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도움으로
'내 삶의 완성, 웰다잉'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삶의 소중함을 돌이켜 보고, 남은 생을 더욱 가치있게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홍보지에 넣었던 문구입니다.
'죽음을 통해 생을 더 가치있게 살아간다?' 무슨 말일까요?
흔히들 '죽음'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개념들 부터 떠오릅니다.
실제로 어르신들 앞에서 프로그램을 알려드리고 설명을 드릴때
"지금 재미있는 것들 배울 시간이 모자란데, 뭣하러 그런 것 까지 공부를 해~"
하면서 프로그램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도 계셨습니다.
당연한 반응입니다.
만약 죽음이라는 실체가 내 앞에 있다면, 좋은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있을까요?
슬픔과 아쉬움, 아픔, 고통들이 뒤죽박죽 뒤섞여
현재의 나를 송두리채 뽑아버릴 것 같아 너무 두려울 것 같습니다.
마지막 그 짧은 순간만 죽음이라는 것을 만나기를 원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어르신들도 같은 마음이셨습니다.
강사님이 어르신들께 여쭤보셨습니다.
"제가 강사이기는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왜 신청하셨어요?"
"잘 죽고 싶어서요~"
"어떻게해야 잘 죽을까 궁금해서요~"
"잠자는 것처럼 고통없이 죽고 싶어요."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서로 끄덕끄덕 하십니다.
본격적으로 강사님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처음으로 죽음을 보게된 이야기, 죽음을 공부하게 된 계기,
웰다잉이 무엇인지, 왜 웰다잉이어야하는지 등..
모든 이야기를 담당자도 함께 듣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사람은 살아온 모습 그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웰다잉(well-dying)을 위해서는 웰빙(well-being)을 해야합니다.
웰빙을 위해서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결국 좋은 죽음을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사는문제로 돌아갑니다.
아마도 앞으로의 과정은 웰다잉 프로그램이지만,
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결심해 나가는 과정일 것 같습니다.
이후 과정들이 궁금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 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합니다.
좋은 강의 잘 진행 해 주신 강원남 소장님 감사합니다.
- 일시 : 2022. 4. 28. (목) 14:00~16:00
- 장소 : 숭의종합사회복지관 2층 소강당
- 대상 : 65세 이상 지역주민
- 내용 : 웰다잉이란?
첫댓글 웰다잉을 위한 웰빙
주어진 오늘 하루를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