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련암 앞 바다에 띄워 보낸 그대를 생각하며...
<br>
<br>
불교계에서 8년 전에 간병인 교육 을 처음으로 시작하여
<br>
<br>
지금 16기가 배출되어 충북 을 중심으로 불교 간병인들이 활동하며
<br>
<br>
불교 전문 호스피스 교육은 제17차교육 이 끝난 상태다.
<br>
<br>
매년 2회씩 진행 되어 오고있는 교육 이다.
<br>
<br>
간혹 간병인들이 호스피스 케이스 환자를 만나면
<br>
<br>
나에게 영적 지지 를 부탁 해 오곤 한다.
<br>
<br>
일년에 불치의 질병 암으로 약 십만에 이르는 환자들이 사망하고 있는이때
<br>
<br>
종교의 역활이 너무나 절실히 필요 함을 느끼며
<br>
<br>
아름다운 임종의 향기를 함께 나누고싶다.
<br>
<br>
홍련암 앞바다에 그대의 흔적을 띄워 보내며 이글을 적다.
<br>
<br>
<br>
<br>
겨울 어느날 불교 간병인 에게 연락이 왔다.
<br>
<br>
우리 환자가 말 기 위암인데 아직 당신의 병명도 모른체 죽어가고 있으며 우울 증이 왔어 아무도 안 만나 고 싶어 한다는 내용이였다.
<br>
<br>
그래서 좀 만나주기를 요청하여 찾아갔지만 문을 열어주지않아 문밖에서 몆마디 들려 주고 와을뿐 ...
<br>
<br>
43세 보살님, 남편, 홀 시아버지, 세식구 가방가계. 결혼후 지금까지
<br>
<br>
병명 #급성 말기 위암 ...
<br>
<br>
3개월 전 내시경 했음
<br>
<br>
그~이 후 속이 아파 내과 진찰 결과 위염
<br>
<br>
서울 대학 병원 올라갔어 다시 검진 위암으로 진단 .
<br>
<br>
3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라
<br>
<br>
남편은 아내에게 알릴 여유와 기회를 놓쳐버렸다.
<br>
<br>
서울에서 청주로 내려왔다. 손을 쓸 수 가 없어
<br>
<br>
집 근처 일반 병원에 입원 중이였음
<br>
<br>
그날 어느 수녀님이랑 함께 서울 세미나 에 참석 하러 나가는 중에 전화를 받았다.
<br>
<br>
우리 간병인 의 다급 한 목소리...
<br>
<br>
빨리 빨리 좀 와 주세요
<br>
<br>
우리 환자가 막 피를 쏟아요
<br>
<br>
숨이 턱에 차는 목소리다.
<br>
수녀님만 보내드리고 나는 병원 으로 달려 갔다.
<br>
<br>
계속 핸드폰에 불이난다 환자가 스님은 찾고 있노라고...
<br>
<br>
문을 열고 들어 서는 순간의 병실 풍경이라니...
<br>
<br>
남편의 머리채를 붙잡고 매달려 고래 고래 악을 써고 계시는 보살님은 세수데야를 끌어 안고 피를 울컥 울컥 토하시면서
<br>
<br>
야이 이놈아 뭐 내가 죽는 다고...
<br>
<br>
누구맘데로...
<br>
<br>
난 못죽는 다.
<br>
<br>
누가 내 보고 죽는 데 응
<br>
<br>
그 놈데리고 와!!!
<br>
<br>
손으로 피가 가득 담긴 대야를 엎어버린다 .
<br>
<br>
온 병실과 남편 그리고 나는 피를 둘러 써야했다.
<br>
<br>
내가 들어오자 의사가 따라 들어온다 .
<br>
<br>
보살님은 의사를 보더니 두 눈을 부릅떠고 뭐라고유
<br>
<br>
내가 죽는 다고요...?
<br>
<br>
의사는 아무 말도 못한체 서 있었다.
<br>
<br>
너무나 당황스러워 의사를 모시고 나가 자초지중을 물었다.
<br>
<br>
의사선생님 말씀이 위 벽을 암 세포가 뚫고나가서 위가 뻥 구멍이 났고 현재 상태에서는 아무것 도 할 수 가 없다는 것이다.
