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서 2호선 지상지하관련글을 올렸는데 그중 대표적 예시를 든 성동 광진구간에 대해서 생각나는 점이 있다면 지하화를 주장하는 의견에 대해서 만일 하나를 얻는 조건에서 하나를 양보하라고 할 경우 그것을 받아들일것인가라는 겁니다.
아래글 본문에서 이 구간이 만일 애시당초 지하화를 할 경우 아차산로가 아닌 광나루길로 갈 가능성이 농후했다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지상화로 아차산로를 경유하면서 그 주변일대 뚝섬역, 성수역, 건대입구역, 구의역, 동서울터미널역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접근상 편리를 누렸다라고 볼수 있습니다.
만일 처음부터 지하화를 하면서 광나루길을 경유했다면 당연히 현재보다는 아차산로 거주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접근이 불편했겠죠.
그렇다면 지상화로 하면서 결론적으로는 아차산로인접 주민들은 수혜를 보았다라는 결과가 되는데 그렇게 수혜를 보면서 지상화가 문제니 지하화를 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간 모순이 될수도 있습니다.
만일 지하화를 하는 조건으로 아차산로가 아닌 광나루길로 코스를 변경하겠다라고 한다면 과연 아차산로인접권역 주민들은 그것을 순수히 받아들일까요? 분명 데모할정도로 난리가 날것입니다.
한가지를 얻는다면 한가지를 양보하는 점에서 본다면 참으로 이기적으로 나올수밖에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님비와 핌피주의 그 자체가 그렇게 모순된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죠.
첫댓글 오히려 그점을 이용해서 불필요한 지하화를 막는게 낫지않나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