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다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아 문을 닫고 지내왔다
살며 살아가며 어려움이 없이 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워낙 닥친 일이 산너머 산이라.....
5년이 지난 시점이지만 여전히 현재진형형이다
어느 누구에게 속 시원히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벙어리 냉가슴 앓듯 살아온 지난 시간들
오늘이면
내일이면
그래도 세월은 잘도 간다
6월 그 가운데에 내가 서 있다
직장도 임피라는 제도 때문에 2년은 더해서 올 년말까진 다니지만
그 이후의 삶에 대한 불안 초조 등이 엄습해 온다
제대로 준비치 못한 은퇴?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불면증으로 바뀌고
갱년기의 우울증과 겹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
산다는 것은 모두가 고통인 것을
산다는 것은 인내가 그렇게 요구 된다는 것을
산다는 것은 내 자신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호흡할 수 있기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산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쁨을 찾아 살아야 된다는 것을
산다는 것은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 감사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도
건강 주심에 감사하고 호흡할 수 있는 공기 주심에 감사하고 일용할 양식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감사하고
내곁에 아내가 있으니 감사하고 아들이, 딸이, 손주가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 아닌가?
불평보다는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늘 기도하자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2019. 6. 12.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