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이 의장직을 사퇴했군요. 적을 치기 위해 내부의 걸림돌을 먼저 제거한 격이 된 정부여당은 친일청산의 의지를 더욱 강렬하게 불태우고 있습니다. 노무현정부는 출범초에도 이회창과 한나라당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대선자금이라는 뇌관을 터트렸습니다.
대선자금수사는 이회창을 재기불능상태로 만들고 한나라당을 초토화시켰습니다만 여권에서도 많은 사람이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정대철 이상수 안희정 등등 노무현의 측근중에 측근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지금은 또 박근혜를 제거하기 위해 친일청산이라는 칼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누가 죽게 될지 다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박근혜를 죽이기 위해 휘두르는 칼에 맞는 희생자가 여권 안에서도 많이 나올 것입니다. 신기남은 시작일 뿐이지요.
그런데 친일청산이 과거 대선자금 수사와 같이 노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시켜 주는 그런 몫을 해 줄 수 있을까요?
과거 대선자금 수사와 지금의 친일청산은 한가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습니다. 대선자금은 실정법의 저촉을 받는 그런 문제입니다. 검찰이 수사를 하고 위반 시에는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하는 그런 사안입니다.
그렇지만 노무현은 또 현직대통령이니까 사태가 아무리 크게 번지더라도 자신이 다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보면 이회창을 감옥에 보낼 수도 있지만 자신은 여전히 대통령으로 청와대에서 살고 있을 뿐입니다. 대선자금 수사는 처음부터 노무현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그런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친일청산은 아무리 무리수를 쓰더라도 사법적인 판단의 대상이 될 수가 없는 사안입니다. 그냥 과거에 이놈이 이렇게 나쁜 놈이었다 하고 까발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심판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대선자금수사는 이회창을 감옥에도 보낼 수 있는 그런 사안이지만 친일청산은 아무리 하더라도 박근혜를 감옥에 보낼 수 있는 그런 사안이 처음부터 아닌 것이지요.
그러니까 박정희가 이러이러한 친일행적이 있고 이만큼이나 나쁜 놈입니다 하고 국민들에게 고하는 것이 정부여당이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박정희가 이만큼이나 나쁜 놈입니다 하고 까발렸을 때 국민들이 모두 노무현의 말을 그대로 듣고 아 정말 박정희가 나쁜 놈이었구나 하고 치를 떤다면 물론 노무현의 노림수는 성공입니다.
그렇지만 박정희 같은 분을 감히 네같은 놈이 그렇게 매도해 이 나쁜 놈들 하고 나온다면 노무현이나 지금의 여당은 이완용의 자손들이 숨도 크게 못쉬고 사는 것과 같이 사람들 눈에 띠면 맞아죽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숨어서 살아야 하는 그런 세월이 올지도 모릅니다.
한마디로 과거 대선자금 수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엄청난 모험을 노무현이나 열린우리당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수도이전문제와 마찬가지로 친일청산도 너무 깊이 들어가면 자신들이 자멸하는 그런 카드입니다만 과거 이회창에게서 재미를 본 경험을 잊지 못하는 노무현이나 열린우리당에서는 친일청산이야말로 박근혜를 이길 필승의 카드로 굳게 믿고 있는 듯 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것이 바로 딱 이런 경우이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친일청산의 결과가 노무현이나 열린우리당 쪽의 사람들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박정희와 노무현은 격이 다른 사람입니다. 인격의 깊이가 다르고 지적인 수준이 현격하게 차이가 납니다. 노무현의 위치에서는 박정희는 죽었다깨도 이해가 안되는 그런 사람입니다. 물론 노무현은 이런 현실 자체를 모르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만….
만약에 박정희가 노무현과 같은 수준의 인격과 지적수준이었다면 한국역사에서 성공적인 산업화의 역사는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60년대 쿠데타를 해서 권력을 장악하고 호위호식하면서 인생을 향유하다가 민생을 더욱 도탄에 빠트린 그런 정도의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을 겁니다.
