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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벌식 제안 및 토론 [의견] 손 인체공학적 편의사항을 수집및 통합 좀해주세요.
괴기 추천 0 조회 251 16.11.02 20:26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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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1.03 01:25

    첫댓글 손가락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칠 수는 없겠지만, 손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손가락만 움직이면 어떤 한글 자판을 쓰든 금방 손가락이 지칩니다. 손가락을 너무 벌리거나 뻗으려 하지 말고 손을 좀 더 움직이는 쪽으로 익혀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수동 타자기에서 쓰이던 불합리한 글쇠판 규격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어서, 수동 타자기에서 권장되던 타자법이 아직도 통하고 있습니다. 손가락 피로를 크게 느끼는 경우에는 차라리 수동 타자기를 쓴다고 생각하고 글쇠를 수직으로 쪼듯이 칠 수 있게 손을 움직이는 버릇을 들이면 나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애쓰더라도 G, B, ', / 자리를 전혀 안 쓰는 한글 자판을 만들 수도 없습니다.

  • 16.11.03 19:16

    괴기 님께서 언급하시는 부분이 키 입력 수월성의 순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자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자판 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을 지적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키 입력 수월성 순위는 호환성을 무시하고 완전히 새로운 자판을 설계하기 위하여 자모를 전면 재배치할 때에는 자판 설계의 핵심 설계 요소이면서 설계를 하는 노하우에 해당되기도 합니다. 이는 정말 엄밀하게 객관적으로 접근하여야 하고 얼마나 개인의 습성, 선입견이나 편견, 기호, 또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손의 특징에 따른 선호도를 배제하고 순위를 매길 수가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 16.11.04 08:32

    그러기 위해서는 자판의 구조에 대하여 정밀한 과학적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고요. 손에 대해서도 인체공학적인 역학 관계가 규명되면서 각 손가락마다 피로가 주어지는 작용 원리나 기본 구조로부터 피로도를 산정해 내야겠죠. 그리고 타자를 치는 과정이 엄밀하게 분석되면서 타자 요소별로 피로도를 분석하여 이를 종합했을 때 각 키에 대한 키 입력 수월성의 순위가 정확하게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 16.11.03 18:02

    여기 동호회에 모인 사람들 중에서 이런 일련의 과정 전부를 인식하고 실제로 객관적인 키 입력 수월성 순위를 매기기 위하여 노력을 하여 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그런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신 분들이 온 라인이 아니고 오프 라인에서 집행되는 연구비를 가지고 모인다면 객관적인 표준에 가까운 수월성 우선 순위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 16.11.04 08:23

    하지만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물론 전문 지식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세벌식이 좋아서 모인 동호인들입니다. 그럴 경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가지고 토론에 임하기가 쉽고 거의 결론이 나기가 어려우면서 각자의 경험을 듣는데 그치기가 쉽습니다. 무엇이 옳은 건지, 무엇이 답인지가 분간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죠. 각자의 선입견, 가치관, 경험들, 지식에 기반한 의견들이 난립하여 그 흩어짐을 통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결국은 그 많은 의견들 속에서 본인이 판단하는 방법 이외에는 별 수가 없게 되는 거죠.

  • 16.11.03 17:53

    제가 드리는 말씀의 핵심은 동호회를 통해서 통일안이니, 표준안이니 하는 최적안을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죠. 여기는 직장도 아니고, 연구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동시에 같이 모일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인터넷 공간의 좁은 소통 경로에서 그런 대작업을 이루어내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은 거죠.

    여기서는 그저 의문이 나는 것을 묻고 그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대답하여 주시고 몇몇 분들이 의견을 더하고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됩니다.

  • 16.11.04 04:55

    그런 의미에서 괴기 님이 제시하신 안건에 대하여 저의 의견을 몇 마디 적어 볼께요.

    왼손을 기준으로 하여, t,g,b,a,s,z키에 대한 수월성 순위를 제가 판정해 보겠습니다.

    a,s키는 기본 위치에서 손가락을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치지만 소지, 약지가 배정되어 있어서 사용하는 손가락 측면에서 좀 불편합니다. z키는 소지에다 손가락 이동까지 있습니다. g,t,b키는 힘이 좋은 검지를 사용하지만 손가락의 이동 거리는 좀 깁니다. 손가락 이동 거리와 더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피로 요소가 손가락 이동 방향입니다. 아울러서 손가락의 길이, 직선, 회전 운동의 자유도, 손가락별 피로 민감도 등이 따져봐야 할 요소들이죠.

