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긴 글을 쓰네요..
한글문화원의 314에 대한 정의를 보다가 받침 입력시 반자동(Shift생략)에 대한 선택사항 얘기가 있어서
이 둘을 분리하여 새로 만들어 봤습니다.
314에서 겹받침을 정의한 기준은 1차적으론 조합, 2차적으로는 shift+키입니다.
shift를 사용하지 않는 받침은 ㅎ, ㅆ, ㅂ, ㅅ, ㄹ, ㅇ, ㄴ, ㅁ, ㄱ 9가지입니다.
shift를 사용하는 홑받침은 ㅍ, ㅌ, ㅈ, ㄷ, ㅊ, ㅋ 7가지이고요.
shift를 사용하는 겹받침은 ㄵ, ㄶ, ㄾ, ㅄ, ㄿ 5가지입니다.
표준 입력 방법 중 조합 단계에서
받침키+shift+받침키로 갈수 밖에 없는 ㄵ, ㄾ, ㄿ 등에 대하여 shift+키로 배정되어 있고,
ㄵ, ㄾ, ㄿ 외에 ㄶ, ㅄ 만 추가적으로 배정되어있고
나머지 ㄲ, ㄳ, ㄺ, ㄻ, ㄼ, ㄽ, ㅀ 등의 7가지 겹받침은 낱자로 조합해야만 쓸 수 있습니다.
이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314 표준입니다. 이는 일반 IME등의 프로그램에서도 구현이 용이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세벌식_314표준.ist
314 반자동은 오토마타에 의하여 shift를 생략할 수 있는,
팥알님과 신세기님께서 신세벌 방식이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314에서는 반자동 입력 모드라는 것을 별도로 구분하였기 때문에 일단은 별도의 키보드로 구성했습니다.
세벌식_314반자동.ist
모음 키 윗글쇠로 배정되어있는 ㅈ, ㅋ 두 받침은
모음을 누른 이후 shift를 누르지 않아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받침 조합시, 받침키+shift+받침키로 조합해야 하는 ㄵ, ㄾ 두가지에 대해서도
반자동을 적용하였습니다. (ㄴ+ㅕ= ㄵ, ㄹ+ㄹ=ㄾ)
단 ㄹ+ㅅ=ㄿ에 대해서는 ㄹ+ㅅ=ㄽ과 입력방법이 겹치기 때문에 반자동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외에 반모음 ㅗ에 대해서도 390방식이 아닌 최종과 같은 표준으로 구성하였습니다.
shift+B 자리에 이미 /가 배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반자동 조합 규칙을 적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표준 입력방식을,
그 외에는 반자동 입력모드를 활성화 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314 자판의 제작 의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ps.
한글문화원 세벌식 자판표준안.hwp
에 따르면, “표준안(세벌식 314)의 반자동 입력모드 고려시” 라는 테이블에
ㄵ, ㄾ, ㄿ 세 겹받침에 대해서 모음 후 반자동 입력에 대한 명시는 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음+ㅐ=ㄵ, 모음+ㅏ=ㄾ, 모음+ㅔ=ㄿ 세가지 조합은 삭제하였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ㅗ와 ㅜ에 대한 구분을 철저하게 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또 모음 조합에 ㅕ+ㅣ=ㅖ 도 언급이 되어있어서 이에 대하여 추가했습니다.
따라서 신세기님의 314구현과 바뀐 부분은
표준>
모음+ㅕ=ㅈ, 모음+ㅗ=ㅋ,
모음+ㅐ=ㄵ, 모음+ㅏ=ㄾ, 모음+ㅔ=ㄿ 삭제
좌우 ㅗ, ㅜ 구분 없앰
오른쪽ㅗ 를 초성 없이 입력시 / 나오는 부분 삭제
ㅕ+ㅣ=ㅖ 추가
반자동>
ㄹ+ㄹ= ㄾ , ㄴ+ㅕ=ㄵ 추가
모음+ㅐ=ㄵ, 모음+ㅏ=ㄾ, 모음+ㅔ=ㄿ 삭제
좌우 ㅗ, ㅜ 구분 없앰
오른쪽ㅗ 를 초성 없이 입력시 / 나오는 부분 삭제
ㅕ+ㅣ=ㅖ 추가
314 표준과 314 반자동의 차이>
모음+ㅕ=ㅈ, 모음+ㅗ=ㅋ,
ㄹ+ㄹ= ㄾ , ㄴ+ㅕ=ㄵ 추가
shift+ㅡ 입력시 아래아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ps. 신세기님과 마찬가지로 좌우의 ㅗ,ㅜ를 구분하고
모음+(ㄵ,ㄾ,ㄿ) 에 대하여 반자동 조합을 허용한 것을
반자동plus(아이폰6plus의 영향... 아.. 아닙니다) 라는 파일로 따로 저장하였습니다.
세벌식_314반자동plus.ist
이 글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신 신세기님과 팥알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종성결합법칙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서를 보다보니 ㄵ,ㄾ,ㄿ 세가지 받침에 대해서는 모음 후 shift생략이 적용이 안되는 것도 같네요.. 이 부분은 다시 문서를 읽고 빼야할지 검토해야 할것 같습니다.
좀더 수정했습니다. 신세기님께서 올리신것보다 더 많은 차이가 생겼네요. ps란에 차이점을 명시했습니다.
hwp 문서를 보는 프로그램이 없어 다음에서 브라우저로 보여주는 것을 보고있어서
제대로 변환이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0.결론부분발췌의 [나] 항목이 모음 후의 모음받침 처리 방법아닌가요
0.항목 부분만 보면 ㄾ,ㄿ,ㄵ 에 대해서도 모음+받침 처리가 되는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뒷부분의 참고 부분에서 “표준안(세벌식 314)의 반자동 입력모드 고려시” 항목을 보면
반자동시의 작동에 대해서 명시가 되어 있는데
ㅈ 과 ㅋ 에 대해서만 모음+(shift)받침의 반자동 처리가 되고
ㄹ+(shift)ㅌ, ㄴ+(shift)ㅈ 방법에 대해서만 반자동 처리가 명시가 되어 있네요.
또한 ㄵ, ㄾ, ㄿ에 대한 반자동 허용 여부에 따라
좌 우 반모음(ㅗ, ㅜ)의 구분을 명확히 하느냐 구분을 하지 않아도 되느냐가 갈리게 되네요.
다시 읽어보니 0.결론부분발췌의 [가] 항목과, [나] 항목은 선택사항인 것 같습니다.
즉 [가] 항목은 일반 입력방식, [나] 항목은 반자동 입력 가능 옵션 방식인 것 같습니다.
반자동 입력방법에 대해서는 문서 마지막 참고 부분에서 다시 두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신세기님께서 구현한 방식과 제가 본문에서 구현한 방식 두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