성공적인 산업화는 단순히 박정희가 기능적으로 그런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닙니다. 인격과 지성의 깊이가 다르고 역사인식에 대한 깊이, 조국애, 민족사랑 등등이 모두 어우러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박정희는 일제시대에 청년기를 보냈습니다만 이런 식의 깊이 있는 인격은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스무살이면 그 형체가 갖추어지는 것입니다. 박정희의 삶을 추적해 본다면 분명히 젊을 때 부터 남다른 면이 있었을 겁니다.
교사시절에 학생들을 대하면서 남몰래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그런 경험도 있을 수 있고 만주군 장교로 있으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민족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일화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일제시대 박정희의 행적에 대해 알려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졸업하고 만주에서 만주군 장교로 있었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만주군 장교시절에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알려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드러난 모습으로는 해방이 되자마자 바로 광복군에 합류하고 중대장이라는 지휘관의 위치에 앉았습니다. 김희선이 자기 조상이라고 떠들어서 유명하게 된 그 김학규장군이 바로 박정희의 상관이었다고 합니다.
둘의 인연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학규는 이승만정권 내내 감옥에만 있었는데 5.16 직후 박정희가 그를 복권시켰고 독립유공훈장도 주고 중풍으로 쓰러지니까 보훈병원에 입원하게 해 주고 죽으니까 사회장을 치루게까지 해 주었다고 합니다. 박정희가 김학규장군에게 정성껏 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문제가 된 신기남의 부친 같은 경우를 한번 봅시다. 일제시대 헌병대 하사관이었고 해방 후에는 경찰이었습니다. 진상은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전형적인 악질 친일파입니다.
일제의 식민통치방식이 처음에는 헌병경찰제였고 3.1운동 이후 약간 완화한 것이 보통경찰제입니다. 당시 경찰서는 멀쩡한 사람 반죽음 만드는 곳이었고 헌병대라면 보통사람들은 이름만 들어도 얼굴이 사색으로 변하는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상사까지 진급한 하사관이었다면 식민지 조선인에겐 공포의 대상 그 자체입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또 해방이 되면서 살길을 찾아 권력의 첨병역할을 했었습니다. 식민시절에는 일제에 붙어서 일신의 안위를 도모하고 해방이 되니까 또 새로운 권력에 붙어서 여전히 일신의 영달을 도모했었던 것이지요. 노대통령이 언급한 3대를 떵떵거리고 사는 친일파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그런데 신기남의 부친 같은 경우는 해방 후 흔적을 조사하면 분명히 얼마간 두문불출하고 숨어있었던 기간들이 있을 겁니다. 잘못 얼굴을 내밀었다간 사람들에게 맞아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공포 속에서 숨어있다가 자기와 같은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권력측의 분위기를 읽고 재빨리 그 쪽에 붙었을 겁니다. 그래서 또 새로운 권력의 주구가 되어 일신의 영달을 도모한 것입니다.
박정희는 왜 독립군들이 타도의 대상으로 여기던 그 적국의 장교였는데도 일본이 패망하고 해방이 되자 맞아죽는 것 피해 숨어있을 생각을 하지 않고 바로 광복군에 가서 지휘관이 될 수 있었을까요? 지금 매국집단들이 떠드는데로 박정희가 독립군을 잡는 악질이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당시 만주에서 조선인으로서 박정희와 같은 위치에 까지 가 있는 사람의 수는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박정희가 비록 젊고 경력이 일천하긴 해도 그는 조선인 사회에 드러난 그런 사람이었을 겁니다.
당시 만주에 있던 일군 또는 만군 장교 출신의 조선인들이 해방이 되면서 바로 광복군에 합류한 것이 박정희 뿐만 아니라 여러명이 있었습니다. 이걸 놓고 보면 해방 전부터 박정희 이주일 등 몇몇 조선인 청년장교들과 독립단체들 사이에 어떤 식으로던지 연결통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최소한 박정희 등 몇몇 청년장교들과 독립군 사이에 감정적인 적대의식은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바뀐 세상에서 맞아죽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광복군에 합류하고 또 지휘관의 역할까지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해방 후 미군정이나 이승만 정권에 대해 사람들이 극도의 분노와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이 해방 전에 조선인을 잡아서 때리고 고문하던 그런 악질적인 고등계 형사나 헌병대 하사관 출신들이 여전히 권력의 첨병이 되어 민간인들을 잡아서 때리고 고문하는 그런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해방 전에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이들에게 곤욕을 치루고 해방 후에는 또 권력에 맞서다가 이들에게 곤욕을 치루는 그런 현실은 당시나 지금이나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역사의 한부분입니다.
