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선 제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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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은 복선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현재 단선으로 추진되고 있고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의 21km 거리를 중간에 역 설치 하나도 없이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여주시 강천면 주민들과 원주시 문막읍 주민들이 복선으로 추진과 동시에 각각 강천역, 문막역(두 역명 모두 가칭) 신설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는 강천면은 인구가 적어서 역 신설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지고 문막읍에 역을 설치하게 되면 서원주역 이용률이 떨어지고 서원주역에서 중앙선에 합류하는 데 선형이 이상해지게 된다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토교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현재의 안 대신 이렇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강천역, 문막역 설치와 함께 중앙선 합류를 서원주역 대신 동화역이나 만종역 부근으로 하는 것입니다. 경강선 전동차는 이럴 경우 현 시종점인 여주역에서 강천역, 문막역, 만종역을 거쳐 기존 중앙선 원주역까지 운행할 수 있게 됩니다(동화역은 폐역).
먼저 역 설치 위치부터 말씀드리면 강천역은 강천면 주민들이 강천면 이호리 일대 걸은천과 간매천의 합류지점 근처에 세워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 위치에 설치합니다. 그 주변은 남한강 강변공원, 오토캠핑장, 여주온천 등이 있어 강천면 주민 말고도 타 지역에서 관광을 오기 위해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막역 설치는 문막읍 원평마을입구 쪽에 설치합니다. 문막읍의 경우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새로 들어선 아파트들에 사는 입주민들이 많아서 그 곳 역시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도를 보면 서원주역에서 남원주역으로 뻗어가는 빨간 점선이 있는데 이 점선이 신 중앙선(서원주~제천 직선화 노선)입니다. 그리고 만종역에서 뻗어서 신 중앙선과 교차하면서 서원주역으로 가는 빨간 곡선의 점선은 강릉 발 청량리(or 서울)행 열차가 다니는 단선 선로입니다.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 하부를 통과한다고 하네요. 청량리(or 서울)발 강릉 행 열차는 기존 중앙선 선로를 이용하여 서원주~동화~만종 경로로 다니게 됩니다. 즉, 신 중앙선과의 입체교차로 서원주역에서 갈라져서 단선 병렬 형태로 다니다가 다시 만종역에서 합류하게 되는 식이죠.
이러한 원주 시내 철도 상황과 문막읍 일대의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들로 인해 기존 중앙선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철도 건설 시 지금 언급한 단지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문막역에서 이들 농공단지와 산업단지를 둘러 가서 동화역 또는 만종역 부근에서 기존 중앙선과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둘 중 어느 역 부근에서 연결하든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원주역 연결보다 여주~원주선의 선형이 더 좋아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동화역 부근에서 연결하는 것이 만종역 부근에서 연결하는 것보다 건설 비용이 더 적게 들 거라 생각됩니다. 동화역 부근에서 연결하는 것은 기존 중앙선 선로와 입체교차만 하면 되지만 만종역 부근에서 연결하는 것은 서원주~만종~강릉을 오고 가는 열차 선로와 입체교차를 해야함과 동시에 동화역 부근 연결보다 선로 연장이 길고 영동고속도로를 횡단해야 하는 작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 둘 중 한 방식을 택해서 기존 중앙선에 합류 후 차후 인천(송도) 발 강릉 행 EMU 250의 경우 중간에 분기해서 평창을 지나 강릉으로 가고 경강선 전동차는 기존 중앙선을 따라 원주역에서 끊는 것으로 하면 될 것입니다.
신 중앙선이 개통되서 기존 중앙선 폐선과 함께 원주 관내 여객 취급을 서원주역, 남원주역, 만종역에서만 하고 원주역을 버려지는 역으로 두는 것보다는 강천역, 문막역 신설과 함께 기존 중앙선 구간을 활용하여 비교적 원주 시내와 가까운 원주역과의 연결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 국토교통부에서는 여주~원주선의 서원주역 연결만 고집하지 말고 이런 방안도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서원주를 경유하기엔 현계획선은 선형도 불량하고 서원주가 그렇다고 해서 대수요처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양쪽방향으로의 연결선만 잘 연결해두면 될 것 같은데 지금선에 대한 고집도 꼭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문막산단인근을 거쳐 서원주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착공했나보더군요. 게다가 단선이라서 문제가 많네요.
문막 경유시 서원주보단 동화 or 만종 연결이 선형이 좋다는 것을 지도를 보면 아실텐데요... 하여튼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건지 모르겠네요 ㅉㅉ
@커트라인인생 선형으로는 동화와 연결하는게 낫지만 중앙선전철과의 환승을 생각하여 서원주로 말한 것입니다.ㅋㅋ
선그으신걸보면 원강선으로만 연결되여보입니다만요... 여주~원주선은 경부선의 화물열차선로용량을 중앙선과의 분산과 중앙선에서 평택항으로의 연결을 하기위함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 원주역은 중앙선 직선화공사가 끝나고 개통하면 폐역이 되고 만종역과 남원주역 또는 서원주역이 대신 역활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강선은 준고속열차가 주로 다닐선로로 보이는데 느린 화물열차가 새벽시간대에 주로 다닐테고 낮에는 태백선과 영동선을 이용하겠지요.
요지는 중앙선 직선화공사 중인 선로와 이으셔야되는데 현 원주시내관통선로를 기준으로만 선을 그었다면 다시 수정해서 생각해보심이 어떨지요?
지금 말씀하신건 경강선으로만 연결이 되어있는거고 중앙선하고의 연결은 전혀 생각을 안하신것 같습니다. 원주역으로 가면 된다고 하시는데 중앙선 직선화 완료되면 남원주역이 원주역을 대체하는데 그때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네. 고맙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입니다. 실현되도록 함께 힘 좀 모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의견과 그림 정말 잘 봤습니다. 일단 여주원주선이 (1) 수도권에서 원주를 연결하는 역할이 있긴 한데,
그 외에도 (2) 평택항-평택-부발-서원주를 통해서 중앙선, 태백선 화물철도를 연결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신 그림대로라면 2번 역할은 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화물열차 특성상 노선간 연결부에 중대규모 역이 설치되어 입환 작업을 해주어야 하는데 (예: 진례역, 부산신항역)
서원주역이 바로 그 역할을 하는 역이구요.
그리신 노선대로라면 여주원주선이 서원주역도 안가고, 중앙선 원주이남 화물역들과도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2)번 기능을 할 수가 없게되지요.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도로 보니까 경강선 여주~원주 구간을 42번 국도따라 가서 만종역에 연결하는 구조로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거기에 중앙선과 연결하는 철도도 함께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