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을 며칠 앞둔 9호선 개화역인데. 한쪽 끝단이 막힌 터미널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모처럼 터미널식 역임에도 불구하고 고지식하게 입체교차(?)로 선로를 넘어가도록 역을 설계하였다는 것과, 이를 위해 무려 에스컬레이터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역을 선상으로 올리기보다는 직접 사람이 저 끝의 막힌 곳을 돌아 나갈 수 있도록 평면 설계를 하는 편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렇게 만들게 되면 향후 노선연장 공사가 용이해지긴 하겠습니다만.
(1) 입체화는 그때 가서 같이 공사해도 늦지 않다는 점
(2) 노선연장 계획이 물건너간 지 오래인데다... 바로 코앞에 '고속도로'가 가로질러 놓여버려 사실상 노선연장이 어렵게 되어버렸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
첫댓글 이런걸 두고 돈낭비라고 하죠....................
돈낭비가 아니라 예산낭비라고 말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예산도 돈이죠........
저게무슨짓이람;;;..역사만 쪼금 앞으로 땡기면 될것을;;
터미널식 역은 무슨역을 말하는 건가요?
역 끝에 선로가 막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인천역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차라리 하코다테 역 식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네요..하코다테역은 선로 끝지점에 역 건물이 있습니다.선로끝지점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도록 유리벽으로 막혀있죠.
에스컬레이터 회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편하게 하려면 계단 없이 바로 들어가고 나가는게 좋죠.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이제 우리나라도 여행을 할 때 끌고 다니는 가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계단은 정말 불편하죠(그런 관계로 이런 가방이 보편화된 유럽에서는 계단보다는 경사로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고보니 밴쿠버 스카이트레인에는 터미널식이 한군데도 없네요... 전부 역끝네 회차선이 설치가 되어있는관계로... (옛날 의정부북부역도 터미널식이 아니였는지요??) 단선이었나...?
단선이었습니다.
요런걸 보고 역시 뻘짓이라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