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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산불 진화율 오후 10시 75%…산불영향구역 162ha(종합)
한송학 기자입력 2023. 3. 8. 23:02
내일 오전 주불 진화 계획…잔여 화선 1.2km·인명피해 없어
산림청 공중진화대원들이 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 공중진화대 제공) 2023.3.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 용주면 산불이 8일 오후 10시 현재 발생 8시간 만에 7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야간진화 작업에 주력해 9일 오전 중으로 주불을 잡을 계획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남아 있는 화선은 1.2km, 산불영향구역(산불로 인한 연기나 재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실제 피해 면적과는 차이가 있음)은 162ha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산림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산불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야간 진화 작업은 산불재난특수 진화대 등 1277명과 장비 63대 등을 투입해 진행되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의 송전탑은 산불 영향으로 차단하고 우회 전력을 공급했지만 오후 7시48분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산불 현장은 초기에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가 현재 초속 4m 정도로 약해지면서 진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민가와 인명피해는 없다. 산불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6개 마을 214명의 주민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시59분쯤 발생한 합천군 용주면 산불에 대해 오후 5시30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합천지역에 한해 주불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경남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약한 오전 시간을 기점으로 잔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35대를 투입할 계획이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