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혼칠백'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정신을 관장하는 '혼'이 셋이 있고 육신을 관장하는 '백'이 일곱이 있습니다.
이것을 삼혼칠백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삼혼칠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생소할 것입니다.
제사 지낼 때 묻습니다. '삼혼' 은 어디로 가시나이까? 하고 묻는데 이때 삼혼이란 쉽게 말해 하늘과 땅과 사람을 말합니다.
물론 이것의 풀이에 대해서는 보는 이에 따라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해석하는 이마다 다르기 때문이지만 석가모니 부처님을 근간으로 해서 보면 정확한 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과거 혼백을 설명할 때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백(白)은 '햇빛'을 말합니다.여기에 귀신 귀(鬼)자를 붙인 것이 백(魄)인데
햇빛이 드리워져 있는 것,즉 살아있는 사람을 일컫습니다.혹은 보이지 않는 세계,즉 죽은 영혼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혼백이란 죽은 이와 살아 있는 사람의 합체를 말합니다.
이것을 '삼일'(三一)이라 표현합니다.
혼(魂)에는 3가지가 있고 백(魄)에는 7가지가 있습니다.
삼혼 중에서 '하늘' 은 스카이(sky)개념이 아니라 공간(space)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땅'은 이 세상의 모든 땅을 말합니다.지구를 말하기도 하고 달을 말할 수도 있으며 화성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인'은 살아있는 생명체를 말합니다.거듭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옳다고 틀리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하늘'은 영혼입니다.영가의 혼입니다.
'땅'은 생혼(生魂)입니다.
'인'은 각혼(覺魂)입니다.
영혼은 유전인자라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유전이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라 한다면 인자는 자기 씨앗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영혼의 유전은 유한한 것입니다.
반면 자기 씨앗으로부터 받은 인자는 무한한 것입니다.
자기 영혼이 그래서 금생에 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면 살수록 영롱한 빛을 더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두 번째 생혼은 무엇이든지 나게 해줍니다. 사람이 죽으면 생혼만 남습니다.
땅에서 나온 것을 생명이라고 한다면 물려받아 태어난 혼은 생혼입니다. 생혼은 죽어도 유지가 됩니다.
'각혼'은 깨닫고 이해해야 합니다.깨닫고 이해하지 못하면 착각 속에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흡사 장님이 눈을 감고 세상을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서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영혼은 또 '빛'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불광(佛光)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삼혼 중의 영혼은 부처님의 빛이 들어있습니다.
생혼은 '불능(佛能)으로 표현합니다. '불육'(佛育)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생명을 기르고 훈육하는 기능입니다. 부처님이 스스로 우리를 자라도록 교육한다는 얘기입니다.
성문과 연각,보살,부처의 세계로 나아가도록 길러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각혼은 '불신'(佛信)으로 표현됩니다. 사람은 믿어야 합니다.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사람은 부처님 말씀으로 좋은 것을 이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정의한다면,
하늘은 곧 조화(造化)의 세계입니다,땅은 교화(敎化)의 세계이며,인은 치화(治化)의 세계입니다.
조화란 뭐든지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교화란 가르쳐서 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치화란 다스려서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삼혼'입니다.제1혼이 하늘이며 제2혼이 땅이고 제3혼이 인입니다.
삼혼은 본래부터 제7식 말라야식,제8식 아뢰야식에 잠재되어 있습니다.
우리 불교식으로 말하면 본래부터 저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처음 수태될 때 제1혼이 들어옵니다.
또 고고성이라 하는데 태어날 때 내는 첫소리로 이때 제2혼이 들어옵니다.
세 번째는 사람이 성장하면서 자아가 생길 때 제3혼이 들어옵니다.
그럼으로서 사람으로서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혹여 사람 중에 천재 기질을 일찍부터 보이는 것은 전생의 업이 일찍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어린 나이에 제3혼까지 들어왔다면 자아기 일찌기 성숙했다는 것이고
이것은 전생의 선업으로 말미암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반면 사람에게는 삼혼이 들어와야 하는데 사람이 사람 구실을 못하는 것은 아직 혼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천,지,인이 바로 들어서야 비로소 삼혼이 제대로 들어왔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 가지 바로 인식해야 할 것은 영계(靈界)에서도 삼혼이 존재하고 현계(現界)에서도 삼혼(하나의 생명체)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칠백'은 5관에 의식과 말라야식을 합쳐 말하는 것입니다.
이 칠백은 흐트러집니다.사람이 죽으면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의식이 없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혼백이란 그래서 햇빛에 흐트러져 없어집니다.
반야심경에 '무안이비설신의'라 하는 것은 '안이비설신'이 없다란 말인데
이를 가만히 풀어보면 우리 인간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칠백'으로 산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햇빛을 쨍쨍 받으며 사는 게 생명입니다.
삼혼칠백을 다 가지고 있는 인간은 죽게 되면,삼혼은 환지본처하고 칠백은 흩트러집니다.
'칠백'이란 안이비설신의 5관을 중요하고 좋게 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제7식인 말라야식에 다 좋게 저장됩니다.
( 출처 : 불교 TV강의' 정현스님의 지장경강의' 우리출판사 )
재를 지내면서 향연청을 할때,
삼혼은 어디로 가셨으며 칠백 또한 먼곳으로 떠났셨다고
요령을 울려 천도의 대도량으로 오시기를 청하는 부분이 있지요?
그 삼혼칠백이란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아 찾아보았습니다.
무교(무당), 도교, 유교, 심령학,심지어 한의학에서 정의하는 의미가 조금씩 다 다릅니다.
불교에서의 삼혼 칠백은 이정도로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혼은 들어 올때도 3번에 걸쳐 들어 온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 태어나는 순간 , 그리고 사춘기 무렵.......
그래서 사춘기때의 정서가 무척 중요합니다.~~!!!!!!!!~~
이렇게 3번째 혼이 잘 들어오지 못하면 평생 사람구실 못하고 혼빠진, 혼나간 사람으로 사는것이겠지요~?
애들 키울때, 지나치게 애를 간지럼 태운다거나, 놀래키거나, 야단치는것(혼내는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하는 우리 어른들의 말씀이 근거없는 말이 아니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갈때도 3번에 걸쳐 나간다고 합니다.
아직 젊은데도 무서운 일을 당하거나, 사고로 너무 충격을 받거나 ,
심하게 아프거나 하면 혼이 일찍 빠져 나갈수 있지 않을까요~?
간혹 군대가서 혼이 나가서(얼차려 라는 말도 그냥 생긴 말이 아닐듯~~) 멍하게 살고 있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리고 할머니들(파킨슨씨병 증세)도 이미 혼이 한번 나간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분들을 치매니 파킨슨씨병이라 부르지만요~~~
그리고 비로소 목숨이 끊어질때 두번째 혼이 나가고,
49제나 천도제후 비로소 3번째 혼이 가는거랍니다.
이 3번째 혼이 또 잘가야지 , 세상에 대한 집착으로 중음신 상태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으면
그야말로 떠도는 잡귀가 되겠지요~?
삼혼과 칠백을 잘 간수하고 청정하게 지키는것이 우주의 법칙을 지키는것일테죠.......
天地人의 집합체인 우리는 법계의 순리대로 살다가 다시 天地人으로 돌아가겠지요~~~~~~
육신은 地水火風으로 돌아 가더라도 혼은 법계로 가길 희망해 봅니다.
(정신세계를 공부하시는 분은 어줍잖은 저의 글 이해 바랍니다.....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