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인생 뭐 있나요
가수명: 유리상자
- 이번주에 7월 15일 월차를 내면서 8월 휴가계를 냈다. 8월 18일 목요일부터 8월 22일 월요일까지 제법 길게 잡았다. 토~일 껴서 사실상 월차는 3일분이지만, 어쨌거나 휴가 기간으로 따지면 장기간이다.
- 출판사가 내 휴가를 막는 건 아니지만, 묘하게 어떤 죄책감 같은 것이 마음에 남는다. 대체 이 근본 모를 죄의식은 어디서 나오는 거냐!
- 그래도 휴가계는 포기할 수 없다. 몇십 년 만에 떠나는 가족 여행이란 말이다! 이 노래 가사처럼, 아니 이 노래 제목처럼 <인생 뭐 있나요?>
- 다 이러려고 일하는 거지.
- 여담인데, 7월 15일 금요일 월차 쓴 날, 회사에서 날 찾는 전화가 왔다. 전날 최종 원고라고 해서 점역 파일을 넘기고 왔는데,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원고 수정이 떴단다. 결국 집에서 오후 3시부터 업무를 보았다는 이야기.
- 다 좋다. 담당자도 쉬는 거 뻔히 아는데, 나한테 연락하고 싶지 않았을 테니까. 그런데 8월 휴가에는 이러지 말아주라! 인생 뭐 있나요? 놀 때는 놀아야지!
어지런 방안엔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옷가지
작은 수첩엔 깨알 같이 적힌 일들 산더미
네 바퀴에 지친 마음 싣고 일단 떠나요 차 없는 사람은
뭐 빌려서 라도
Drive to the sky
날으는 새들 따라
내 마음 따라
어디든 떠나요 날아가요
It's gonna be alright
다른 건 생각 마요
오늘 하루는 오직 나를 위해만 쓰세요
요즘 세상엔 일을 하는 것만도 고맙지만
가끔씩은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요 즐거우면 되지
인생 뭐 있나요
Drive to the sky
떠가는 구름 따라
바람 따라
어디든 떠나요 흘러가요
It's gonna be alright
다른 건 생각 마요
오늘 하루는 오직 나를 위해만 쓰세요
Drive to the sky
날으는 새들 따라
내 마음 따라
어디든 떠나요 날아가요
It's gonna be alright
다른 건 생각 마요
오늘 하루는 오직 나를 위해만 쓰세요
Drive to the sky
떠가는 구름 따라
바람 따라
어디든 떠나요 흘러가요
It's gonna be alright
다른 건 생각 마요
오늘 하루는 오직 나를 위해만 쓰세요
Drive to the sky
떠가는 구름 따라
바람 따라 저멀리
어디든 떠나요 흘러가요
It's gonna be alright
다른 건 생각 마요
오늘 하루는
이시간 만은 누구도 아닌
오직 나를 위해만 쓰세요
PS. 8월 휴가까지 앞으로 약 30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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