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액 무제한’은 전자책의 넷플릭스가 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인사회에서 교육을 맡고 있는 이데아의 한성근입니다. 아래의 내용으로 6월 정기교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여름 수련회 등 인사회 일정이 많지만, 6월 정기교육도 많이들 챙겨주시길~!
-아 래-
지난해 가을쯤인가요, TV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출판 관련 광고, 그것도 당시 핫한 드라마의 주인공(이병헌)을 내세운 광고가 나와서 말이죠. 책 광고는 아니었지만, 해마다 불황기록을 갱신한다는 출판계에서 TV 광고라니, 그것도 지상파에서 광고를 보니 다소 신기하기까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전자책 업체인데 어찌 저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
광고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광고에서 강조하고 있는 핵심은 ‘월정액 무제한’입니다. 타 경쟁업체와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밀리의서재’의 전략상품(서비스)이지요. 상품이 지니는 아주 유니크한 차별성, 그 자체가 마케팅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도 따르게 마련인데요. 사실 출판계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이병헌이 나오는 TV광고가 아니라, ‘월정액 무제한’이지요.
굳이 빗대어 보자면, (전자)출판계의 ‘월정액 무제한’이라는 서비스(상품)가 넷플릭스의 OTT서비스(over the top, 셋톱과 같은 별다른 장치 없이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직접 서비스)처럼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출판사들은 CP(콘텐츠 공급자)로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정말 전망이 밝은 시장일까요? 문학, 특히 장르문학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데? 그럼 타 분야는? 종이책은? 등등 궁금증이 불쑥 튀어나오더군요.
아시다시피 전자책의 속성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게 없습니다. 다만, 상품(서비스)과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싶고요. 이 지점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당사자에게 직접 듣고 물어보는 자리를 마련해보았습니다. [‘밀리의서재’가 보는] 전자책 시장의 현재부터 ‘월정액 무제한’의 시장성에 대해 아주 디테일하게 듣고 물어보는 자리를 마련해보려고 합니다. ‘(전자책)출판생태계는…’하는 거시적인 이야기 말고, 전자책 시장에 관한 이야기, 현실적인 이야기 말입니다.
그럼, 많이들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사회 6월 정기교육]
제목 : ‘월정액 무제한’은 전자책의 넷플릭스가 될 수 있을까?
강연 : 김태형_밀리의서재 콘텐츠사업팀장
일시 : 6월 26일 수요일 오후 4시
장소 : SBI 지하 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