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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천개혁교회 교회 직분론 1강
그리스도의 몸을 세움에 있는 은사의 직분
이천우 목사
에베소서 4장 7-12절 / 7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1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심과 부활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속 사역에 의해 온 세상에 자신의 교회를 세워나가실 뜻을 베드로에게서 신앙고백을 이끌어내시는 것을 통해서 나타내셨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세워질 교회는 유형적교회와 무형적교회가 있으니 무형적교회는 하나님만 아시는 것으로 하나의 유기체로서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전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형적교회는 온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이니 이 교회를 이루고 있는 사람, 곧 교인은 그리스도인이라 칭하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입니다. 이 유형적교회는 온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의 특성상 한 곳에만 다 함께 모일 수 없으니만큼 지교회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지교회는 자체 밖에서 다른 지교회들과의 연합체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해야 됩니다. 이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에서, 곧 하나의 믿음에 있는 것에서 되어집니다. 각처에 지교회를 세움은 사리에 합당하며, 성경에 기록된 모범에도 그릇됨이 없습니다. 각처에 세워진 지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공언하는 자들과 그 자녀들이 일정한 장소에서 그 원대로 합심하여 공동예배로 회집하여 하나님을 경배하며 성결하게 생활하고 예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하여 성경과 부합한 연합에 힘씁니다. 이 연합은 교회의 중요한 요소이니 교회가 성립되려면 소수라도 자원하여 연합해야 합니다.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주께서 그들 중에 계신 까닭입니다(마 18:20).
이렇게 주께서 자신의 교회를 세워나가시기 위해서 주님은 또한 그 교회에 필요한 직분을 주셨습니다. 교회의 직분에는 임시적인 것이 있고, 또한 항상 있어야 하는 직분이 있습니다. 11절에서 말씀해 주시고 있는 바인“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에서 보게 되는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에서 사도직이나 선지자직은 임시직으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들 직분들은 하나님이 뜻하신 바대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에까지 전파되는 하나님의 복음인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증거되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서 믿는 자를 얻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완성되면 사라질 직분입니다. 그러므로 계시가 완성된 오늘날 교회에는 없는 직분입니다. 그러나 계시가 완성된 이후 계시하신 주께서 다시 오시는 세상 마지막 날이 이를 때까지교회에 항상 있어야 할 직분을 교회를 계속해서 세워나가시는 한 또한 계속해서 있게 하시니 이를 항존직이라고 하며 그 직분은 목사와 장로와 집사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헌법은“교회에 항존(恒存)할 직원은 다음과 같으니 장로(감독)와 집사요, 장로는 두 반이 있으니 강도(講道)와 치리를 겸한 한 자를 목사라 일컫고, 치리만 하는 자를 장로라 일컫나니 이는 교인의 대표자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3장에서“…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하면…이와 같이 집사들도…자일지니…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장로(감독)와 집사의 직은“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 4:14-16)에서 말씀해 주시고 있는 바인 그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인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해 나가실 일을 맡은 바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에베소서 4장 7-9절에서는“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랫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또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사 하늘로 올리워 가셨습니다. 그렇게 올라가신 이유는 예수께서 여러 차례 예고하신 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사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주와 그리스도가 되심을 온 세상에 드러내셔서 하나님이 부르시는 자들을 모으심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정하신 구원의 뜻을 완성하시기 위해서 입니다(행 2:33-36). 에베소서 4장 10절에서“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에서의‘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가 그것입니다. 여기서 하시고 있는 말씀에서의 만물은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만물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한 교회’를 지칭하는 것에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곧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된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 시편 66편 18절에서 해 주시고 있는 예언을 실행하십니다.“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들을 취하시고 선물들을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며 반역자들로부터도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로다.”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의 이미지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실 때 사로잡은 포로들을 이끌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시는 것이니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주께 반역하던 무리들이 모두 그 주께로부터 선물을 받으시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한 선물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언급을 합니다. 