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싶은데 네가 오지 말라고 하고,
너에게 묻고 싶은 말도 듣고 싶은 말도 아주 많아.
그런데 너는 꿈에서 조차 나를 밀어내. "
****** 어느 샌가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고 불면증에 시달려 낮 인지 밤 인지 분간이 되질 않는다. 잠을 이루지 못한 탓일까, 두 눈과 귀가 막혀 내 목소리와 세상의 모든 것들을 막아버렸다. 사람들의 흔적도 없이 귀신이 나올 것 같은 텅 비어버린 방, 마음까지 다쳐 그 누구와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어두 캄캄한 빛 한줌 들어오지 않는 이 곳, 정말 이대로 딱 죽을 것 같다. 혹여라도 먼지가 세어 들어 올까 숨이 터`억 막혀 차라리 이대로 살 수 있는 죽음을 달라 애원한다.
" 나는 살아갈 힘도, 웃을 자격이 없어요. 그러니 제발 나를 꺼내지 말아요.
세상 밖으로 나를 떠밀지마. "
" 죽었다고? 내 눈에 보이는 네가 아니라면, 살아있지 않는 환영이라고, "
******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신은 견딜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 그렇기에 노래를 부른다. 모든 사람들이 웃을 수 있도록, 누군가에게 소리를 질러도 그 사람의 고막이 막혀 내 목소리로는 뚫지 못했다. 눈물이 마를 틈도 없이 웃지 않아 늘 못난이였던, 말을 하지 않아 벙어리 인 줄, 겉으로는 어른인 척 흉내내기 좋아하는 아직 어린 아이, 이 모든 것들도 우리 둘이 함께라면 오늘 하루만큼은 견딜 수 있을 거라,
" 고마워요. 아마 당신이 아니였다면 난 이미 죽었을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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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목소리를 들었어. 어떤 사람이었는지, 누구였는지, 이제서야 내 눈에 네가 보여 "
****** 여전히 누군가에게 기댄다는 것은 공유 할 수 없는 가치와 두려움, 아직도 아침이 오는 것보다 잠이 오지 않는 이 시간이 여전히 두렵다고, 그러나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 내 아픔까지 끌어안은 그 사람을 위해, 다가올 아픔보단 이 고통을 끌어안고 사랑한다는 우리 둘의 믿음의 내일로,
이제서야 알았다. 그제서야 그의 눈에 비춰진 제 모습을 찾은 그녀.
그는 얼마나 아팠을까, 내가 얼마나 못된 사람이었을까,
나를 밀어내느라 그 사람은 얼마 만큼의 상처를 자기 혼자 끌어 안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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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를 위해 다시 노래를 부른다.
숨 죽였던 목소리를 다시 찾게 해준 온전히 그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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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늘 거짓과도 같았어. 외로움이 가득해 누구도 내 마음에 들어올 수 없을꺼라고,
어느 날 네가 내게 걸어왔어. 뚜벅 거리는 너의 소리와 함께,
내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어. "
유주 - :
" 사랑해도 되겠니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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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아닌 차라리 연민이였다면 너와 나 같은 아픔이라 공유 하듯 우리는 만났을까,
사랑이였다. 앤딩을 만들어 우리 둘 만약의 단어를 붙여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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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해도 우리는 사랑했었다.
빛 바랜 사진 속의 금세 너를 알아차리고 내 눈에 장애가 오듯 눈물은 멈추질 않아,
네 얼굴에 갇혀버린 슬픔을 금방이라도 알고 나의 가슴까지 저리듯 아픈 걸 보니, "
주연
이 은율 / 진 유주 / 박 세훈 / 한 여름
그 외의 인물들
이 채령 / 한 두리 / 김 빛나 / 이 수혁
아픔을 공유한다.
사랑하고 있음을 가슴에 새긴다.
눈물이 마를날이 없지만,
웃고 있는다.
모두를 위해,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 많이 유치하고ㅡ 오글거릴지도 하지만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는 아픔의 성장통으로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그 아픔을 사랑으로 치유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