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투자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시기를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시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기다리는) 시간을 사는 것이고 시간을 산다는 것은 기다림이라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것은 시간을 허송세월하며 낭비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주식을 살 때는 사기 좋은 결정적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팔 때는 (팔고 싶은 시기가 아니라) 팔아야만 되는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런 시기가 자주 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가끔 온다. 그때까지는 시간에 투자해 두고 있으면 된다.
- 반면, 주식을 하면서 시간에 투자하지 않고 (수익에 대한) 탐욕이나 (손실에 대한) 두려움에 투자한다면 시간도 잃고 돈도 모두 잃게 될 것이다. 이것은 조급함에 투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살 때도 그렇고 팔 때도 마찬가지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조급하게 사고 조급하게 판다면 조만간 깡통을 차거나 정신만 피폐해 지게 될 것이다.
- 외국인, 기관은 시간투자를 할 수가 없다. 그들은 투자회사라는 조직에 소속되어 있기에 항상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말이다. 그래야 월급도 나오고 성과급도 받을 수 있다. 그들은 뭐든지 살 수 있지만 시간은 살 수가 없다. 시간을 사는 순간 온갖 비난을 받게 되고 무능하다고 회사에서 쫓겨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개인투자자는 훨씬 유리하다. 언제든지 시간을 살 수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