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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나눔터 [정보] 공세벌식 자판의 ㅓ, ㅐ글쇠 자리바꿈에 관한 연구
라온누리 추천 0 조회 300 11.11.21 12:0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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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21 20:02

    첫댓글 자세한 분석 고맙습니다.
    공병우 자판의 뿌리 깊은 'ㅓ' 자리가 운지 거리에서 뜻있는 것임을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좀 걸리는 게 있습니다.

    ㅗ, ㅔ처럼 아랫줄의 손 뻗음이 덜한 홀소리는 뒤에 받침이 오더라도 치고 나서 손가락이 그 자리에 머무르기 좋습니다.
    하지만 B 자리(ㅜ)나 T 자리는 뒤에 받침이 오면 자연스럽게 바탕자리 쪽으로 손가락이 쏠립니다.
    최종(3-91) 자판으로 '언약'을 친다면 ㅓ와 ㅐ를 이어 치는 운지 거리는 적겠지만,
    받침 ㄴ을 치면서 집게 손가락은 받는 힘을 거슬러 더 뻗고 있어야 합니다.

  • 11.11.21 20:17

    ㅐ는 ㅓ보다 드물게 나오고 받침이 붙는 비율도 ㅓ보다 높기 때문에,
    왼손 집게 손가락이 받침을 치느라 뻗는 힘을 줄이려면 ㅓ를 R 자리에 두는 것이 좋다고 보았습니다.

    제 판단이 다 옳을 수는 없지만, 저는 ㅓ를 R 자리에 놓고 친 뒤로 집게 손가락에 힘이 한결 덜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나 손가락이 유난히 짧은 이는 일반 성인보다 집게 손가락을 뻗어서 홀소리와 받침을 이어 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T 자리에 둔 최종 자판의 ㅓ 자리는 다음 낱내(음절)의 홀소리보다 바로 다음에 오는 받침을 더 의식하며 친다고 봅니다.

  • 11.11.21 20:35

    저는 손가락을 뻗는 정도도 손가락이 실제로 지는 부담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셈하는 방법은 아직 모르고 아직 생각해 내지도 못했습니다.
    공병우 자판이 다른 자판보다 운지 거리가 길게 나오면서 손가락이 느끼는 피로감이 적은 것은
    손가락만 뻗지 않고 아예 손목 또는 팔을 움직일 때가 많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지 거리를 손가락 부담으로 의미 있게 셈하려면 이 점을 헤아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1.11.21 20:40

    ㅓ, ㅐ를 자리바꿈을 하고 나서 저도 라온누리님처럼 저도 오타를 자주 겪었고, 지금은 더 나아지긴 했지만 오타는 여전합니다.
    오타가 익숙함을 깨서 나는지, 최종 자판의 뜻있는 배열을 깬 벌인지는 아직 판단이 안 섭니다.
    이 자리 바꿈이 옳은지는 저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여서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했는데,
    라온누리님이 이렇게 자세히 의견을 내 주셔서 기쁩니다.
    운지 거리로 분석하는 것은 엄밀하게 따져 보지 못했으니, 제 생각에 헛점이 있을지 모릅니다.
    더 검토해 보겠습니다.

  • 11.11.22 02:50

    엄청 상세한 분석이군요 ㅡ3ㅡ; 오타 자체는 바꾼 지 얼마 안 돼 익숙치 못해서 그럴 것 같은데요... 운지거리상 더 길어졌다는 점은 특이하군요. ㅓ 하나의 위치보다도 그 근처에 빈도가 높은 모음이 모여 있는 영향이 큰 모양이군요.

  • 작성자 11.11.22 03:13

    바뀐 위치의 부적절함 때문에 오타가 생긴다는 것은 아니구요 만약 이 배열이 대표성을 지니고 개정안으로 보급이 된다면 자리바꿈을 한 효용이 기존 사용자들이 겪어야할 불편을 상쇄하고 남는지 명확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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