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OLED TV 출하량이 향후 5년간 4배 늘어, 2024년에는 21.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LCD TV는 점유율이 8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과연 그럴까? 5년 후라면, 신규 판매 TV는 8K TV로 채워질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4년에 4K TV가 본격 출시 되면서, 당시 4K TV는 지금의 8K TV 만큼이나 비쌌다. 해서 당시에는 HDTV가 대세였지만, 5년 후인 지금에 와서는 HDTV는 찾아보기 힘들어 졌다. 그럼 5년 후라면, 적어도 4K TV는 찾아 보기 힘들 것이다. 5년 후, 8K TV는 85" 전후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5년 후에는 다양한 패널을 장착한 8K TV가 등장 할 수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패널은 아예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수도 있다. 작금의 상황을 보자. LCD(LED) TV에 사용되는 LCD패널은, 중국-대만 업체들을 중심으로 10.5세대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양을 생산하면서, LCD패널 가격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 즉, 10.5세대에서 생산하는 75"~ 8K LCD패널이 이미 만들어 지고 있다. 반면 OLED TV는, 중국 광저우 공장이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55"/65"에 적합한 8.5세대다. 75인치~에 적합한 TV용 OLED 패널은, 2022년 10.5세대 파주 공장이 완공되면 어느 정도 경쟁력은 가질 수 있는데, 그 시기까지 8K OLED TV가 경쟁력이나 유지할 수 있을지 조차 힘들어 보이지만, 설사 2022년까지 간다고 해도, OLED패널이 갖는 한계가 발목을 잡는다. 즉, OLED가 갖는 기본적인 번인현상과 수명저하 문제가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OLED로는 88"~으로 제작하기가 힘들고, UHD영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HDR구현nit가 OLED는 ~500nit를 넘기가 힘들고, 자발광의 특성상 4K에 비해 4배나 늘어나는 OLED는, 소비전력 증가로 이어져 한계성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해서 LCD(LED) TV와는 경쟁 자체를 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LG가 출시한 88" 8K OLED TV처럼, 8K OLED TV가 초 고가(3,800만원)로 간다면, 가격적 한계성까지 드러 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계성에 직면한 8K OLED TV가, 미래를 걱정해도 모자랄 판국에, 향후 5년간 21.4%의 점유율로 승승장구 한다는 보고서는, 일반 소비자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Dual Layer LCD TV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술적 난제들만 좀 더 보완이 된다면, 2~3년 이내에 Dual Layer LCD TV는, 8K LCD(LED) TV보다는 다소 고가에, 8K OLED TV보다는 저렴하게 양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LCD는 가격뿐만 아니라 화질에서도 OLED TV를 압도해 나가고 있다. 당초 8K OLED TV는, 2~3년 후, 8K Micro LED TV와 경쟁이 예상 되었지만, Dual Layer LCD TV가 빠르게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2~3년 후부터 8K OLED TV는, Dual Layer LCD TV와 경쟁을 벌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화질과 가격을 보면, 5년 후엔, 8K OLED TV 자체가 시장에서 있을지 조차 의구심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