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 : 잡지 구독처럼 소비자가 일정한 금액을 부담하면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해주는 유통 서비스. 전문가들이 알아서 보내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더해지고, 품목도 화장품·옷·식재료·꽃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2017년 7월 10일, 한국경제)
얼마 전 ‘숲속의 작은 집’이라는 방송에서 취미박스를 무작위로 배달하고 참여자가 이 중 하나를 골라 취미에 몰두하는 실험을 가지는 장면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책은 저런 서비스가 없을까? 찾아봤더니 있더군요.(물론 몇몇 출판사에서는 자사의 커뮤니티 독자들에게 자사에서 펴낸 책을 가지고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플라이북’으로 201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차츰차츰 사용자(회원수)를 늘려 현재는 월 평균 1,000~1,300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답니다. 100여 곳 출판사들의 책을 활용하고 있고요. 사용자 경험들이 계속 축적되면서 플라이북의 책 추천과 선정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출판계에 유의미한 파장을 내는 데는 한계와 가능성, 둘 다 존재하지만요.
그럼에도 플라이북이 청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현 서비스로 자리 잡는 과정은 흥미롭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 그리고 그들의 경험들도 그렇고요.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서비스에 활용하는 점은 함께 고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6월의 인사회 정기교육에 회원은 물론이거니와 이외에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