그런데 해방이 되고 무법천지의 만주에서 만군장교출신의 박정희가 광복군에 합류하고 지휘관이 되었는데 그런 것에 대해 어떤 식으로던지 불만과 저항이 표출된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박정희기 신분의 위협을 느꼈다면 광복군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고 조용히 귀국해서 고향에 묻혔을 겁니다.
또 박정희가 대통령이 된 후 광복군시절의 자기 상관이었던 김학규장군에게 예를 다 갖추어서 대한 것을 보면 둘 사이가 인간전 신뢰가 아주 돈독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박정희의 친일행적을 찾아내기 위해 박정희이 발자취를 현미경으로 훑어 본다는 것이 친일이 아닌 식민조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애국의 흔적만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노무현으로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카드인 셈입니다.
사실 박정희의 친일행적을 찾기 위해 현미경으로 박정희의 발자취를 훑어야 겠다는 것은 행동 그 자체가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행위입니다.
그렇지만 박정희에 대해서 또 식민시대부터 지금까지 선배세대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건설되어왔는가는 깊이 있게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정희에 대해서도 신기남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지금 세대들은 너무나 모르고 있습니다. 너무 모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혼란과 비극이 끝도 없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나라는 망하더라도 정권만은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무리들이 지금 자신들의 정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박정희를 반역자로 만드는 그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작업을 너무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정희와 이들과는 격이 다르고 이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박정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볼 수록 치열하게 살아온 그의 삶의 흔적들이 드러날 것입니다.
박정희가 자기들과 같은 수준의 파렴치한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번영의 역사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박정희가 이렇게 나쁜 놈입니다 하고 까발려도 국민들에게 몰매맞기 십상이지만 박정희의 행적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그의 애국적인 삶의 흔적이 묻어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선자금수사는 노무현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이었겠지만 친일청산은 수도이전과 마찬가지로 노무현이 처음부터 질 수 밖에 없는 그런 게임인 것입니다.
게시일자 : 2004/08/19 16:31:35
전 세계인들이 존경하는 위대한 인물에 등제 되신 분이 박정희대통령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도 위대한 지도자로 존경한다 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나라 인제들이 박정희대통령의 새마을 정신 배우려고 대한민국을 찾습니다..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이상한 나라로 생각한답니다.. 잘먹고 잘사는 나라 국민들이 왜 굶주림에 영양실조로 아사되고 일인 독재자 북한을 추종하는지~?? 이상한 국민으로 안답니다 ㅠㅜ 종북좌파들이 설쳐대는 이 난국을 박근혜대통령께서 강력하게 싹쓸이 해주시길 바랍니다.._()_
첫댓글 전적으로 동감임!!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선 조사하면 할수록 애국애족이 드러날뿐임.~~ 지발등 지가찍는 현정부는 역사책좀 마니마니 읽르시길. 지금의 모든 면면이 역사에 기록된다는사실을 기억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청치하시길 바라면서~~
햐.. 당시 사회분위기로 보아 친일장교로서 독립군에 어찌 독립군에 들어갈수 있었겠느냐 나는 말을 듣고, 아!!! 그렇다!!! 했습니다. "안티 박정희"넘들에게 이야기 할 때 덧붙여야 겠군요. 좋은 글입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전 세계인들이 존경하는 위대한 인물에 등제 되신 분이 박정희대통령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도 위대한 지도자로 존경한다 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나라 인제들이 박정희대통령의 새마을 정신 배우려고 대한민국을 찾습니다..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이상한 나라로 생각한답니다..
잘먹고 잘사는 나라 국민들이 왜 굶주림에 영양실조로 아사되고
일인 독재자 북한을 추종하는지~?? 이상한 국민으로 안답니다 ㅠㅜ
종북좌파들이 설쳐대는 이 난국을 박근혜대통령께서 강력하게 싹쓸이 해주시길 바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