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 활동도 많이 못하면서 질의를 드려서 송구합니다.
예의에 어긋 나더라도 가능하면 도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며칠 전에 "圓覺山中生一樹"라는 禪詩를 접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맘에 와 닿습니다.
왜냐하면 이 선시의 핵심에 [“누구나 ‘본래 깨달아 있다(본래각)’는 인간의 정체를 드러낸 이 한 마디는,
이 말을 뺀 나머지 팔만대장경의 모든 법문보다 더 중요할 만큼 그 뜻이 대단히 큽니다.
이 한 마디를 알려주기 위해 석가모니 부처님의 49년 설법이 시작된 거죠.” ]라는 대효 스님께서 하신 말씀이 자리잡고
있을 성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禪詩가 어느 분께서 지으신 것이지? 또는 어느 불교성전에 있는 내용인지 그 출처를 알고 싶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카페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면서 감사인사 드립니다.
회원 양인동 올림.
<참고>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깨달음의 원각산 가운데 나무 한그루 있으니
開花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하늘땅이 나눠지기 이전에 이미 꽃은 피었다.
非靑非白亦非黑(비청비백역비흑) 푸르지도 않으며 희지도 않고 까맣지도 않은데
不在春風不在天(부재춘풍부재천) 봄바람도 하늘도 관여할 수 없도다
첫댓글 선시 중에 압권이네요.
작자 미상인 걸 보면 비구니 작품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구니 오도송은 들어본적이 없어요.
품성은 누구나 평등하니 깨달음 또한 근기의 발현이니
남여 차이가 없겠지요.
홍산문화층에서 발견된 여신상은 결가부좌를 한 모습이지요.
인류 최초 깨달은 분은 여인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무명씨로 남긴 오도송이 여러 사찰에서 전하는 걸로
보아 비구 비구니 처사 중에 작품으로 보이나 비구니가
유력하겠다는 판단입니다.
알상에 자주 쓰이는 한자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짠
시인 걸로 보면 여성의 작품이겠다는 심증입니다.
덕분에 불생불멸생일수 인류 최고의 선시를 만납니다.
나무아미타불 6자 명호에는 무한한 공덕의 원력이 있어서 순수한 마음으로 무소유 참된 염불 기도를 우주 삼라만상 모든분께
一念一心 참된 염불 기도 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卍
어디서든 염불하는 그순간이 법당이요 부처님입니다.발심염불 일념염불 생활염불
부처님께서 말법시대에는 염불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365일 오직 일념으로 염불 정진하시길 발원합니다()
일심염불 나무아미타불 참회소멸 나무아미타불 업장소멸 나무아미타불 윤회소멸 나무아미타불 참된인연 나무아미타불 소원성취 나무아미타불 무량광명 나무아미타불 극락왕생 나무아미타불()
안녕하세요.
위 질문을 올린지 여러 날을 두고도 츨처나 저자를 밝힐 수 없는 점과 신구약성경 내용을 종합하여 추정하건데,
아마도 이 禪詩(선시)는 석가모니 부처님 출가이전 부터 구전 등의 형식으로 존재했던 계송으로 추정됩니다. 고맙습니다.
참고로 저는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를 <진리의 우주 한가운데 창조주 하느님이 계시니>로 意譯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여러 법우님들과 카페회원님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기독교는 원각이라는 의미조차 모릅니다.
깨달은 분의 선시임에 분명하나 기독교와 결부시킬
허왕된 시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