  • 16.11.04 04:57

    이론적으로 세밀한 검토를 한 후에는 본인의 타자 습성을 배제하고 무수한 실험을 해봐야 합니다. 실험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이 써보지 않은 자판으로 타자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도 그동안 사용한 자판에서의 편안하게 느낀 또는 불편하게 느낀 키 누름의 습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 16.11.03 18:07

    우선 그냥 이론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수월성 순위에서 s〉a〉z, g〉t〉b 죠. z키는 같은 소지를 사용하면서 기본 자리에서 이동 거리가 있어서 그렇고요. s는 약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지를 사용하는 a보다 유리하죠. b는 이동 방향도 좋지 않고 이동 거리가 가장 커서 가장 열악한 자리고요. g는 t와 이동 방향이 비슷하면서 이동 거리가 짧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서 t에 앞섭니다. 그러면 s와 g는 어디가 치기가 편할까요. s는 손가락이 약지라서 조금 불리하고 g는 이동 거리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기존의 데이터도 참고로 하고 많은 실험을 해 봐야 됩니다. 제가 판정하기로는 손가락의 불리함보다는 손가락 이동의 부담이 더 큽니다.

  • 16.11.03 17:57

    s키를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고 약지로 치는 것이 검지 손가락을 이동하여 g를 치는 것보다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피로에 대한 민감도에서 검·중·약지 간의 차이가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소지는 틀립니다. 소지를 이동하지 않고 치는 a키의 경우, 소지가 힘이 너무 약하고 피로 민감도가 심하여 검지를 이동하는 g,t키보다 부담이 더 많죠. 이는 실험을 통하면 금방 느낄 수가 있습니다.

  • 16.11.03 19:47

    a와 b키를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요. b는 왼손 기본 자리에서 가장 이동 거리가 먼 키입니다. 그러면서 이동 방향도 손의 이동 방향하고 90° 정도로 굉장히 열악합니다. 많은 실험을 해 본 결과로서 a키의 손가락 부담이 b키의 이동 부담보다는 적습니다. 그렇지만 손가락 부담과 손가락 이동 부담까지 가지고 있는 z키보다는 b키의 손가락 이동 부담이 적습니다.

    해서 수월성의 판정 결과는 s〉g〉t〉a〉b〉z 입니다.

  • 16.11.04 05:01

    이게 제가 분석한 키 입력 수월성 우선 순위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다른 관점에서 다른 의견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시면 여기에다 댓글을 다시면 됩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르고 답을 내기는 여기에서는 힘듭니다. 그렇게 할려면 오프 라인에서 연구비를 가지고 좀 더 과학적으로 분석·실험하면서 정확하게 다가 가야 합니다. 이제 여기에 오르는 댓글을 보시고 괴기 님께서 나름대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럼 수고하시고요.

  • 작성자 16.11.05 20:42

    좋게 파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손가락 소지말인데 제자리 A치기가 검지벌려 G치기보다 여전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소지는 벌려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SHIFT,CAP, ENTER. 저는 뭐랄까 손가락 힘을 늘리면 된다라는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 타격연습이랄까요. 많이 안사용해봐서 익숙치않은 느낌이있을지언정 이런 익숙치않음은 여러 세벌식을 겪으며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어서요. 검지벌리기는 여전히 고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말해주신 손자세도 바꾸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16.11.05 20:44

    @괴기 그리고 동호회수준이 연구단체수준은 할수없지않겠느냐 하는것은 ... 하기 나름아닐까요. 뭐 중구난방이 될지라도 여럿인 세벌이 많은 부분이 아닌 단 몇부분이라도 더 합해질 이유가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 16.11.06 12:26

    @괴기 사용자와 개발자의 접근 방식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는 가급적이면 자기의 여건 또는 환경을 가지고 이야기하기가 쉽고, 개발자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접근을 할려고 하죠. 개인의 특수 사항을 예를 들어서 근거를 대기 시작하면 통합적인 안으로 가기가 힘들어지고 일반적인 경우에 적용하기도 힘들어집니다. 물론 개발자는 개인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논점은 보다 더 가까운 정답을 찾아 보자는 것이거든요. 그럴려면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논거를 들어야 하고 일반적인 경우를 가지고 대화를 해야 답에 근접하는 토론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 16.11.06 12:27

    @괴기 예를 들면 소지를 쓰는 이유에 대해서 힘을 기르면 된다는 말씀은 아주 특수한 경우이고 이런 거까지 대화의 범위로 넣으면 답을 내기 위한 토론에서는 너무 소모적이라는 것이죠. 인터넷 공간의 한계이기도 하고요. 해서 제가 그냥 정보 수집을 하고 보다 전문적인 분들의 의견을 듣는다는 정도의 목표를 가지고 대화에 임하면 마음이 가볍죠. 인터넷 공간에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중구난방의 토론에서 답을 내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정력이 들어가고 결과를 내기 힘들다는 한계를 말씀드린 거죠.물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장점도 있죠. 그런거 때문에 동호회가 생기고 또 모인거고요.

