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4 무역은 상당히 이해하기 힘들게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무역에 관한 팁을 써보자 합니다.
1. 지역 무역가치(Trade Value)
일단 자기 지역을 선택한 다음 오른쪽 아래를 클릭하면 이런 이미지가 뜹니다.
Fuzhou의 특산품은 Tea(차) 입니다. 차의 가격은 현재 2골드 입니다. Fuzhou의 생산량은 연간 1.2 이므로,
Fuzhou가 만드는 무역 수입은 2*1.2 = 2.4 입니다.
이 생산량은 두군데 영향을 미치는데, 첫번째는 생산 수입(Production)과 무역가치(Trade Value) 입니다. 생산 수입은 2.4에 보정치를 곱하면되고, 무역가치는 2.4 그대로입니다. 무역가치는 무역으로 생산하는 가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것을 늘릴라면 생산력을 올리거나 이벤트 등으로 차가격이 뛰는 수밖에 없습니다.
2. 무역력(Trade Power)
싼 물건을 만드는 지역이라도, 어떤 지역은 상인이 많이 안 다니는 지역이 있고, 교통의 요지나 상업의 중심지 같은 경우는 상인이 많이 다닙니다. 이를 표현한게 무역력입니다. 이 무역력의 총합이 해당 지역에서 당신이 가지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서 무역을 행사하는 모든 국가들에게 무역력의 비율에 따라 그 지역으로 들어온 무역가치+그 지역에서 생산된 무역가치 합의 사용 권한을 부여합니다. 즉 A 지역의 총 무역가치가 10골드고, 총 무역량이 100이라면, 90을 가진 가 국은 9골드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고, 10을 가진 나 국은 1골드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는 무역가치와는 별개입니다. 초보때 가장 많이 한 실수가 무역력을 올려주는 무역선을 자기가 완전히 차지한 노드에 붙이는 것입니다. 완전히 차지한, 경쟁자가 없다면 무역력이 높아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무역력은 오직 타국과의 경쟁을 위해 존재하는 값이니까요. 완전히 차지한 지역이 있다면 그 지역으로 오는 무역가치을 늘리는데 무역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중상주의(Mercantilism)
무역가치을 결정하는 중요한 매개변수중의 하나가 중상주의입니다. 자국 상인에 대해 얼마만큼 투자하고 보호하느냐 따른 값으로서, 무역탭에 조그많게만 표시되어 있지만 중상주의가 높은 국가의 무역력은 같은 지역이라도 큰 보너스를 받습니다. 보통 선택지에 중상주의의 잇점이 잘 안나와있어 당장의 골드를 고르는 경우가 초보땐 많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중상주의를 올려서 아군 상인을 보호해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중상주의가 적용되는 모습. 개발수치로 인한 2.6에 해안 보너스 25%와 중상주의로 102.0%를 적용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식은 2.6*(1+0.25+1.02)=5.902 이므로 5.9 표시가 되고 있네요.
4. 노드 (Node)
이러한 지역별 무역가치와 무역력은 여러 지역을 묶어서 무역 노드라는 개념으로 묶어집니다.그리고 그 무역 노드에 상인이나 무역선을 배치해서 무역 경쟁을 벌이는게 유로파입니다.
실제 무역 노드의 모습. Crimea 노드입니다.
5. 이전 노드(Prev Node) 와 다음 노드(Next Node)
유로파 무역에는 일정 방향성이 있습니다. 즉 무역가치가 일정 방향으로 계속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무역 노드 A에서 B로 무역가치가 흐를 때 B를 A의 관점에서 A의 다음 노드로 부르고, 보통 노드 표시에서 오른쪽에 표시됩니다. 위 사진에서는 Costantinople과 Kiev가 Crimea 노드의 다음 노드입니다. 반면 B의 관점에서 A는 B의 이전 노드입니다. 보통 노드 표시에서 왼쪽에 표시됩니다. 위 사진에서는 Astrakhan 노드가 이전 노드겠네요.
6. 끝 노드(End Node)
반면 다음 노드가 없는 노드가 있는데, 그걸 끝 노드라 부릅니다. 이 노드에서는 다음 노드로 무역가치가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그곳에 축적되게 되고, 많은 부를 거둘 수 있습니다. 유로파에서눈 유럽 중심의 게임이기 때문에 무역력은 전부 유럽으로 이동하며, 끝 노드는 전부 유럽에 존재합니다. English Channel,Genova,Venice가 끝 노드에 해당됩니다.
