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옮겨 온 헤르만 헷세의 名作 [데미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금지된 세계에 호기심을 느끼던 열 살 무렵의 에밀 싱클레어는, 동네의 불량배인 프란츠 크로머에게 트집을 잡혀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때 싱클레어의 학교에 새로 전학을 온 데미안은 크로머와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싱클레어가 선악의 이분법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싱클레어는, 한동안 방탕한 생활을 하며 방황하지만, 베아트리체라는 소녀를 이상으로 삼아 자신의 내면을 채우기 시작한다.
베아트리체의 초상화를 그리던 싱클레어는, 자신이 데미안의 얼굴을 그렸음을 깨닫고 그를 그리워한다. 그 후 대학생이 된 싱클레어는 우연히 데미안과 재회하고, 데미안의 어머니인 에바 부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얼마 후 전쟁이 터지자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부상을 당한 채 야전병원에서 재회한다. 데미안은 스스로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지고, 싱클레어는 이제 자신의 모습이 데미안을 닮아 있음을 깨닫는다. |
사실 얘기는 훨씬 복잡하고, 중간중간에 수많은 명언들이 가득하며,
철학적이고도 종교적인 색채가 깃든 책이기에 쉽고 간단하게 적기는 힘들다
그래서 누군가의 요약본을 인용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려 한다.
첫째, 사랑의 힘은 참으로 놀랍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사랑하려는 소녀의 초상화를 그린다고 그렸는데,
그리고 보니 자기를 방황의 터널에서 구해 준 데미안의 얼굴이 그려졌다
둘째, 진정한 사랑은 내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라,
진정한 실존을 찾아주는 것이다.
흔히 로맨스 대부분이 사랑스런 사람을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이야기인 반면에,
데미안은 에밀 싱클레어의 인생을 찾아주었다.
그 감동이 얼마나 컸던지, 에밀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많이 닮아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림으로만 데미안을 그린 게 아니라, 삶도 그를 따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위대한 힘이다
첫댓글 헷세의 '데미안' !
유명한 소설로만 알고 있고 읽진 못했는데...
'님' 덕분에 개략적인 내용 알게 되었군요
감사합닏다.
'진정한 사랑은 실존을 찾아 주는 것이다'
침으로 名言아닐까요 ?
늘 감사와 웃음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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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 출타하고 와서 늦게 댓글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얕은 지식과 짧은 문장으로는
그 귀한 책을 다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제 소견에 함께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봄이 올해도 금방 갈 것 같습니다
좋은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