<br>
<br>
이미 전신으로 퍼져 손을 델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br>
<br>
그리고 불가 2시간후면 임종을 한다는 내용이였다.
<br>
<br>
병실로 들어와보니 이제 남편 목 을 쥐어 잡고 난리를 피우더니
<br>
<br>
나를 보자말자 동방 옷 고름을 잡고 눈을 부릅뜬다.
<br>
<br>
보살님!
<br>
<br>
보살님! 이손 좀 놔 보세요
<br>
<br>
스님 안되요 절대로...
<br>
<br>
날 살려 주기 전 까지는 요
<br>
<br>
남편을 간신히 밖으로 내 보내고 보살님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br>
<br>
크다란 눈을 굴리며 광끼가 서려 있었다.
<br>
<br>
조금 전 부터 목에서 피가 올라와 서 남편 에게
<br>
<br>
여보!
<br>
<br>
내가 왜?
<br>
<br>
피를 토해?응 하고 물었더니
<br>
<br>
저 인간이 글쎄 날 보고 죽는 데요
<br>
<br>
남편이 당황했어 여보 당신이 죽는 데( 이렇게 말씀했다고 함)
<br>
오늘 ...
<br>
<br>
뭐?~~뭐라고(소리를 지러며)
<br>
<br>
난리가 났다 온통 ...
<br>
<br>
병실 복도에는 사람들이 몰려 쳐다보고 가족들은 발을 굴리고...
<br>
<br>
<br>
내가 이말을 어떡 게 믿어유 위염이라고 해놓고...(악을 ~악을 쓴다.)
<br>
<br>
지는 못 죽어요 절대로...
<br>
<br>
<br>
차마 남편은 아내가 암 인줄 알면 지래 죽을까
<br>
<br>
두려워 말해 드릴 수가 없어 다고 말했다.
<br>
<br>
<br>
뭐 내가 그것도 두시간 밖에 살 수 없다고 ...
<br>
<br>
밖에 오빠들이 뛰어 들어온다.
<br>
<br>
오빠!!!
<br>
<br>
사실대로 말해봐
<br>
<br>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br>
<br>
오빠들이 동생을 붙잡고 통곡을 한다.
<br>
<br>
미안하다.
<br>
<br>
말 할수 가 없었어.
<br>
<br>
용서해라 미안해 ...(시선이 나에게로 꼿힌다)
<br>
<br>
스님 날 살려 주세요
<br>
<br>
난 이렇게는 못 죽 습니다.
<br>
<br>
병실 바닥은 온통 피가 낭자하고...
<br>
<br>
대야를 끌어안고 피를 토하며 울부짖는다.
<br>
<br>
가족 들은
<br>
<br>
집으로 갔어 임종하기를 원했다 .
<br>
<br>
하지만 환자가 말을 듣지를 않아 간신히 달래고
<br>
<br>
진정을 시켜 집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br>
<br>
<br>
시간이 없어 급히 서두러 산소통
<br>
<br>
그리고 진통제 링켈 간호사 등 앰브란스를 타고
<br>
<br>
10분거리에 있는 집에 도착했다 .
<br>
<br>
<br>
나와는 초면이였다.
<br>
<br>
단지 문 밖에서 몆마디 들려주고 갔을 뿐...
<br>
<br>
그런대도 내 소매 끈을 잡고 놓지를 않았다.
<br>
<br>
차가 시내를 들어서니 앰브란스 창 커텐을 손가락으로 열더니
<br>
<br>
스님 ! 차가 너무 많아요
<br>
<br>
저는 시장 바닥에서 장사만 하느라고 차가 이렇게 많은줄 몰라 서요
<br>
<br>
하시면 눈에서 눈물 하염 없이 흘리더이다.
<br>
<br>
집이라고 도착 하고 보니 지은 지 몇달도 채 안된
<br>
<br>
5층 빌딩 꼭 대기 층이 살림 집이였다.
<br>
<br>
시집온후로 재래시장바닥에서 가방장사로
<br>
<br>
모은 돈으로 이 집을 지었노라고 오빠가 말했다.
<br>
<br>
종갓집 맞이로 시집왔어 아직 자식을 놓지 못한 상태였다 .
<br>
<br>
환자를 안방에 누이고 시집 올 때
<br>
<br>
한번 밖에 덮지않은 새 이불 꺼내 깔고 덮고...
