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은 아닙니다만, 경험상 권장할만한 준비사항입니다.
1. 입력속도 기록하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세벌식을 시작하기 전, 두벌식 입력속도를 측정해 두세요. 조건은 10분 평균타속입니다. 측정 프로그램, 측정 문장, 기타 조건을 기록해 두세요. (10분으로 길게 두는 것은 단문은 문장에 따라서 속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정도의 여유를 두고 문장에 익숙해질 때까지 여러번 측정을 해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해 두세요(세벌식 측정 방식과의 형평성을 위한 권장사항).
② 한 달 이상의 집중 훈련기간을 거친 후(두벌식 사용 금지 기간), 세벌식 10분 평균타속을 주기적으로 측정하세요. 두벌식 입력속도 측정에서 사용했던 조건을 그대로 맞추고 측정하세요.
2. 인체공학적 컴퓨터 책상, 높낮이 조절 의자 사용
팔꿈치가 옆구리 근처에 있고 손목의 높이가 팔꿈치보다 약간 낮게 있게 되면, 손에 무리가 덜 가는 좋은 위치가 됩니다.
컴퓨터 전용 책상에는 키보드가 책상보다 낮은 곳에 전용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높낮이가 조절되는 의자를 사용하면 더 정확하게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정확한 자세는 오타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따라서 속도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미 습관화된 타자행동에 저항하며 새로운 타자행동을 습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에 의한 피로도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참고글:
☞ 타자연습 자세에 관한 팁 1
☞ 타자연습 자세에 관한 팁 2
☞ 타자연습 자세(애니메이션)
3. 세벌식으로 인쇄된 자판 사용
두벌식으로 인쇄된 자판을 가리는 것이 두벌식을 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든 '학습'의 기본은 오감을 모두 이용하는 것이죠. 자판을 학습하는 방법도 다를 이유가 없습니다.
자판을 안보고 연습하는 것이 정석입니다만, 타자를 하면서 손가락을 전혀 안볼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세벌식으로 인쇄된 자판이 있다면, 볼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세벌식의 위치를 기억할 수 있어서 크고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벌식 자판이 없다면 스티커를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따피에스님이 만드신 스티커 도안인데 문방구에서 "라벨지"를 사서 인쇄하면 훌륭한 스티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스티커 도안1
☞ 스티커 도안2
첫댓글 3번을 덧붙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가 많이 되었어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