7. 노드 정보 : 들어오는 무역가치 (Incomming)
이전 노드에서 해당 노드로 이전되는 무역가치의 총합입니다. 즉 들어오는 무역가치라는 거죠. 위에는 0.82골드가 매일 들어오는 스샷입니다.
8. 노드 정보 : 지역 무역가치 (Local)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역가치의 총합입니다. 위 노드에서는 매달 2.38 골드를 무역가치를 만들어 냅니다.
9. 노드 정보 : 나가는 무역가치(Outgoing)
해당 지역에서 다음 노드로 가는(쉽게 말해 유출되는) 무역가치의 총합입니다. 위 노드에서는 다음 노드인 Costantinople과 Kiev로 가는 무역가치를 뜻합니다. 지역 무역가치와 들어오는 무역가치 전부가 빠져나가고 있기 �문에 합계인 3.2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10. 노드 정보 : (남은) 총합(Total)
들어오는 무역가치와 지역 무역가치 합한 값에서 다른 지역을 빠져나가는 나가는 무역가치를 뺀 값입니다.사실상 남은이 생략되엇다 봐도 무방합니다. 위 노드에선 전부 유출되서 나가고 있기�문에 0.00 이라고 표시되네요.
11. 상인 (Merchant) - 무역가치 수집(Collect Trade Power)
상인을 배치해서 무역력을 2 추가하고 해당 노드에서 무역가치를 수집하거나 무역가치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수집한다는건(Collect Trade Power) 자신의 무역력만큼 나가는 무역가치을 낮추고 그걸 자기가 가진다는 뜻입니다. 즉 수집하는 수만큼 Total이 증가하게 됩니다. 위 스샷에서 들어오는 무역가치+지역 무역가치은 2.38+0.82=3.2 이므로, Crimea 지역의 무역가치를 전부 차지할 시 3.2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타국과 경쟁중이니 그만큼 줄어들겟지요. 즉 (들어오는 무역가치+지역 무역가치)*무역력 비중(%)= 최종수입이 됩니다.
12. 상인 (Merchant) - 무역가치 전송(Transfer Trade Power)
상인의 두번째 기능은 특정 경로로 무역가치를 보내는 기능입니다.(Transfer Trade Power) 특정 경로라고 하지만 사실상 선택권은 크게 없고, 다음 경로가 여러개 있을 때 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Crimea의 다음 노드는 Costantinople과 Kiev가 있는데, 둘중 하나만 집중해서 내가 가진 무역력만큼 보내주겟다는 의미입니다. 위에서 언급햇다시피, 상인이 교역가치을 수집할때 언급했듯이, 들어오는 무역가치+지역 무역가치의 합계치가 최대 거둘 수 있는 수익이라고 말했죠? 들어오는 무역가치가 커지면, 즉 다른데서 많이 뽑아서 보내준다면 수집하는 곳에서 수익이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쓰는 전송입니다
다만, 상인이 없어도 Costantinople과 Kiev는 Crimea의 다음 노드기 때문에 무역가치는 자연적으로 흐르게 됩니다. 하지만 상인을 배치하면 좋은 점은 둘중 하나를 집중해서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노드 설명에서는 "We transfer 3.02gold to Costantinople." 이라고 써있는데, 사실 거짓말입니다. 저 설명은 상인을 배치했을때 그만큼 보낼 수 있다는 걸 설명한 것입니다. 실제론 다음 노드가 2개이기 때문에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1/2 로 나누어서 보내게 됩니다. 실제로 Outgoing을 보면 합계인 3.2의 1/2인 1.6이 Costantinople로, 1.6이 Crimea 로 빠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1.6이 빠지는 모습. 이런 인터페이스 낚시는 좀...당신의 무역가치는 다음노드로 보내는 힘일 뿐, 어느 다음 노드로 갈 지는 관심 밖입니다. 그래서 상인 전송은 하위 노드가 여러개일수록 효과적입니다.하위 노드가 하나밖에 없다면? 그냥 무역력 2 추가일 뿐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건 타국 상인에게도 영향을 받습니다. 저 Crimea 노드엔 아무도 상인을 파견하지 않았지만, Cherusci만 상인을 파견해서 Kiev로 보낸다면 Crimea 노드의 모든 가치(3.2)이 Kiev로 흘러가겠지요. 여러 방향으로 보내는 경쟁자가 있다면? 상인 파견한 국가들끼리만 또 무역력 % 따져봐서 그만큼의 비율로 움직입니다. 저도 저기에 상인을 보내면 저는 3.02를 콘스타니노플로, Cherusci상인은 0.18 을 Kiev로 보내게 되겠네요. 당신의 무역력은 다음노드로 보내는 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위 그림은 그리스 상인이 개입하고 있는 Samrkand 노드의 모습입니다. 그리스 상인이 개입했기 때문에..