<br>
<br>
산소 설치 링켈 주사 놓고 간호사는 갔다.
<br>
<br>
스님 가지마세요.
<br>
<br>
녜~ 이게 제가 지은집이에요 (눈으로 살피며 둘러 본다)
<br>
<br>
저는 자식도 하나 낳아봐야하구요 이 집에서 살고 싶어요
<br>
<br>
아침 10시쯤에 병원에서 떠나 지금 정오를 넘기고 있다 .
<br>
<br>
집을 살펴보니 새로 이사 왔어 짐 도 채 불지 못한 상태로 보였다 .
<br>
<br>
친정오빠들이 고생하며 살았다고
<br>
<br>
모든 가전 가구를 새 것으로 사 주신 것이다.
<br>
<br>
박스채 마루에 그냥 놓여 있었다.
<br>
<br>
아!!!우리 인생사 이런 것인가...?
<br>
<br>
계속 피를 토해서 급한 김에 내가 그릇 하나 가져 오라고 했더니
<br>
<br>
올케가 새로산 행남도자기 크다란 화채 그릇을 가지고 왔다 .
<br>
<br>
환자가 그것을 보더니 도로 갔다두고 헌 그릇 갖다줘요 한다.
<br>
<br>
<br>
그것 새그릇 이에요 나중에 쓸꺼에요
<br>
<br>
#아내 !!! 세상에 모든 아내는 다 이러 하리라...#
<br>
<br>
여자!~~~~여자~여!
<br>
<br>
세상에 이런 ~~~ 나는 가슴이 아파 왔다.
<br>
<br>
저러구 살아으리라
<br>
<br>
결국 헌 빈 그릇 을 끌어 안는 다.
<br>
<br>
오빠가 밖에서 쇼파에 얼굴을 묻고 이 병신아 ~지 죽는 줄 모르고
<br>
<br>
하시며 우신다.
<br>
<br>
헌 그릇을 앞에 놓고 피를 토하다 또 물 마시고...
<br>
<br>
스님 이 물좀 드셔 보세요
<br>
<br>
물이 너무 너무 맛있어요
<br>
<br>
우리 큰 오빠가 이백만원 주시고 사주신꺼에요
<br>
<br>
계속 물을 마신다 .
<br>
<br>
내 옷 자락은 아직도 놓지못한채...
<br>
<br>
보살님의 눈동자 초점은 링겔에 갔어 꼿혀 있다.
<br>
<br>
죽음이 링겔 병 떨어지는 물방울에 달려 있음일까...?
<br>
<br>
나는 한 여인의 준비없는 죽음 앞에서 너무 늦어지만 지금이라도 임종준비를 해드려야 겠다는 마음을 냈다.
<br>
<br>
천~천~히~~`
<br>
<br>
스님 저에게 이틀만 시간 좀 주라고 부처님께 빌어 주세요
<br>
<br>
내가 정말 살 수 없다며 이틀만요...
<br>
<br>
이틀동안 하시고 싶은 일이 있나요...?
<br>
<br>
어머니 돌아가신지가 올해 삼년인데
<br>
<br>
묵고 산다고 맨날 나중에 나중에
<br>
<br>
하다가 사모재 지내고 아직 한번도 못가뵈어었요
<br>
<br>
울 어머니에게는 딸 저 하나에요
<br>
<br>
어머니께 갔어 용서를 빌고요 그리고 아무절에나 갔어
<br>
<br>
부처님께 그동안 거짓말 했던것 용서빌어야 해요
<br>
<br>
무슨...?
<br>
<br>
맨날 돈 많이 벌게 해주면 돈 많이 벌어 좋은 일도 하고 불사도 하겠다고 약속 해놓고 초파일도 제대로 절에 못갔어요.
<br>
<br>
스님! 이틀 만 더 살게 도와주세요
<br>
<br>
끝없이ㅡ 살고 싶어 하는 그애절한 눈빛
<br>
<br>
죽음앞에서 너무나 무력한 우리들...
<br>
<br>
아무것 도 정녕 아무것도 해 줄게 없을때 오는 허탈감이란...
<br>
<br>
링겔병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바라보며
<br>
<br>
더욱 사무치게 아미타불을 찾았다.(보살님께서)
<br>
<br>
부처님!