  • 16.11.06 06:08

    @괴기 동호회의 장점은 살리되 실현하기 어려운 거는 가급적 시도를 안 하는 것이 효율적인 운용 방법이라는 거죠. 저도 주제를 놓고 인터넷 상에서 토론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정도에서 그친다면 말입니다.

    결과가 나올려면 모인 사람들이 목표가 같아야 하고 모인 사람들 중에서 중심, 즉 지도자가 있어야 하고요. 모인 사람들을 움직일 틀인 조직이 있어야 하고요. 또한 조직을 움직일 에너지인 자본이 있어야지. 이러한 조건이 성립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입니다. 이런 여건을 만들기가 온라인의 동호회를 통해서는 어렵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여기는 개인적인 관심사 정도죠.

  • 16.11.06 06:10

    @괴기 말씀하신 a와 g키의 수월성 구분은 이 때까지 개발된 수많은 자판들을 살펴보고 배치된 자모를 분석하여 보면 금방 눈치챌 수 있습니다. 그 분들은 어지간하면 자판에 있어서는 전문가들이시니까요. 제가 말씀드린 순위는 초성이나 모음을 칠 때처럼 처음으로 시도하는 타자의 경우를 상정해서 분석한 것이고요. 세벌식의 모음 다음에 나오는 받침을 칠 때에는 완전히 순위가 달라집니다. 받침치기와 같이 연속치기의 경우는 모음 배치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받침도 갈마들이로 치느냐, 윗글쇠로 치느냐, 그냥 치느냐 등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 16.11.06 06:11

    @괴기 두벌식과 세벌식의 차이, 타자 치는 팔의 각도, 손가락의 배정에 따라서도 다 달라지고 너무나 다양해서 일괄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대개 키 입력 수월성 순위라고 하면 처음치기의 경우를 상정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거듭 말씀드리면, 토론은 필요하지만 여기서는 정답을 구할려고 하지 마시고 여러 의견을 들으시고 괴기 님께서 나름대로 판단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작성자 16.11.14 03:36

    @소유 개인의 특수사항은 누가 정합니까? 특수한 손은 아닌데. 전문가가 아닐꺼라고 이러깁니까?

  • 작성자 16.11.14 03:37

    @소유 동호회는 재미있어서 하는데요. 특수사항인가요? 그리고 동호회의 가능성을 제한해 생각하시고 계십니다.

  • 작성자 16.11.14 03:41

    @소유 자본 자꾸 말하시는데... 어떤일이 이루어지는데에 자본이 꼭 필요조건이 되는건 아닙니다. 자본이 있기에 여러 신세벌이 나왔나요?

  • 16.11.15 06:36

    @괴기 예, 제가 말한 논점의 전개에 대하여 조금은 화가 나신 거 같군요. 저는 여러 정황의 한계를 말씀 드린 것 뿐이고요. 그게 도움보다는 기분을 거슬렀다면 제가 사과를 드리죠. 하지만 동호회의 성격상 어떤 논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논리 전개가 다소 격하다고 해도 이해를 해 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문제의 본질에 대하여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게 되겠죠. 그 과정에서 감정이 개입해 버리면 감정 대립이 되기가 쉽고 토론은 중단되게 되죠. 그러면 많은 정보를 얻으려 하거나 또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토론의 본래 목적을 상실하게 되고요.

  • 16.11.15 07:02

    @괴기 하여간 저는 저 나름대로 많은 정보를 드릴려고 노력을 했는데 글의 전개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그게 오히려 독이 된 거 같습니다. 제가 괴기 님의 심기를 거슬렀다면 용서하시고요. 앞으로 세벌식 사랑 동호회에 많은 관심과 기여를 기대합니다.
    좋은 주제를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이번 토론을 통해서 저도 많은 것을 배운 거 같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요.

  • 16.11.06 13:24

    이 부분은 각 사람의 개인차를 고려하여 연역적인 계산과 경험적인 부분이 모두 합쳐져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답이 나올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평균적인 값을 찾는 일이니까요. 사실상 실험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현재로서는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정답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고, 그러한 정답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만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작성자 16.11.14 03:39

    정답 하나를 찾는 게시판. 그 하나 만들기가 어려울것 같진 않군요.

  • 16.11.14 19:48

    @괴기 동의합니다. 게시판 하나를 만들고 그 게시판 안에서 여러 실험을 병행하며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정답을 시간을 두고 찾아가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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