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隋)의 양제(煬帝)가 113만 대군으로 고구려를 침략한 612년 전쟁 상황을 지도로 재구성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임찬경, 「612년 고구려-수(隋) 전쟁에서 요수, 요동성, 압록수, 살수, 평양의 위치 비정 : 『中國歷史地圖集』의 612년 지도 비판 및 재구성」『국학연구』제24집, 2020.12. [논문 원문 보기}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1a0202e37d52c72d&control_no=b780484763e23ed3b7998d826d417196
[목차] 1. 서론 2. 『중국역사지도집』 612년 고구려-수(隋) 관련 지도의 사실 왜곡 비판 1) 『중국역사지도집』 612년 고구려-수(隋) 관련 지도의 일곱 가지 왜곡 2) 『중국역사지도집』 612년 고구려-수(隋) 관련 지도의 사실 왜곡 원인 분석 3. 612년 고구려-수(隋) 전쟁 관련 지명의 올바른 위치 탐색 1) 612년의 요수(遼水)는 지금의 난하(灤河)이다 2) 612년 요동성(遼東城)의 위치 3) 612년의 압록수(鴨綠水)는 지금의 요하(遼河)이다 4) 612년 살수(薩水)의 위치 5) 평양의 위치 4. 결론
[국문요약] 중국의 고대 국가였던 수(隋)는 618년에 멸망했다, 그 18년 뒤인 636년에 『수서(隋書)』가 완성되었다. 612년에 수(隋)는 고구려를 침략하였는데, 그 전쟁의 실상은 『수서』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수서』를 잘 분석하면, 612년 고구려-수(隋) 전쟁의 실상을 비교적 정확하게 서술할 수 있다. 그러나 『수서』의 기록과는 다르게,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612년 고구려-수(隋) 전쟁에 대한 각종 역사 서술은 모두 심각하게 왜곡(歪曲)되어 있다. 612년 전쟁 당시의 상황을 비교적 정확하게 기록한 『수서』란 문헌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612년 전쟁에 대한 이토록 심각한 역사 왜곡이 이루어졌고, 또 그 왜곡이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가? 근현대의 공간에서, 612년의 고구려-수(隋) 전쟁 상황을 심각하게 왜곡한 문헌 중의 하나가 『중국역사지도집(中國歷史地圖集)』이다. 이 논문에서는, 우선 『중국역사지도집』에 실린 612년 수(隋)의 지도들에서 고구려와 수(隋)의 접경(接境) 표시가 심각하게 왜곡되었음을 밝혀낼 것이다. 다음으로 이 논문에서는 『중국역사지도집』은 물론 한국의 여러 연구들에서 왜곡한 고구려-수(隋) 전쟁과 관련한 여러 지명의 위치를 바르게 찾아 비정(批正)할 것이다. 이 논문에서 비정할 지명은 요수(遼水), 요동성(遼東城), 압록수(鴨綠水), 살수(薩水), 평양(平壤) 등이다. 이들 지명의 정확한 위치는, 사실 여러 문헌을 비교검토하면,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들 지명을 바르게 비정하면 비로소 『수서』의 고구려-수(隋) 전쟁 상황이 바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주제어 : 고구려(高句麗), 수(隋), 612년, 요수(遼水), 요동성(遼東城), 압록수(鴨綠水), 살수(薩水), 평양(平壤), 中國歷史地圖集, 譚其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