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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철도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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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철도 (영업, 정책) Re: 예상수요가 떨어졌다고 노선 개량을 하지 말아야 할까?
station™ 추천 0 조회 1,090 12.04.30 23:35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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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30 23:59

    첫댓글 수요 부풀리기가 상당히 있었다는 건 확실합니다. 일단 저 구간에서 편도 24회를 운행한다는 것 자체가 터무니 없는 예측이거든요.
    하지만 자료에도 있듯이 단순 비교가 어렵게 되어있는건 사실이군요. 복선전철화 후 고속열차 운행과 단순 복선화를 비교하기는 매우 힘들지요. 역으로 따지면 이 자료는 전철화와 고속화 없는 철도 개량 사업에 대한 비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수요조사는 정확하게 하되 열차가 선구 내에서만 왕복하는게 아니라, 주간선-보조간선-지선을 종횡무진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은 확실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2.05.01 00:18

    그리고 철도에서 소비하는 전력에 대해 조금 조사해봤습니다만, 2010년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총 전력은 474,660,205MWh입니다.
    그리고 2010년 코레일에서 소비한 전력량은 동력용으로 19,565,212MWh, 일반용으로 312,015MWh.
    합계는 19,877,277MWh가 되겠습니다. 즉, 전체 전력 생산량의 4.2% 정도 되는군요. 현재 전철화 비율이 60%이고, 80% 정도가 목표입니다. 게다가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운행이 빈번한 구간(수도권전철, 경부고속철)은 이미 대부분 전철화 되어 있으므로 일반적인 전력 소비량 증가를 생각해봤을 때, 이 정도의 전철화 구간 증가가 심각한 전력 부하를 가져올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12.05.01 00:27

    조사는 일단 무시하고 이 구간을 통행하는 대중교통 수요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속선이 아니기에 자가용 수요가 철도로 넘어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광주송정-순천 구간의 개량이 없기에 광주에서 경남이나 부산으로 가는 수요도 넣기 어렵습니다. 고속선도 아니고 순천-부산 간의 소요시간이 버스와 기차가 별 차이가 없는데 일부러 순천에서 환승하지 않기 때문이죠. 결국 기존의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던 수요가 일부 철도로 전이되는 수준에 머물게 됩니다.

  • 12.05.01 00:22

    결국은 이 구간의 전철화가 되면 여수나 순천에서 경남 남부와 부산으로 가는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현재 순천이나 여수에서 부산이나 창원(마산 포함)으로 가는 버스 회수를 조사하면 되겠지요. 현재 순천-부산의 경우 1시간에 1대, 여수-부산도 1시간에 1대 정도 되고 창원으로 가는 버스는 회수가 더 적고 순천-진주 간이 1시간에 1대 수준이므로 개량이 되어도 수요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철도가 빠르다고 수요가 모두 철도로 넘어오는 것도 아니고 여수 쪽은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철도가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니깐요.

  • 12.05.01 00:25

    그나마 수요를 좀 더 창출하려면 해외에서 하듯이 수요가 적은 순천~진주 간은 2량으로 운행하고 진주역에서 차량을 더 연결하여 부산까지 가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 2시간 간격 정도로 다닐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코레일 기술력의 부족으로 문제가 많이 발생하여서 사실 PP 이외에는 잠시 하다가 그만두었지요.

  • 12.05.01 00:40

    개인적으로는 (포항)-부전-순천까지 준고속전철로서 운행을 한 뒤에 순천에서 디젤기관차와 발전차를 부착해서 광주송정까지 운행하는 방식을 생각해 봤습니다. 얼마만큼 시간이 절약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쪽은 수도권-지방 축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준고속 운행을 해볼만한 노선축이라는 생각입니다.

  • 12.05.01 00:48

    동해남부선의 개량이 완료되면 포항-부전-순천(일부는 태화강-마산이나 진주 반복)으로 ITX-청춘 같은 준고속열차가 운행할 만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부전-순천 구간이 1시간 40분 정도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외버스가 2시간 15분 정도 걸려서 경쟁력은 생각보다 높지는 않습니다.

    또한 순천-광주송정 구간은 개량이 되지 않으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차라리 순천터미널에서 출발한 시외버스가 순천역에 정차하여서 환승하도록 하는게 더 낫습니다.

  • 12.05.01 02:55

    부전-순천 개량되었을때 166.86Km입니다. 타 구간을 비교해보자면 전라선 익산-여천(170.9Km)간 KTX가 1시간26분 정도로 나오는군요. 정차역 갯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 12.05.01 00:24

    광주송정~순천이 빠져있다보니 여튼 정확한 결론을 기대하기는 어렵네요.

