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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행 항목 | 마하시 사야도 | 쵸감 트룽파 |
개인/집단 | 개인별로 자기 속도와 상태에 맞추어 한다. | 혼자 할 때도 있지만 모였을 때는 같이 한다. |
걷는 동선 | 직선 경행과 타원형 경행 | 시계 바늘 방향의 타원형 경행 |
주 관찰 대상 | 발이나 다리의 움직임[left-right, up-down, up-forward-down] | 발과 바닥의 접촉점[toe-sole-heel] |
naming[마음 속으로 이름 붙이기] | 좌선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경우에 붙인다. | 붙이지 않는다. |
중요도 | 좌선과 거의 동등함[경행하다 아라한과를 얻은 사람이 많다]. 초보자는 1시간 경행, 1시간 좌선의 비율이 원칙이다. | 좌선의 보조이지만 일상생활의 관찰과 연결됨. 보통 30분이나 한 시간 좌선과 10분 경행의 순서이다. |
주 대상이 마하시 사야도에서처럼 움직임에 맞추는 것이 위빳사나에 경우에 자연스럽다. 위빳사나는 하나를 선택하여 알아차리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두드러진 것을 선택 없이 알아차리는 것[choiceless awareness]이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경우 자연스럽게 두드러진 현상은 일반적으로 움직임 자체이다. 걸을 때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의식의 초점이 가서 두드러진 현상은 발이나 다리의 움직임이지, 발이 발가락-발바닥-뒤꿈치[toe-sole-heel]의 순서로 닿는 현상이 아니다.
좌선[sitting meditation]: 마하시 사야도의 naming 외에는 테라와다의 다른 위빳사나 좌선에 공통된다. 좌선 시의 주 대상은 마하시 사야도와 쵸감 트룽파에서 호흡이다.
좌선 항목 | 마하시 사야도의 위빳사나 | 쵸감 트룽파 |
눈 | 졸릴 때 외엔 눈을 감는다 | 눈을 뜨고 한다 |
naming [마음 속으로 이름 붙이기] | 모든 규칙적인 변화[호흡의 드나듬에 따른 ‘부품,’ ‘꺼짐’]와 불규칙적인 변화―생각에 빠졌을 때 ‘생각,’ 자세를 바꿀 때 ‘바꿈’ 등―에 붙인다. | 생각에 빠졌음을 알았을 때 ‘thinking’이라고 마음 속으로 말하고 호흡 알아차리기로 돌아온다. 그 외의 경우는 naming이 없다. |
호흡 | 들숨과 날숨을 다 알아차린다. | 날숨만 알아차린다. |
관찰 대상 | 그때그때 두드러진 몸 내부의 실제 감각―주로 촉감―이나 마음, 마음 작용을 관통한다. | 보고 듣는 것 등의 오감의 작용이나 마음 작용이 두드러지면 그것을 관찰하며, 날숨 때는 허공 속으로 날숨이 사라짐을 의식한다. |
눈을 감고 하는 것이 시각적 이미지를 벗어난 있는 그대로의 감각[촉감]에 밀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에 초보자는 눈을 감으면 졸리기 쉽다. 그래서 마하시 사야도 행법에선, 졸릴 때는 ‘졸림[sleepy],’ ‘졸림[sleepy]’ 하고나서 눈을 뜨며 ‘봄[seeing],’ ‘봄[seeing]’하고, 졸음이 사라지면 다시 눈을 감는다―밝은 것이 두드러지면 ‘봄,’ ‘봄’ 대신 ‘밝음,’ ‘밝음’해도 된다. 깜빡거릴 때 외에는 눈을 뜨고 하는 쵸감 트룽파의 좌선은, 졸음을 물리치는 데는 쉬울지 몰라도, 지나치게 몸 밖의 사물과 그 사물에 연상되는 마음 속 이야기[story]에 휩쓸려, 있는 그대로를 놓치게 될 위험성이 크다.
전반적으로 위빳사나에 비해 티벳밀교의 샤마타[shamatha]행법은 정교하지 못하고 인위적이며 초보적인 부분에 안주해있는 느낌이다. 테라와다의 위빳사나는 정교하고 자연스럽고 그 자체로 처음과 중간과 끝[닙바나]이 다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티벳밀교에서 샤마타[shamatha]라고 부르는 것은 티벳밀교가 ‘소승’이라고 부르는 기초 단계이며, ‘소승’을 필수 코스로 거친 다음에 ‘대승,’ ‘금강승[vajrayana]’으로 차례로 가서 완성된다고 한다는 면에서, 샤마타[shamatha]가 티벳밀교의 전부이며 티벳밀교가 수준 이하라고 속단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들이 소승이라고 하는 과정도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티벳밀교에서 소승은 필수 코스이며 대승-금강승으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코스이다. 쵸감 트룽파는 죽기 얼마 전 한밤중에 갑자기 센터 안의 제자들을 불러서 소승이 필수 코스이고 열심히 닦아야 함을 역설한 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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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14년 7월부터는 마하시 사야도의 위빳사나 수행을 주로 하고 있다.=>2014년 8월부터는 마하시 사야도의 위빳사나 수행을 주로 하고 있다. 정확히는 2014년 7월 31일 밤 10시부터 마하시 사야도의 위빳사나 수행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티벳불교에서 샤마타[shamatha]=>티벳밀교에서 샤마타[shamat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