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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모르는 자의 미봉책 (by Augest님)
구체적인 노선 이름은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설명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글을 쓴 August님은
철거를 요구하는 측과 보존을 요구하는 군 당국 모두 해당 철도의 유래를 정확히 아는 자가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둘째치고 관, 군, 민간 모두 군이 직접 철도를 부설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부대는 수세적 입장에 서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August님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철도가 먼저 생겼고 나중에 그 자리에 군부대가 주둔하게 된것이라고 하더군요.
해당 노선 철거 논란이 이렇게까지 크게 확대된 원인에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역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도 있지 않을까?로 글을 맺습니다.
첫댓글 난개발이 화근이죠. 처음부터 철도를 감안하고 구획을 짰다면 좋았을테고 추후에 혹시 일대를 재개발한다면 제반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고 추진한다면 불편의 소지를 많이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상으로는 공원화 했지만 나중에 재개발하면 잘 고려해보는게 좋겠죠.
그러나 안산선에서조차 시가지단절 이라는 이유로 지하화 이야기가 나오는것 보면 힘들 수도 있겠네요.
무려4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으니까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난개발을 비판할수도 있습니다만, 수도권에 밀집된 인구를 고려하면 70년대 이후 계획도시를 생각하기엔 좀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구요. 비단 저기 뿐 아니라 부산도 상황은 다른데 좀 비슷한 처지인지라..
전쟁과 재건계획의 난리통에 규모있는 개발계획을 짜지 못한 게 화근이죠. 사정상 참작은 가능하지만 다시 재개발할때는 건물만 다시 짓지 말고 아예 도시계획 자체를 뜯어 고쳐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메인보드를 새 것으로 갈아버리는 셈입니다.
전국적으로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곳들이 몇몇 되리라 봅니다.
재개발 대신에 도시재생으로 가는 분위기인데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