  • 12.05.01 00:34

    있다고 해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부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오가는 수요는 많지 않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라남도 내의 광주와 순천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15~20분 배차를 하고 있어서 수요가 꽤 많지만 광주와 부산은 거의 30분 배차인데 우등의 회수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 순천에 비하여 수요가 훨씬 적습니다. 이 뜻은 광주송정~순천을 개량한다고 해도 순천~진주가 크게 늘어나지 않음을 말합니다.

  • 12.05.01 02:44

    일단 작년 버스 통계를 보면 광주-노포동, 사상 포함해서 연간 64만명 나오더군요. 그 외에 순천-노포동이 6만2천명인데 사상 가는 시외버스까지 합하면 15~20만명은 나올 듯 하고요, 광주-진주 10만명, 광주-마산 11만명, 창원행 시외까지 포함하면 13~15만명까지는 나올 것 같군요. 순천-진주간은 통계가 없는데 횟수로는 하루 15회 운행중이고, 순천-마산은 18회 운행중이네요. 경상도-전라도 통행량이 생각보다 그렇게 적은 수는 아닌걸로 보입니다.

  • 12.05.01 14:25

    참고로 순천-부산은 노포동보다는 사상에서 이용이 많으며 순천-부산서부 간의 시외버스 중의 일부는 광양이나 동광양을 경유합니다. 경상도 내부나 전라도 내부의 통행량을 감안하면 경상도-전라도 통행량은 적습니다.

  • 12.05.01 18:38

    그래서 순천-노포, 사상 포함해서 15~20만 나올 것 같다고 예상을 했지요. 원래 지역내 근거리 통행량이 더 많은게 정상이 아닐까요. 당장 경부축만 봐도 근거리수요가 넘칩니다만...

  • 12.05.01 23:06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극단적인 곳은 하동인데 진주로 가는 버스는 1시간에 2대씩 있는데 비슷한 거리인 순천으로 가는 버스는 아예 없습니다. 광양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1시간에 1대로 적게 다녀서 부산 가는 버스와 회수가 비슷합니다. 그 정도로 경상도와 전라도의 교류는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진주-하동은 하동-순천에 비하여 승객이 많고 당장 올 12월 진주까지 복선전철화가 되도 기대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하동에서 시종착하는 열차가 있을 정도였죠. (지금은 차량기지 문제도 있고 하니 순천까지 갑니다만)

  • 12.05.01 23:15

    순천-하동 수요가 적다고 해서 경상도-전라도 이동량이 적다는건 아니지요. 위에서 언급한 광주, 순천 - 진주, 창원, 부산 이동도 경상도-전라도 이동입니다만...

  • 12.05.01 00:29

    자료를 자세히 보니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것 같습니다. 철도가 개량된다고 갑자기 승객이 늘어날 수 있는 건 아니니깐요. 개인적으로는 복선전철화보다는 단선전철화로 개량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전철화가 되지 않으면 중간에 missing link가 되어 버려서 차량의 교체 등으로 오히려 번거롭기 때문이지요.

  • 작성자 12.05.01 13:13

    열차운행횟수는 굳이 경전선 서부구간이 개량되지 않더라도 전라선구간+경전선 동부를 직결하면 늘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점에서 윗 덧글에서 광주-순천 시외버스가 15~20분 배차라면, 순천~진주 이용객이 적더라도 경전선 전체를 직결운행하면 순천~진주 구간의 열차운행횟수는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2.05.01 14:23

    경전선 서부가 개량이 된다고 해도 사실 순천~진주 구간의 철도 수요가 증가한다고 보장받기는 어렵습니다. 광주 자체가 광주송정역에 비하여 버스터미널의 접근성이나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또한 순천~진주 간은 차량이 비는데 일부만 직결운행하고 나머지는 여수로 내려가는 게 낫겠지요. 하지만 차량 운행 편의를 위해서는 직결 운행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의외로 고속도로가 없는 광주~화순~보성은 철도로 일부 유입될 수 있습니다. 보성~순천은 얼마 전에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쟁력이 약해졌죠.

  • 12.05.04 19:15

    그렇다면 단선으로 운행하되 옆에 복선화를 만들 빈노반을 마련하면 어떻습니까?

  • 12.05.01 07:37

    돈이 들더라도 무조건 복선으로 해야 합니다. 중간 지역에서 서울로 가는 수요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2.05.04 19:21

    맞습니다. 철도 선진국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이제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보다 훨씬 빠르지 않고서는 철도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대도시 시내 구간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160km/h 이상은 달려주어야 하고 간선은 200km/h 이상 되어야 합니다.

  • 12.05.04 20:16

    경부선에서 TTX가 시험운전을 하는것도 아마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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