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수녀님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 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는
나의 소임입니다
♡사랑하는 우리이해인 수녀님
내 혼에 불을 놓아 시집에 나온 글입니다
위는 겉표지가 있을때
아래는 겉표지가 없을때 책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우리이해인 수녀님
제1시집 민들레의영토 다음으로
내혼에 불을 놓아 제2시집입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지금도 계속
사랑받고 있는 시집입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아는
제2시집 초판본 이후
계속 출판된 시집의, 책의 차이요
일부분이지만
숨은그림 찾기처럼
알게되는 기쁨을 알려드릴께요
작은 차이처럼 보이나
엄청 큰 차이
그중에
초판본은 반양장본이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요
♡사랑의 수녀님께 여쭈어
알게 되었습니다
양장본은 본드칠이 아닌
실로 엮었다는걸 아시나요
책 속에서 풍기는 냄새부터가 달라요
칠 냄새와 실 냄새 다르겠죠
오래된 와인처럼^^
참 수녀님 사진도 있답니다
(민토님들 지금 집에 있는 시집 펼쳐보셔요
위에 있는 수녀님 사진이 있는지요)
이상 책표지에 대해
짧지만 애기하였는데요 민토님들도 알고계신
이야기가 있는지요
♡사랑하는 우리이해인 수녀님 시집은
늘 변함없는 사랑가득 행복가득입니다
늘 평화가득하세요
카페 게시글
수녀님 저서
기다리는 행복(내혼에 불을 놓아 시집)
고수
추천 2
조회 72
22.09.12 13:4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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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갖고 있는 책은 위의 그림이네요. 수녀님 사진도 있었던 기억이...
전 사진이 없습니다.^^
귀한 책
귀한 사진
귀한 글
감사합니다
귀한 시집인 책이군요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