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아서인지 GP근무하면서 열악한 부식과 환경으로 인해
세면과 목욕을 제대로 할수없는 곳에서 고생을 하였지만 혹한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젊음이 있기에 열정으로 이겨낸것 같습니다
이병진 소대장을 모시고 야간 매복 작전으로 근무를 나가면서
장비와 군장을 점검하고 야간 매복 작전으로 하다보면 적막한
밤하늘에 별들이 수를 놓고 벌레소리와 소쩍새 소리에 밤이 깊어 가면
졸음이 밀려와 전우들과 연결된 끈으로 수신호를 하면서 잠과 싸우고
언제 적이 침투해 올지 몰라 두눈 부릎뜨고 날이새기전 작전으로 철수하여
초소로 돌아오면 온몸에 이슬이 내려 무거운 군장과 얼어붙은 몸을 녹인다
서류상 매복하였다고 보고를 할만도 한데도 군인정신이 투철한 분으로
야간 매복 작전을 많이하여 성과를 거둔건 없지만 군인으로서
지금도 완벽한작전을 수행한걸 자부심을 느낀다
함께한 전우들이 그립다
첫댓글 참 여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색인 맘 속에는 항상 DMZ 제2의 고향인듯 합니다.
첫 매복의 기억은 남강의 강돌이 달빛에 보였던 기억이 나고 건빵도 못 먹고 숨죽여 유인줄 잡고 있었습니다. 역시 소대장님들은 매복 정찰이 확실합니다.
이병진(3사12기) 소대장님(3중대2소대장으로 기억)과 같이 근무했다면 77-78년도가 되지요
그땐 나도 소대장(5소대장)으로 211-215 지피지역에서 수색정찰, 매복을 참 많이 했었지요
덕명님처럼 밤하늘에 별을 볼 생각도 못하고 함께한 소대원들이 졸지않고 제대로 임무수행하도록
하느라 정말 초조하고 긴장된 밤을 보내곤 했는데, 그래도 그곳에서 코골고자는 소대원도 있었지요,,,ㅎㅎ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추억이 깃든 장소라 함께한 전우 전남욱 김춘곤 서재윤 박종길 노기봉등 근무지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나
코로나 문제로 언제가 될지 기약이없어 안타깝죠 남자들의 군 복무는 언제나 자랑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