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휴일이라서 동네 형님과 함께 소금강을 약속하고 김밥 몇줄사서 배낭에 넣고 버스를 기다려 차에 오르니 형님이 뒷자석에서 반갑게 맞이 해준다. 언제가도 좋은 소금강..새봄맞는 소금강은 겨울과 봄을 함께 품고있다. 아직은 산행하는 사람도 별로 없이 한적함 그 자체다. 천천히 걷는 발걸음에 여유가 있어 정말 좋다. 듬성듬성 눈이 있고 흐르는 계곡의 물은 새물로 흐르는것같아 한모금 입에 머금고 싶다. 가다가 좋은곳에 서서 사진도 찍고 땀도 안내고 구룡폭포까지 올라서보니ㄱ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가 반긴다. 숨이탁! 트이는 느낌이다.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했던 동서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몇해전 동서와 함께올랐던 때를 그리워했다. 그러고 집에 오니 세상에나...다은이가 와있네. 그렇게 마음을 닫았던 다은이가 웃으며 서있다. 아!이제 마음의 문을 열었구나 이렇게 반갑고 고마울수가.. 그간의 힘들었음을 울면서 말을 하는데...내마음도 함께울었다. 오늘아침에 출근길에 하늘을 처다보고 처음으로 웃으면서 동서를 불러보았다. "동서! 이제 편히 쉬어도 될것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