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토부, 신분당선과 GTX-A 노선공유안 놓고 삐걱
국토부 "노선 공유하면 시속 100km 확보 어려워" 반대...서울시 급하게 조사용역 발주
1조2000억원 민자사업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의 노선 공유 여부를 두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진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것과 달리 국토부가 노선 공유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서울시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신분당선 서북부 연장(동빙고~삼송) 사전 타당성조사’를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에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의 목적은 신분당선 연장선의 열차운행 계획 수립인데 실제 목적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노선을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1단계로 강남~정자, 2단계는 정자~광교 연장선, 3단계는 강남~신사~용산 구간이 추진 준비중이다. 여기에 서울시가 2013년 국토부에 동빙고~명동~광화문~은평~고양 삼송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총연장 21.7㎞)’이 국토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6~2025)에 반영됐다.
국토부가 명시한 서북부 연장선 건설의 총사업비는 1조2000억원, 민자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는 2014년 국토부에 사업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킨텍스~삼성(총연장 36.4㎞)’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의 노선공유안을 제출했다.
국토부 측은 “노선을 공유하게 되면 시속 100km 속도로 달려야하는 GTX의 속도를 감속해야 하고, 이 가운데 수요확보 불확실성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며 “특히 서로 다른 속도로 달리는 두 종류의 열차가 노선을 공유함으로써 안전성도 위협받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http://m.cnews.co.kr/m_home/view.jsp?idxno=201611011253221570848
첫댓글 현재 신분당선은 정자-강남 구간이 최고속도 90km/h(표정속도 시속 62km)이고, 연장선을 달리는 지하철의 표정속도는 약 시속 37㎞
반면에 gtx최고속도 시속 200km(표정속도 시속 100km)
두 노선간 속도 차이가 2배-3배 이상 나고,
향후 킨텍스(또는 파주) gtx선로에 ktx 정차도 예상할 수 있어 신분당선 서북부 와 gtx-a 선로 공유는 어려울 수 있겠네요.
선로 공유보다는 두 노선을 같이 건설하되 위층은 신분당선, 아래층은 GTX-A선(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의 공덕~홍대입구 구간처럼)을 쓰게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더 낫겠는데요.
흠 확실히 선로 공유는 문제가 있네요
수도권고속선 공용만 해도 SRT와 GTX 양쪽에 부담을 줄 거라는 예측이 있는데...
그냥 광화문까지는 서울시가 선로 공유를 하지 않고 따로 짓도록 하는게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