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과 세상을 다스리시는 성령
이사야 61:1-3
*** 말씀 나눔 ***
1. 이 시대에 돈에 포로(중독) 된 자, 권력에 포로 된 자, 명예에 포로 된 자, 쾌락에 포로 된 자, 술과 도박 등 잡기에 포로 된 자들이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지 구역원들과 나누어 보시오.
2. 인류는 무엇에 포로 되어 살아갑니까?
3. 성령은 어떻게 세상 그 무엇에 포로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줄 수 있습니까?
말씀의 은혜 속으로
하나님 나라는 갈릴리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게 하는 성령님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의 출발점은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악한 세력의 방해와 공격에도 불구하고 성령님은 역사의 한복판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그의 뜻을 분별하고 그의 도우심을 구하며 고치고, 자유하게 하고, 해방시키면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해 가야 합니다.
1> 성령님이 우리의 역사 속에 임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사 61:1a)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처럼 되려는 죄를 지은 순간부터 인간은 하나님을 외면하고 스스로의 의(義)를 위해 살아가게 되었고, 그것이 행복이고 더 나아가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인류 역사가 쌓여 가면 갈수록 인간의 죄성은 더 깊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사탄은 개인과 개인, 단체와 단체 그리고 민족과 민족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고 원수를 맺게 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이러한 반목의 역사 속에서 차별과 분쟁, 미움과 갈등을 없애시고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되어 평화를 이루어 가게 하십니다. 성령의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이와 같이 성령의 일을 해야 합니다. 바로 우리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을 찾고, 또 그분이 우리의 역사 한복판에서 일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2> 성령님은 역사 안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사 61:1b)
기독교는 개별적 초월을 함양하기 위한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하나님 나라를 역사 안에서 이루어 가야 하는 소명을 가진 신앙 공동체입니다. 기독교의 가치는 세상 안에서 추구되어야 하며, 그런 점에서 교회가 사회와 역사의 현장에 참여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구원은 ‘세상으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하는 구원이어야 합니다. 성령님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꼐서 이루셨던 생명, 정의, 평화, 사랑의 세계를 오늘도 성취해 가십니다. 이 일에 교회가 더더욱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성령께서는 개인의 구원 뿐만 아니라, 사회와 온 세상의 치유와 회복, 완성을 위해 일하시는 분입니다. 성령님과 함께하는 그리스도인, 성령님과 함께하는 교회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동참하여 사탄의 역사에 저항할 뿐만 아니라 싸워 이기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