미추홀구지역조직연합(이하 미지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뭔가를 진행하기 조심스러운 때입니다.
워크숍 진행 여부도 시작 전 부터 고민거리였지만,
지금 이 때가 아니면 이야기 할 여력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상호 조심스럽게
마스크를 꼭 착용 한 채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염려에 부응 해 주셔서 인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함께 모일 수 있는
안전하고 좋은 장소를 제공 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실무자들이 모일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은 종일 크게 세가지 흐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미지연의 이전 활동과 비전 알기
둘째, 개인의 이야기(비전) 나누기
셋째, 미지연의 세부적인 활동 계획 정하기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종일 머리를 맞대고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014년 부터 미지연의 선배님들이 어떻게 모이게 되었고,
어떤 활동을 했으며, 어떻게 이끌어 왔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간 인원의 변동으로 미지연의 구성원이 바뀌게 되면서
미지연의 발자취를 모르고 있던 분들에게는 미지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었고,
어느정도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그때의 일을 상기하며 추억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5~6년 전 풋풋했던 선배님들의 모습과 현재 인원들의 과거 모습들이 반가웠습니다.
개인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미지연이라는 이름으로 모이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없이는 수박 겉핡기 식의 모임이 될까 염려스러웠습니다.
김승규라는 이름이, 이성민이라는 이름이, 이상미라는 이름이, 정희진이라는 이름이…
개인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니 더욱 마음에 잘 새겨지는 느낌입니다.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실컷 웃었습니다. 시간이 짧았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뭘 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배님의 활동을 살피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더욱 대화하기 수월 해진 느낌입니다.
상호 기관 간 팀에서 어떤 사업들을 하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먼저 갖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기조는 사업에 대한 어려움이나
고민들을 나누는 동료 슈퍼비전 시간을 갖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의 일을 잘 이루어 나가는 기관이나 지역을 방문하고도 싶습니다.
계획과는 다르게 여러 일들이 생길 수 있지만,
올해는 이렇게 사업에 대한 고민과
실무자 간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한 해가 되길 원합니다.
하루 종일 진행된 마라톤 회의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함께하는 하루가 보람있었습니다.
진행될 일 년이 기대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미지연의 발걸음을 응원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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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0. 2. 21. (금) 09:00~18:00
- 장소 : 인천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 강당
- 내용 : 미지연 발자취 살피기, 개인 비전 나누기, 세부활동계획 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