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글조차도 쓰는것이 참 부끄럽고 뭘 깨달았다고 얘기하는 것조차 차마 낮뜨거워 얘기를 못하겠는데 하나님이라고 하고 재림예수라 하고 부처라고 하고 미륵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도를 깨달았기에 그리 뻔뻔하게 얘기를 하는지 그사람들 뇌를 좀 해부해서 보고싶을 정도입니다. 부처가 어디있고 미륵이 어디있고 하나님이 어디 있나 다 지나 나나 여러분이나 다같은 동류의 사람인데 그냥 사람이면 사람인게지 거기에 뭔 꼬리표를 쳐 붙이고 돌아댕기는지 그러면 좀 나아보이는지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그의 도는 우리와는 동류가 아니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도이고 그가 우리와 같은 동류라면 다 똑같은데 거기다 왜 꼬리표를 쳐 붙이는지 무슨 브랜드인가.... 참 보다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을때가 많습니다.
제가 나름 깨닫고 보니 성경 예수님 말씀에도 있고 부처님의 불경말씀에도 다 있는거라 새삼 제가 뭘 깨달았다고 할 얘기가 없는데 이미 있는 걸 제가 다시 얘기하는 것도 웃긴데 저분들은 도대체 뭐 다른 걸 깨달았는지 도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각설하고 다행스럽게 미치지 않고 운좋게 나올때까지 상태는 표현하면 일본웹튠인가에 있던데 컴컴한 우주공간상에 한사람이 있고 뭐 1억년인가 하는 그런건데 정신적으로 딱 그랬었다고 보면 될 듯 싶네요. 세상은 계속 흘러가고 나도 밥을 먹고 일상생활을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덩그러니 암흑의 우주공간에 홀로 뚝 떨어져 시간이 영원히 정지한 듯한 상태..
웹튠보기전까지는 그냥 제표현대로 마치 수십미터짜리 콘크리트 안에 갇힌듯한 느낌... 당시 생각에 이대로 죽으면 정말 이게 지옥이겠구나하는 그런 느낌의 답답함이고 미칠거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맞을 듯 싶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정신적으로 방황을 해도 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딱히 수행에 관한 뭔가를 할 형편도 않되고 사유만하니 머리만 터질 거 같고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는데 고등학교 끝나자마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수행에 대한 부분을 찾고 나름 수행을 시작해봤습니다. 대학가기전에 온종일 방안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고 한여름에도 옷을 두껍게 껴입고 밤새도록 앉아있고 별별 미친짓을 다했고 대학가서도 여기저기 당시 유행하던 종교나 그런거를 찾아보면서 학교공부는 이미 접었고 그냥 열심히 수행만하고 하는데 생각과는 달리 모르겠고 뭔가 잘못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마음의 문제이기에 직접적으로 마음쪽으로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동안의 육체적인 미친짓은 접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학교에서 전도하던 교회형한테 전도되어 성경공부도 해봤지만 그 형이랑 매일 성경에 대해 논쟁만 하고 의견이 갈리고 제가 찾는 답도 없고 한 상태였고 그러다 이래저래 기독교계열쪽 세상말로 하면 사이비쪽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당시에 왜 불교쪽으로 검토를 안했는지 지금도 의아한데 사실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어 많은 자료가 있고 해서 불교관련지식이 널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그당시는 불교가 별로 대중화도 안되어 있고 한자로만 써있고 어렵고 스님들도 사실 대중적인 활동에 미온적이었기에 그당시 저한테는 충분한 불교수행에 대한 정보가 없어 그쪽은 아예 생각조차하지 못했었습니다.
당시에 들어보니 나름 제가 고민하던 부분도 있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는데 저의 생각과 비슷해서 당시 제가 좀 아니라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지만 달리 선택할 여지도 없고 해서 일단 여기서 뭔가를 찾아 해결해봐야 겠다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그쪽에 발을 디뎠습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