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7학번 비올라 최석준입니다! 개인적으로 꽤 길게 느껴졌던 여름방학과 함께 올해 여름공연이 끝나고 나니 속 시원하기도 하고 즐거운 기억이 많이 남았네요 ㅎㅎ
공연은 두번째로 서보는 거지만, 1풀트로 서보는 것은 처음이라 작년이랑은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작년까지 1풀트에 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뭔가 되게 잘 하고 항상 열심히 하는 이미지여서 그런지, 올해는 제가 그렇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템포 빠른 부분 손가락 연습하고 박자 익히는 것도 어려웠지만, 가장 크게 어려움을 느꼈던 건 소리를 크게 내는 것이었습니다. 활을 많이많이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제 소리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도 매우 큰 문제라고 느껴서 내년 공연을 위해 제가 무엇을 해야하는지가 굉장히 와닿았던 공연이었습니다.
같은 비올라 파트에 서면서 올해 여름에 꾸준히 연습 나왔던 우림이, 규빈이 너무 고생많았고, 회장일에 파트장까지 맡아서 바쁘셨던 승종이형도 진짜진짜 고생많으셨습니다ㅠㅠ 제 미래라는게 믿기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ㅎㅎ ㅠㅠ 그리고 OB로서 바쁜데도 연습하고 공연에 서주신 유석이형, 주형이형, 영준이형, 이모현 선배님까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잠시라도 악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할 수 있게 해주신 정완이형도 감사드립니다^^ ㅋㅋㅋㅋㅋ 조금 힘들긴 했지만 형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연습했던 것 같아요. 진심입니다! 그 외에도 매년 저희 공연이 잘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도와주시는 지휘자선생님,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연습한 18학번들, 항상 의지가 되는 17학번 동기들, 회장단 및 파트장으로서 고생 많이하신 16학번 선배님들, 그리고 바쁜 시간 쪼개서 연습 열심히 참가해주신 OB 선배님들도 다들 한분한분 너무 감사드리지만 감사인사만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현 회장 및 내년 공연의 파트장으로서 맡은 역할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한 해 힘들겠구나ㅠㅠ 파이팅하고 자주 연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