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5학번 백승재입니다.
올해는 본과 3학년으로서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원내생을 하며, 또 개인적으로 학번에서 맡은 직책이 있어 같이 해내려다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들었던 여름이었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 공연 후기도 이렇게 늦게 쓰게 되었습니다... 여름 내내 제가 했던 생각은 그 동안 연습에 와주셨던 많은 형, 누나들 뿐만 아니라 많은 선배분들이 대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연습에 참여하고 또 오셔서 같이 연습하는 동아리 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제가 재학생 시절 보고 생각하던 것 보다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많이 오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사실 여름연습이 시작하기 전부터 여름 연습과 공연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여러 이유가 많았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공연에 처음 서는 후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여름 내내 있었던 문제들 대다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음악적인 면도 좋아하지만 여름공연을 함께하며 좋은 동아리 사람들과 추억 쌓는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도 그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공연에 와주시는 수많은 덴타 선배님들, 그리고 항상 최선을 다하여 저희를 이끌어 주시는 지휘자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공연 준비하느라 고생했을 후배분들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멋진 공연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