다음노드 Persia랑 Astrakhan 중 Persia 노드로 모든 금액이 이동되고 있습니다.개입하지 않았다면 반반씩 이동하겠지요.
13 무역 중심지 (Main Trading Port)
상인이 없어도 패널티 없이 무역가치를 수집하게 해주는 곳입니다. 국가마다 한 곳만 정할 수 있으며 무역가치는 상인 없이도 수집됩니다. 200 외교력으로 옴길 수 있는데 이게 확팩인지 패치로 된건지 모르겟네요.
14. 역류(upstream)
사실 다음 노드에서 강력한 무역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전노드에서 수집중이라면 역류가 이전 노드로 발생하게 됩니다. 사실 말이 좋아 "역류" 지 유럽으로 흘러가는 구도를 막을 수 없습니다. 무려 80%의 패널티가 부과되니까요. 사실상 그쪽으로 흘러나가는걸 줄인다고 보면 편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적용합니다.
역류가 발생하는 모습. Genoa 이전 노드인 Ragusa에서 그리스가 수집하고 있는데, Genoa 지역을 몇개 차지한 그리스는 역류를 만들어 Genoa로 빠져나가는 수치를 줄이고 있다.
여기까지가 무역학 기본 개념 정리입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감사
(추가)
1. 교역 이송기능을 사용하면 메인노드에서 전체 무역력(Global Trade Power)가 상인당 10%씩 오릅니다.(최대 100%) 다만 메인노드가 아닌 곳에서 한 곳이라도 가치수집을 하면 이 보너스는 사라집니다.
>> 예) 영국 해협이 메인노드고, 샹파뉴, 북해, 뤼벡에 상인을 파견했다면 영국해협에 전체 무역력이 30%가 추가되지만, 뤼벡노드에 가치수집을 시전하면 이 무역력 보너스는 전부 날아갑니다.
2. 중상주의는 프로빈스 무역력만 올립니다. 경함선이나 상인으로 추가되는 무역력 수치엔 관여하지 않아요.
3. 경함선을 보낼 때 경함선에 딸린 제독(탐험가)의 기동력 * 5%만큼 해당 제독이 속한 경함선의 무역력을 올려줍니다.
좋은 팁이네요 감사합니다 14번 항목은 역류라기보다는 하류무역력 상류전송? 같은 개념으로 쓰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실제로 무역가치가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으니깐요
하류 노드에 가지고 있는 Province trade power의 20%가 상류 노드에 자신의 무역력으로 추가되는데 (Transfers from traders downstream)
결국은 유럽 지역이 상류노드에서 무역가치를 하류로 더 잘 보내게 하기 위한 장치중 하나입니다
파란 화살표 표시가 없더라도 자신이 관련되어 있는 무역 노드에서는 이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독성있고 좋은글이네요 ㅎㅎ 추천놓고 잘 배우고 갑니다 ㅎㅎ
12번 항목에 자연적으로 무역가치가 흐른다는 표현이 있는데 유로파4 에서 자연적으로 흐르는 무역가치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무역력 지분만큼 해당방향으로 보내고 있는 겁니다.
3번 항목에 중상주의도 자신의 영토가 가지고 있는 만큼의 무역력을 올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함대를 이용하여 무역 싸움을 시작한다면 크게 의미는 없긴 합니다. 물론 오스만은 나쁘지 않긴 합니다만...
감사합니다. 뭔가 무역 관련 글을 읽으면 머리아팠는데 ㅜㅜㅜ 이 글은 편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아무리읽어도 뉴비에게 무역은 너무어려우ㅏ
이 글보고 겨우 이해했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읽어봐도 어캐해야하는지 어렵네 ㅠㅠㅠㅠㅠ
마지막 사진을 보면 그리스가 라구사에서 수집을 하고있으니 하류노드로 유출을 줄이기위해 하류노드인 geon? 에서 역류를 일으키고 있단 뜻인가요? 역류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가치수집을 해야하는건가요? 사진에는 그리스 상인이 없어보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