예수께서는 땅에서 다시 하늘로 올리어 가실 때 그냥 올라가신 것이 아니라 사로잡힌 자를 풀어 자유한 자가 되게 하여 같이 데려가시는 것이었으니 사람들에게 참으로 좋은‘선물’을 주셨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사로잡힌 자’는 바벨론에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유다 백성)이 인용된 것으로 마귀 곧 사단에게 사로잡혔던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사로잡고’는 바벨론에 사로잡혀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다시 사로잡으신, 그러니까 되찾으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귀 곧 사단에게서 빼앗아 되찾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창세기 3장 15절에서“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라고 약속해 주시고 있는 메시야 언약인‘여자의 후손에 의한 구원 약속’에 따른 성취로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셨으나 이를 통해서 사단의 권세와 죽음의 권세를 박살내 부숴 이기심으로 각 사람들에게 돌아갈 분량인 구원을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 구원에 있게 하기 위해서 주께서는 교회에 각 사람에게 분량대로 주신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이 말해지고 있는 것이“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입니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사도의 직, 선지자의 직, 복음 전하는 직, 목사의 직과 교사의 직을 주셨습니다.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고 말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언급되고 있는 직분을‘선물’이라는 말로 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이 직분들은 하나님의 선물인 구원과 연관되어서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선물로 말해집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을 위하여 교회에 존재하게 해 주시고 있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바울은 이 선물을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그리고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각각‘은사’라는 말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선물’과‘은사’는 같은 말인 동의어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 선물 곧 은사는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는‘직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에 주신‘선물’, 곧‘은사’인‘직분’의 사용을 통해서 하나님이 택하신 모든 백성들을 만물의 충만인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 됨에 있게 하십니다. 그러기에 교회에 주신 직분은 교회를 위한 은사의 직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통해서 은사가 품고 있는 바인 하나님의 목적을 온전케 합니다. 이를 12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성도를 온전케 하며’는 성도 한 개인의 인격을 수양하듯이 인물 됨됨이가 있게 하신다는 것에서가 아닙니다.‘온전케 하며’에 사용된 단어는‘그물이 찢어진 것을 깁다’,‘뼈가 위골되었을 때 바로 잡다’는 말로 사용이 되는 말로서‘원래 있던 제자리로 되돌리다’를 뜻하는 것인데 교회적인 은사인 직분을 맡은 자들이 각각의 직무를 수행함에서 벗어나지 않고 제 자리에 있어 준비되어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교회의 직분을 세우심은 성도들을 맡은 바의 직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있게 하시는 것으로 언제든지 봉사의 일을 하게 하여‘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는 것’에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은 하나님의 복음인 그리스도의 증거를 통해서 온 세상에 교회가 세워져나감으로 모든 믿는 자들이‘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 됨’에 있어가는 가는 것과 함께 이 안에서 직분의 수행으로 인해‘그리스도의 몸을 견고케 함’으로 세말까지 하나님의 보전에 있게 하여 무너짐이 없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각 사람에게 은사를 따라 직분을 주신 것이 이러합니다.
목사, 장로, 집사의 삼직에 있는 것이 이러하니 목사에게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울 것을 구한다면 장로의 직을 통해서 그 구하는 것을 해 나가려고 해야 할 것이며 또한 집사의 직을 통해서 그 구하는 것을 해 나가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흔히, 은사를 사모하는 분들이 방언 말하기를 구하며 예언하려고 하고 병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려고 합니다만, 사실 그렇게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서 그러고 있습니다. 그 모두는 개인의 은사가 아니며, 계시적 은사이며, 계시의 완성으로 종결됨과 함께 사라진 것입니다. 그리고 계시적 은사가 의도하고 있던 바인 그리스도를 드러내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에 은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은사를 구함은 곧 그리스도의 몸을 세움에 필요한 직분을 구함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다 목사이겠으며 다 장로이겠으며 다 집사이겠는지요. 교회에 필요한 목사를 구하며 세워나가야 하고 교회에 필요한 장로를 구하며 세워나가야 하고 교회에 필요한 집사를 구하며 세워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것에서 준비에 있어 목사의 직을 통해 봉사의 일을 하며 장로의 직을 통해 봉사의 일을 하며 집사의 직을 통해 봉사의 일을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움에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교회 직분에 대하여 배우면서 잊지 말고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명심한다고 하죠. 교회 직분인 목사, 장로, 집사의 직은 주께서 자신의 몸 된 교회에 주시는 은사인 교회적 은사로서 주께서 자신의 교회를 세워나가시는 한에는 주께서 세우신 교회에는 이 은사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요, 이 은사에 의해서 목사, 장로, 집사의 직분에 있게 된 것인 만큼 직분을 맡은 자는 자신의 주인의 일을 신실하고도 충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
첫댓글
유익한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