<br>
<br>
부연 안개처럼 사라져가는 이 영혼을 거두어 주소서
<br>
<br>
부처님의 손길 닿는 순간부터 모든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br>
<br>
희미하게 꺼져가는 모진목숨
<br>
<br>
당신께 맡기오니 막지막 고통중에서도
<br>
<br>
당신을 잊지 않게 도와 주소서!
<br>
<br>
기도는 계속이어지고...
<br>
<br>
나는 어떡 하믄 좋아요
<br>
<br>
스님! 나 어떻게 ...
<br>
<br>
죽으면...어디로 가...?
<br>
<br>
너무두렵고 무서워요
<br>
<br>
나같은 사람도 극락에 갈 수 있나요???
<br>
<br>
그럼요
<br>
<br>
부처님 께서 모시러 오시지요 ...
<br>
<br>
나 같은것 에께도...
<br>
<br>
오후 4시
<br>
<br>
스님 나 얼마나 남았지요?(초초한 눈빛으로)
<br>
<br>
두시간 지나갔잖아요?
<br>
<br>
<br>
그렇군요 아마도 보살님을 부처님 께서 너무 너무 예쁘하셔어
<br>
<br>
<br>
준비를 좀 하고 오라고 시간을 주실모양이에요
<br>
<br>
아주 조금...
<br>
<br>
시아버지는 술이 취해서 거실 쇼파에서 졸고 계시고
<br>
<br>
남편과 오빠들은 거실에서 주춤거리고 어찌 할바를 모르고 서 계신다.
<br>
<br>
저 멀리에서는 죽음의 열차가 달려 오는 소리가 들려오고...
<br>
<br>
급히 보따리를 싸야허니
<br>
<br>
급히 싸는 보따리지만 정성을 다 해야하는 것이 호스피스의 사명이다.
<br>
<br>
아미다경을 펴놓고 천천히 살펴가며 이해 할수 있도록 극락 세계와 아미타불의 원력을 가슴에 심어드리고 확고한 믿음도...
<br>
<br>
(죽음앞에서는 누구나 종교에 절대적이 의지를 보인다
<br>
<br>
모두다 영원한 삶을 원하기 때문일것다.)
<br>
<br>
임종시에 십념 왕생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해드리고 기도해 드렸다.
<br>
<br>
<br>
부처님 !
<br>
<br>
당신의 자녀가 이제 병든 이 육신 끌어 안고 당신께로 돌아 갑니다.
<br>
<br>
오직 원하옵나니 서방정토에 태어나게 하여 주소서 !
<br>
<br>
당신의 사십팔원만 을 믿고 그 나라에 갔어 태어나기를 발원 합니다.
<br>
<br>
지금 이곳으로 오시어
<br>
<br>
우리 보살님의 모든 두려움 거두어 주시오며
<br>
<br>
당신의 품안에서 편히 잠들게 하옵소서!
<br>
<br>
함께 : 나무아미타불 노래를 불렀다.
<br>
<br>
당신을 부르며 떠나는 중생 여기에ㅡ 있나이다 .
<br>
<br>
나무아미 타불
<br>
<br>
스님! 그럼 딱 하루 만~~요
<br>
<br>
하루만이라도~~더요
<br>
<br>
지금 피가 나와 움직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보살님!
<br>
<br>
스님! 저는 자식 못 낳는 스트레스때문에 이 병이 든것 같아요
<br>
<br>
우리 시 아버지가 얼마나 나를 못살게 하시구 시어머니 성화는 어쩌구요
<br>
<br>
나 살아온 세상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
<br>
<br>
돈 많이 벌어 의학이 발달하며 어떻게라도 했어
<br>
<br>
낳아볼려고 미친 년처럼 돈버느라고 천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br>
<br>
나 저 밖에 `
<br>
<br>
있는 사람들 용서 할수가 없어요
<br>
<br>
이집 제가 번 돈으로 지어는데...
<br>
<br>
물을 계속 마신다.
<br>
<br>
스님 !
<br>
<br>
물이 너무 맛있어
<br>
<br>
난 물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라어요
<br>
<br>
스님 한번 드셔 보세요
<br>
<br>
계속 링겔 에서 떨어지는 물 방울만 쳐다보다 작은 올케가 왔어
<br>
<br>
붙자고 운다.
