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5 주일 강론 보충 특별교리
주제 : 하느님은 세상을 왜 만드셨는가? 하느님 창조의 목적
1. 목적론과 우연론을 비교설명.
. 우연(偶然)이 창조한 것 아니다. 분명한 目的이 있다.
. 모든 존재에는 목적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하나의 존재를 정적이고 불변하는 고정된 사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존재하는 사물은 무엇이든지 어떠한 목표를 향하여 움직여가는 역동적인 것으로 보았다.
“ 자연은 바로 한 가지의 내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연속적인 운동 안에서 한 가지의 목적으로 내닫는 것”(「자연학」 2권, 8장 199 b)
“ 모든 생성은 어떤 것에서 어떤 것으로, 시원(始原)에서 시원(始原)으로, 이미 일정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맨처음에 움직이는 자로부터 다시 한 가지의 형태 또는 한 가지의 비슷한 목적으로 나아간다. "(「동물 부분론」 2권 1 장 646a-30)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인론 : 사물이 그냥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세계(世界)안에 합목적적(合目的的)이고 그 자체로 세계 안에 기여하고 또 세계와 함께 공동으로 추구하여 나아가는 목적(目的)을 지니고 있는 존재임.
- 이상의 아리스토렐레스 저서 인용은 요한네스 힐쉬베르거,「서양철학사(상)」,강성위역(대구:이문출판사,1983),260. 쪽에서 재인용함.
cf) 데모크리투스, “자연이란 텅텅비어 있는 공간에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원자다”
. 우연설(偶然設)
. 불가지론(不可知論): I. 칸트.
2. 목적론으로 본 하느님의 세상 창조 목적. . .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께서 당신과 비슷한 인격적(人格的) 존재(存在)를 만들어 당신의 흘러넘치는 사랑을 나누고자 함.
3.가톨릭과 타종교의 창조관
1) 가톨릭. . . 유일신적 창조론
2) 불교(佛敎). . . 창조론 없음. 인연설(因緣說)로 풀이함.
3) 유교. . . 본래는 창조에 대하여 말하지 않음, 수기치인(修己治人)의 학문에서 출발. 중세 성리학(性理學)에 이르러 태극(太極)과 음양(陰陽) 에서 세상만물이 비롯되었다는 이론이 성립함. 태극도설(太極圖說) 참조.
4. 하느님의 부르심과 인간의 응답 –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원하시는 삶이 있고, 이것이 곧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그 하느님의 부르심에 바르게 응답함으로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을 이루게되고,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나를 만드신 하느님의 듯을 이루게됨으로써 만복의 근원이요, 행복의 근원인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가브리엘 주임신부 창세기 성서 강의록에서 인용 재정리함.
매교동 성당. 2022년 2월 5일 강론. 2월 13일 가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