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5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해돋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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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일어나는 사람은 빼놓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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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남편이 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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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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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족인 아이들이 일찍 자러 들어갈 리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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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는 어제 날씨가 포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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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푸렸던 하늘에 조금은 기대를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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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가 내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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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약간 젖을 정도만 내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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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이 밝아오고 있는 시점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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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니 흐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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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보기는 힘들겄다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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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야기에 힘을 실어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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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아. 엄마 아빠 둘만 해돋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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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을 니네들에게 들려줘야 할 지도 모르니깐 빨리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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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일어나는 넘은 안댈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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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들은 들은척도 않고 티비에 전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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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의 명물인 계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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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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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임꺽정의 소굴도 있었다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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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까지 올라갈려면 조금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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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새해인데 가족이 올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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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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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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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보니 하늘이 찌푸려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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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깨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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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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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이제사 구름이 걷히며 밝아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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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다들 산에 갔다왔으려나 하면서 축구하러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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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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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자고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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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깨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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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나는 새가 꿈을 이룬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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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우리집 올빼미들은 걱정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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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통나무집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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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를 보셨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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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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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엥복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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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자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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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가족이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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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쵸...
너 폰번호 이제 입력해두었다,,,자주 자주 연락하자,,어제 리우가 문자왔어 난 얼마나 반가웠는지모른다,,,아직 이뿔끼다,,,뽀얀얼굴ㅡㅡ,그얼굴도 늙을 란가,,,,
히요님 부평에 사시는 모양이군요^^ 우리도 오늘아침 문을 열고보니 안개가 잔뜩 끼어 있어 기냥 포기했답니다^^ ㅎㅎㅎㅎ 새해 복 가득하시기를........
터보님도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하시는 일 잘되셔서 부~자 되시구요.^*^
궁금해하지말고 이쁘구 뽀얀얼굴 쪼매~라도 젊을때 한번 보면 어떨란가요? 저도 묶인 몸인께 님께서 왕림하시면 몸보신은 확실~하게 해드려야쥬.... 쥔장 어른이 편찮으신께 모든 사람이 걱정이 많잔아유~ 얼릉 기운 차리서유~~~ ㅎㅎㅎ ^^
ㅎㅎㅎㅎㅎㅎ몸보신이라,,어떻게 시켜줄꺼유...난 뭐라할까 가시기 좋아하는디..
대체 가시기가 뭐란가요??? 어허, 몰라서 접대도 몬허것네...ㅉㅉ ^^
가시기아님 거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