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 들어서 타르커의 칸에서는 용들이 씨가 말라서 인간들이 짱짱맨인데 부족끼리 서로 싸우는 설정인건 대충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인 샤르칸이 미쳐서 시간여행을 해서 용들을 부활시켜서 인간들을 용들의 노예로 만든게 맞나요?
용들을 멸종시긴 인간들이 미친샤르칸때문에 용들의 노예가 되다니...
인간종족이 한낯 도마뱀들따위에 굴복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프네염 ㅠㅠ
샤르칸은 왜 시간여행까지 해가면서 용들을 부활시켰나요?
그저 극렬 용덕후라서 그런건가요?
그리고 시간여행을 해버려서 과거가 바뀌었는데 타임패러독스나 뭐 이런건 안생기나요?
(WOW에서는 다중우주입니다 하고 끝내버리던데... 설마 매직에서도 그래요?)
첫댓글 다섯부족이 힘을 합쳐 용을 멸종시킨 후, 다섯 부족은 서로 죽고 죽이는 짓거리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용의 힘을 지닌 사르칸은 그 힘을 숨겨오다가 어느날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뿔뿔이 흩어진 다섯 부족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다섯 부족 공동의 적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사르칸은 과거로 돌아가 용을 되살립니다.
D&D 설정상 용은 인간보다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사르칸도, 사르칸이 깨운 용도 세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클랑맘님께 묻고 싶습니다.
인간과 용이 같이 공존하는 세상과
용은 멸종되고 인간만 살아남는 세상 중
어느 세상이 조화로운 세상인가요?
@이유진 언뜻 듣기엔 인간과 용이 같이 공존하는 세상이 좋아보이긴 하나 인간이 용의 노예로 전락된 세계는 그 또한 싫네요 ㅠㅠ
한편, 운명에 번롱당한 우리의 주르고군도 가끔은 기억해줍시다...
원래 타르커는 우긴이 니콜 볼라스에게 죽지 않았으면 인간이 이길 수 없는 세계였습니다. 우긴이 죽었던 것도 야소바가 니콜 볼라스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었고, 어찌 보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온 거지요...
덤으로 타임 패러독스는 타르커 이외의 차원에서는 딱히 개변될 부분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관 없다는 모양입니다. 우긴은 타르커에서 죽었든 타르커에서 잠들어 있었든 다른 차원으로 나가지 않았으니 그대로고, 나르셋이 플레인즈워커가 된 것도 역사개변 뒤의 일이라 타르커에 한정된 일이 된듯. 사르칸만 차원의 미아가 된 셈인데, 새 타르커에서는 아예 사르칸이 태어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플레인즈워커 사르칸은 현재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요.
......그래놓고는 몇 블럭 뒤에 "사실 우긴이 죽지 않은게 볼라스한테 쥐꼬리만한 영향을 남겼고, 그게 볼라스로부터 도미나리아로 나비효과가 퍼져서 (어쩌고저쩌고 한 끝에) 야그모쓰가 기어이 부활했다!" 같은 뜬금포 반전이 터지지 않기를.......
근데 사르칸은 우긴 살리고 새 타르커에 왔을 때 어떤 기분을 느꼈을까요. 본인이 용덕후라 타르커가 용판이 되었음에 대한 기쁨일지, 아니면 여기서는 자신이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것에 대한 허무함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