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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식 새벽조깅
날씨가 맑은 날은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데 새벽의 신선한 공기를 가득 마시며 조깅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테니까. 거기다가 요가식 조깅을 곁들인다면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그런데 요가식 조깅은 일반 조깅과는 달리 그저 단순히 달리는 일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요가에서는 동작과 호흡과 의식, 즉 선(禪)의 세계에서 말하는 3밀[三密-몸·입·뜻]을 깊이 염두에 두면서 모든 것을 행한다.
조깅을 할 때 처음에는 '내뱉고 내뱉고' '들이마시고 들이마시고' '내뱉고 내뱉고' '들이마시고 들이마시고'를 리드미컬하게 되풀이하면서
달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서 규칙적인 호흡에 길들여지면 이번에는 아랫배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단전 ○ ○, 단전 ○ ○……'(주; ○ ○ 은 리듬을 잡기 위해서 2박자 띄우는 표시)하고 외워본다.
'내뱉고 내뱉고'의 2박자가 '단전'이 되고 '들이마시고 들이마시고'의
2박자가 ○ ○이 되는 것이다. 단전은 배꼽밑 약2,5cm 부분을 가리키는데, 요가에서는 단전(丹田)을 신의 자리라고 부른다. 그래서 생명의
원천인 단전을 단련하여 충실하게 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하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통이 큰 사람을 '배짱이 좋은 놈'이라고 표현한다.
물론 단전의 존재가 해부학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쨌든 단전이라고 하는 것은 있다. 생체역학적으로는 배꼽과 요추와 항문을 이어주는 삼각형의 중심점에 있는 것으로 이야기된다. 여기에서
요점이 되는 것은 인간의 생명이 항상 단전을 의식적으로 단련함으써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요가에서는 뒷걸음질로 조깅하는 것도 권하고 있다. 처음에는 뒷걸음질로 천천히 걷는다. 그렇게 하면 평소에 그다지 쓰지 않고 있는 근육에 자극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뒤꿈치가 늘어나고 뒷근육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뒤꿈치, 즉 아킬레스건이 줄어들어 있으면 골반력이 저하되고 복근이 약해지기 때문에 내장이 이상을 일으키고 머리에 점점
피가 몰린다. 그 결과 화를 잘 내거나 하게 되는 것이다.
뒤꿈치를 줄게 하는 하이힐을 언제나 신고 다니는 여자는 자주 아킬레스건을 늘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고 요가에서 아킬레스건을
줄게 하는 하이힐을 신지 말라고 가르쳐야할 필요까지는 없다. 요는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할 부분에 왜곡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다. 아킬레스건이 줄어 있으면 늘려주도록 해주면 되는 것이다.
평소에 그다지 쓰지 않는 근육을 자극해 주는 것은 신경계통을 통해서 뇌를 활성화시켜 주는 것과 같다. 요가에서는 평소에 쓰지 않고 있는 근육을 움직이고, 또한 평소에는 좀처럼 하지 않는 동작을 하는 것으로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요가는 결코 의무감 때문에 해야 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바와 같은 방법을 참고해 주기 바라고 어디까지나 자기 안에서
솟아나는 부름에 따라서 조깅할 것을 권하고 싶은 것이다.
조깅보다는 산책을 하고 싶다면 산책도 좋다. 다만 중요한 것은 무리
없이 그리고 낭비 없이 지속성을 갖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NT요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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