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연주회를 서게된 이승우 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덴타 연주를 서는 것은 저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그것으로 인해 저를 발전시키는 자극제가 되어줍니다. 덴타 공연을 준비하면서 겪게되는 자극에는 크게 두가지의 자극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물론 음악으로 인해 얻게되는 자극입니다. 신세계 교향곡을 접하기 전까지 한동안 저한테 드보르작은 유모레스크 같은 가벼운 통통튀는 곡만 작곡하는 분이구나 라고 인식이 되어 왔는데, 물론 이 공연을 하기 전에도 신세계 교향곡을 알고는 있었지만, 연주를 직접 하면서 오는 그 느낌은 매우 달랐습니다. 특히, 2악장을 시작할 때 관악기의 크고 깊은 울림은, 눈물이 핑 돌정도로 슬프게 들리면서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1악장을 연습할 때 제일 많이 연습한 것 같은데, 연습을 많이 한 부분을 공연 때 연주를 하니까, 더 자신이 있고, 음악적으로 여유있게 연주할 수 있어서 연습의 소중함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두번째는 사람으로 인해 얻게 되는 자극입니다. 같이 연습을 하면서 오는 것들이 항상 기분좋고 밝은 자극 만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서로 이러한 힘듦을 같이 겪고, 그 안에서 ‘뒹굶’으로써, 서로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서로서로의 다름을 이해함으로써 나 자신도 이해를 하는, 제 자신과 사회를 이해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같이 공연을 연습한 분들한테 고마워 하면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우선 첼로 파트, 같이 열심히 연습한 우림이 서연이 너무 고마워~ 세린이도 내년에 화이팅 해 보자!
그리고 연습할 때 많이 못챙긴거 같아서 미안했다.. 그런데 연주회때 잘해줘서 고마워 18학번 후배!
그리고, 16학번 선배님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17학번 동기들.. 같이 연주하면서 즐거웠다! ㅎㅎ
그리고 같이 공연 연습을 하면서 추억을 쌓은 오비 선배님들, 지휘자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