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제 목숨보다 귀한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에게 고민이 하나 있는데 그게 사실 저 때문에 생긴겁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인데 2학년때 축구클럽에 다니던 당시 어디선가 욕설을 배워 운동 중에 욕을 하는 걸 보고 제가 눈물이 쏙 빠질정도로 호되게 야단을 친적이 있습니다..그 이후로 욕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불자로서 말이 부처님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운말을 해도 짧은 인생인데 욕설을 하며 생활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근데 아들 말이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욕설을 한다고 합니다..몇몇은 음란물을 연상케하는 표현이나 행동도 한다고 합니다..
여자 아이들도 욕을 하고, 욕을 안쓰는 아이들은 10%도 안된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네요..모두 다 욕을 쓰는데 저는 어떻게 할까요? 라는 무언의 고민을 얘기하는거 같습니다.. 욕을 하는 아이를 따라 같이 욕하지 말고 동요하지도 말고 너는 너 할거나 하라며 시크하게 대답해 주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해집니다. 아이의 기를 너무 죽이는건 아닌건지 그냥 너도 욕 쓸땐 쓰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고, 고민입니다..
제가 잘못된건지 세상이 잘못된건지 돌이켜보면 제가 평생 욕을 사용안한 건 아닙니다..
학창시절에 욕을 한적도 있고, 군대에서도 욕을 많이 한거 같아 아들한테 너무 힘든길을 가게하는건 아닌지 고민도 생깁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라 할 수도 없고, 부처님께선 아니 법우님들께선 이런 상황에 아이들의 언어습관을 어떻게 가르쳐
현명한 학창시절을 보내게 하는게 좋을 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혹시 부처님 말씀 중에 욕설과 관련된 경전 내용이 있다면 소개해주셔도 좋구요..
첫댓글 잘 하신 것입니다.
잘 하신 것을 고민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부처님의 가르침..
정어(正語)를 가르치셨어요.
부드럽고 온화한 말을 하면
온화한 인생을 살고..
거칠고 난폭한 말을 하면
거칠고 난폭한 인생을 삽니다.
....
연꽃의 비유이지 않습니까..
향기좋은 연꽃을 피우려면
향기좋은 성분을 취해야 한다고...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을까하는 걱정땜에 그랬습니다~댓글 감사합니다 ()
욕을 안 하고 말을 한다고 해서 기가 죽지는 않겠지요.
오히려 더 당당하게 되받을 수 있지요.
자기신념만 강직하면 뭐가 문제일까요?
감사합니다 신념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고인물은 썩기마련이지요.그런데 고인물에 물을 맑히겟다고 이것저것 들이붓고 휘저으면 어찌되겟습니까.절대 맑아지지않겟죠.고인물을 맑히려면 항상 새로운 물이 흘러 들어오도록 물길을 만들어서 자주 물이 순환이 되어야 합니다.아드님이 욕을 하는것도 다 내업장이요.전생부터 내가 지은업으로 인해 아드님과 인연이되엇고 괴로움을 받게되는것 이또한 인과이지요.자주 방생공덕을 지으시고 법화경사경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지장보살
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애들에게도 성향이 이씁니다. 욕 않하는 애는 첨부터 끝까지 않하고 하는 애는 하지 말라해도 성인 된후도 합니다.
저라면 부모앞에서만큼은 욕하지 말라 규칙을 지키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