<br>
<br>
스님! 모두 울지말라고 해요
<br>
<br>
왜 ? 우는 거야
<br>
<br>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나 ?(나는 눈으로 말했다~조금)
<br>
<br>
스님!
<br>
<br>
기도해주세요
<br>
<br>
내가 죽어야 한다면
<br>
<br>
난 그럼 극락에 꼭 태어 나야 해요
<br>
<br>
오후 7시
<br>
<br>
나무아미타불
<br>
<br>
살포시 잠이든다.
<br>
<br>
해우소 가 급해서 일어서려니 다시 눈을 크게 뜨며 안되요
<br>
<br>
<br>
가지마세요 여기그냥 있어주세요
<br>
<br>
잠시만 ~~안되요
<br>
<br>
손을 잡고 안 놓은 시간이 몆시간...일까
<br>
<br>
간신히 잠시나왔다 다시 들어 갔다.
<br>
<br>
보살님 고운 사람은 ...
<br>
<br>
착하고 어진사람은 모두 용서하더이다.
<br>
<br>
우리도 떠나기전에 모두 용서하자 응
<br>
<br>
아미타 부처님 께서 기뻐 하시겠지(우리는 서로 눈빚으로 통했다)
<br>
<br>
내가 할아버지를 먼저 불렀다.
<br>
<br>
그리고 옆에 앉히고 손을 잡아 드렸다.
<br>
<br>
눈물을 흘리시며 ...
<br>
<br>
용서하세요 아버님 먼저 이렇게 갑니다.
<br>
<br>
자식 ...말을 잇지 못하자
<br>
<br>
아버님 께서 미안타 미안혀
<br>
<br>
내가 잘못했다 . 용서하거래 하시며 두손을 꼭 잡고 우신다.
<br>
<br>
애비하고 좋은 집에서 오래 오래 사셔요
<br>
<br>
미안타 미안해...
<br>
<br>
용서해주고 가거래...이 늙은이
<br>
<br>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저를 ...
<br>
<br>
서로를 용서 했다.
<br>
<br>
그리고 남편이 들오 왔다 .
<br>
<br>
말 미처 못해서 미안해 여보!
<br>
<br>
당신이 이렇게 허무하게 갈것이라고 형님이나 나 생각도 못했어
<br>
<br>
잘못했어 평생 고생만 죽도록 시키고...
<br>
<br>
남편이 아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하염없이 운다
<br>
<br>
늙은 아버지랑 나 당신없이 어떡게 살아
<br>
<br>
자식도 하나 없이 이렇게 떠나서 미안해요
<br>
<br>
용서하세요
<br>
<br>
다음생에 또만나요 하시며 살짝 이 남편에게 웃어준다.
<br>
<br>
나 당신 만나도 되지...응
<br>
<br>
그럼 ~ 다시만나자 우리...
<br>
<br>
서로 악수를 나누었다.
<br>
<br>
남편이 아내를 끌어안고 사랑해하시며 울자
<br>
<br>
보살님이 하시는 말
<br>
<br>
(스님~! 우리 신랑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 처음이에요)
<br>
하며 행복해 하셨다.
<br>
<br>
<br>
날 데리고 살아주어서 고마워었요
<br>
<br>
아니야 ~ 무슨 너무미안해 고생만 시켜서...
<br>
<br>
이제 아무도 울지마아요 그리고 같이 기도 해줘요 울지말고
<br>
<br>
나를 위해서...
<br>
<br>
밤11시
<br>
<br>
온 방에는 피비린내가 가득하고 거실에는 통곡소리가 이어지더이다.
<br>
<br>
내가 물었다 보살님께
<br>
<br>
<br>
다음생에는 ... ?
<br>
<br>
스님!
<br>
<br>
나 다음에 꼭 여자로 태어나 애기 낳아 보고싶어요
<br>
<br>
그렇게 되도록 기도 해주세요
<br>
<br>
갈때가 이제 얼마 나...?(눈을 굴리며 )
<br>
<br>
~~~~~~~~~~~00~~~~~~~~~~~~
<br>
나무아미타불
<br>
<br>
보살님! 두려워 마세요 곁에 있을거에요
<br>
<br>
부처님 오셔어 보살님 모시고 가시는 것
<br>
<br>
다 보고 갈꺼에요
<br>
<br>
마지막 가는 길에 스님있어 외롭지않았노라며 감사의 말도 잊지않았다.
<br>
<br>
우리는 알고 있다 시간이 가까워 지고 있음을...
<br>
<br>
내가 몸을 향물로 닦아드리고 새 속옷으로 갈아입히고
<br>
<br>
조카 결혼때 얻어입은 한복 한벌 그것 입혀 달라 했어 입혀드렸다.
<br>
<br>
새벽 2시 숨을 몰아 쉰다 .
<br>
<br>
사지에 힘은 놓아버렸다.
<br>
<br>
죽음이 닥쳐 오면 누구나 이와 같을 수 밖에...
<br>
<br>
인간의 한 세상이...
<br>
<br>
풀잎 끝에 이슬인 줄 진정알고 산다며 이토록 질기지는 않을것을 ...
<br>
<br>
그러나 정신은 말짱하였다.
<br>
<br>
힘 이 없어 빨대로 물을 못 삼킨다.이제...
<br>
<br>
숫가락으로 떠 넣어 드리고 계속
<br>
<br>
아미타불을 노래했다 .
<br>
<br>
<br>
마지막 소중한 시간이여라
<br>
<br>
환자는 필사적으로 나를 따라 아미타불을 염송했다.
<br>
<br>
그러더니
<br>
<br>
갑짝이 더 큰소리로 염불을 하기 했다.
<br>
<br>
우리는 놀래서 ...
<br>
<br>
보살님 ! 힘들어요
<br>
<br>
마음속으로 천천히 하세요
<br>
<br>
스님 ! 부처님이 저기 서 오고계세요
<br>
<br>
어디 ?
<br>
<br>
저기요 창밖을 향해 손짓을 하셨다 .
<br>
<br>
그런데 갑짝이 온 방안에서 진동하던 피비리내가 싹 가셔 버렸다.
<br>
<br>
보살님은 평소에도 가게에서 손님이 없으면
<br>
<br>
관세음 보살을 염했다고 하셨다.
<br>
<br>
<br>
<br>
숨을 천천히 몰아쉰다.
<br>
<br>
스님!
<br>
<br>
나를 불렀다,
<br>
<br>
내가 고개를 끄떡였다.
<br>
<br>
우리 신랑 장가 꼭 좀보내주세요
<br>
<br>
옷도 제대로 못 챙겨 입어...
<br>
<br>
그리고 는 눈을 감아 버렸다 .
<br>
<br>
보살님 내 염불소리 들려요?
<br>
<br>
머리를 흔든다.
<br>
<br>
부처님 보이세요 ?
<br>
<br>
간신히 입을 떼어 ~ 나 가유~~
<br>
<br>
부처님!
<br>
<br>
내가 광명진언을 염송했다 .
<br>
<br>
아미타불의 광명속에 하나 되소서!
<br>
<br>
물을 찾으셨다.
<br>
<br>
마지막 물 한모금 더 드시고
<br>
<br>
아미~타~~불
<br>
아주 평화로운 모습으로
<br>
<br>
4시40분에 임종하셨다.
<br>
<br>
피비린내는 모두 사라지고 추운 겨울 새벽인데도 밖이 한참을 환했었다.
<br>
<br>
나는 아침 7시가 더 지난줄 알았는 데
<br>
<br>
누가 거실에서 전화로 새벽 4시 40분에 임종했다고 말을 했어
<br>
<br>
감짝 놀라 문을 열어보니 깜깜한 밤중이였다.
<br>
<br>
아!! 아 부처님의 광명이였으리라
<br>
<br>
아미타불
<br>
<br>
내 가슴에는 환희가 넘쳐흘러다.
<br>
<br>
하루 밤새도록 너무나 피곤하고 지처가던 내 몸이
<br>
<br>
조금도 피곤하지 않아으며
<br>
<br>
넘치는 기쁨에 온 몸에 전율으 느껴 져 왔다.
<br>
<br>
<br>
오 !!! 부처님
<br>
<br>
합장하고 창문을 향해 서서 한참을 바라 보았다.
<br>
<br>
미처 새집이라 창문에 커텐이 없어 다.
<br>
<br>
한복입고 누워계신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든지...
<br>
<br>
임종 예정2시간이 약 18시간 연장되면서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염송했으며 정토 왕생 발원을 서원 세우시고
<br>
<br>
보살님은 극락세계에 대한 확실한 밈음을 가지고 있었다.
<br>
<br>
교리를 많이 아는 불자는 아니였지만
<br>
<br>
신심은 참으로 순수하고 지극하였다.
<br>
<br>
<br>
<br>
<br>
그대 ~외로운 혼만이 홀로 여래를 따르네
<br>
<br>
인 생 사 그 허망함이여!
<br>
<br>
실낱같은 가날픈 목숨
<br>
<br>
초로에 인생이더라
<br>
<br>
태어남은 무엇이고 돌아감은 무엇인가?
<br>
<br>
<br>
<br>
천상의 상스러운 향기가 피비린내를 모두 소멸하고 그윽한 연꽃 향기
<br>
<br>
살포시 내려앉을때
<br>
<br>
그녀는 부처님의 품에 안기워 정토를 향하여 길을 떠났다.
<br>
<br>
너무나 상스러운 임종앞에 모두 엄숙한 분위기로
<br>
<br>
고인의 정토 왕생을 빌었다.
<br>
<br>
<br>
<br>
불교는 자비심으로 힘을삼는 종교다.
<br>
<br>
환자가 내 옷을 움켜 잡은것은
<br>
<br>
죽음에 벼랑끝에서 삼보를 의지하는 간절한 믿음이였으리라.
<br>
<br>
거룩하고 아름다운 임종앞에
<br>
<br>
나는 그날
<br>
<br>
빠알간 장미에 안개꽃을 폭싸서
<br>
<br>
한~~다발 올려 드렸다.
<br>
<br>
잘 가시옵소서
<br>
<br>
거룩한 보살님 !
<br>
<br>
나무아미타불
<br>
<br>
<br>
그이후
<br>
<br>
남편은 장가를 갔어 늦게 아들을 낳았다. 그녀가 보살펴 으리라.
<br>
<br>
<br>
<br>
*~~~~~~~~~~~~~~~~~~*~~~~~~~~~~~~~*
<br>
<br>
어렵고 어려운일 은 죽음뿐
<br>
<br>
모든것이 사라지는 죽음이 올 때
<br>
<br>
그대여!
<br>
<br>
죽음을 죽음으로 알아
<br>
<br>
그 죽음을 벗어 날 수 있는 가?
<br>
<br>
나고 죽음 의 굴레 벗으려고
<br>
<br>
그대는 빈틈없이 공부 해 두었는 가?
<br>
<br>
(경전의 말씀)
<br>
<br>
<br>
불교의 자비심은 중생의 고통속에 함께 있은때
<br>
<br>
연꽃이 피어나리
<br>
<br>
나는 그 이후
<br>
<br>
살려 달라고 애원하던 그모습이 지워 지지 않아
<br>
<br>
그 애절 하던 눈빚...
<br>
<br>
49제가 끝나고 홍련암 앞바다에 갔어 일어났다 사라지는 파도
<br>
<br>
아니
<br>
<br>
끝없는 자비의 바다에
<br>
<br>
그대 눈빛을 띄워 보내소
<br>
<br>
당신이 잠든 목련 공원에는
<br>
<br>
코스모스가 피어
<br>
<br>
그대 잠든 무덤가에 같이 있습데다.
<br>
<br>
나무 아 미 타 불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아마타불 관세음보살~_()_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훔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훔 옴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훔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님()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사람의 인생살이가 한낱의 이슬이고녀~ 일체유위법이 여몽환포영이며 여로 역여전이니 응작여시관 하라 는 부처님 말씀~~~모든 영가시여 부디 극락왕생하소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극락왕생하십시요
너무나 교훈이되고 기쁨이 넘쳐흐르는 글들..... 참으로 잘 보았습니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나미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가슴이 넘 아파요 눈물나요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극락왕생 하세요. _()()()_
南無阿彌陀佛 南無阿彌陀佛 南無阿彌陀佛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南無阿彌陀佛 南無阿彌陀佛 南無阿彌陀佛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