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부천개혁교회가 2018년 12월 23일과 25일 2일간에 걸쳐 겨울사경회를 갖고서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야의 구원 사역"이란 주제로 세 번에 걸쳐 강설한 것입니다. 첫 번째 강설은 '예수께서 메시야이심에 대한 구약의 예언과 신약의 성취, 두 번째 강설은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세 번째 강설은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 입니다. 이 세 번의 강설을 가진 겨울사경회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고자 하였습니다. 겨울사경회에 참여했던 분은 본 글을 통해서 들음으로써 이해하였던 것에 도움이 되며, 또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이 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며 점검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람과 아울러 본 개혁주의신앙공동체를 찾아주시는 회원들께도 복음의 진리를 인하여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은혜를 함께 공유함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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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야의 구원 사역
3강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
이사야 9장 6-7절 / 6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장 6-7절의 말씀은 B.C. 739-680년경에 활동에 선지자 이사야가 전해 주시고 있는 하나님의 예언입니다. 이사야는 이 예언에서 우리를 위하여 한 아기가 태어났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한 아들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전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한 아기, 한 아들의 어깨에 정사, 곧 통치권이 주어졌으므로 그는 우리의 통치자가 될 것이니 사람들은 그를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정사(政事)’란 말은 한자어인데‘정치 정’자에‘일 사’자를 쓴 것으로, "정치상의 일" 곧 정치(政治)를 뜻합니다. 그런데, 정치를 어깨에 메었다는 표현은“나라를 다스리는 권세(통치권)를 받았다”는 것으로, 통치자인 왕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를 위하여 한 아기가 태어났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주신 한 아들은 그의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자가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통치자를 사람들은 다양한 표현으로 그를 묘사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듣고 본 그대로를 묘사하여 표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름은‘기묘자라, 모사라’는 한글성경에서 다양하게 번역되고 있습니다. 쉬운성경과 우리말성경은‘기묘자, 모사’라고 번역하여 개역 및 개역개정 성경과 같이‘기묘자’와‘모사’라고 각각 분리하여 따로 번역하고 있습니다만, 원문상으로는‘모사의 기묘자’를 뜻합니다. 여기서‘모사’는‘모략’을 뜻하는 것으로‘모사꾼’이라는 용어에서 보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기 쉽습니다만, 한 아기, 곧 한 아들에게 있는 뛰어난, 탁월한 지략(지혜)를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은’진리의 영‘으로서’지혜의 신‘이신데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기묘자’라는 한자어 말에서 "기묘(奇妙)"는‘기이할 기’자에‘묘할 묘 자’를 쓴 것으로“"기이하고 묘함”을 뜻하는 것이니까‘기묘자’는“기이하고 묘한 사람”, 곧“기이하고 놀라운 자”를 뜻합니다. 이러한‘모사의 기묘자’는 장차 오실 메시야의 본질과 그 속성을 이름을 통해서 드러내주시고 있는 것으로, 세상 사람에게서는 볼 수 없는 하늘의 하나님에게서만 보게 되는 지혜가 한 아기, 곧 한 아들에게 있어 그 지혜로 참으로 기이하고 놀라운 일을 수행하실 것을 의미하는데, 그 일은 하나님의 구속 사역입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시며 하나님 나라의 권능을 이적을 통해 행사하실 때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모사의 기묘자’를 보고서는“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않음이라”(마 7:28-29)고 하였으며,“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마 8:27; 막 4:41),“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눅 7:49) 라고 하였습니다. 한 아기, 한 아들이 베들레헴에 탄생하셔서 예수란 이름으로 불리며 행하신 것에서 본 하나님의 아들의 지혜와 권능에 의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구속 사역은 참으로 기이하고 놀라운 일이기에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은‘모사의 기묘자’로 불릴 것이었습니다. 이러한‘모사의 기묘자’에 대해 공동번역은‘탁월한 경륜가’, 새번역성경은‘놀라우신 조언자’, 또는‘놀라운 자, 조언자’, 현대어성경은‘기적의 통치자’, 현대인의 성경은‘위대한 스승’, 바른성경은‘위대한 상담자’, 한글킹제임스성경은‘상담자’라고 각각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모사의 기묘자’인‘한 아기’,‘한 아들’이 우리를 위하여 주어졌는데, 그 다음에 주어지는 이름들에 암시되어 있는 것은 우리들의 하나님이시오 아버지시오 왕이심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동정녀(처녀)에게서 태어날 모사의 기묘자인 그 아기는‘전능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나타내줍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니 영원에서 영원히 존재하시는 참된 신이신 하나님을 의미하여서 이스라엘에게서는 여호와이신 하나님을 뜻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탄생한‘한 아기’, 곧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주신‘한 아들’은 그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을 취하셔서 이스라엘의 구속주가 되시며 온 세상의 구속주가 되실 것이기에 그분으로부터 구속 받은 모든 사람들이 나오며 돌봄을 받을 것이므로 그들에게서‘영원하신 아버지’로 불릴 것이었습니다. 그 전능한 하나님, 영원한 아버지가 오심으로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을 위한 구속주의 사역이 시작되어 그들에게서 죄를 영원히 제거하여 죽음이 영원히 사라지게 하실 것이니 평강으로 자신의 백성과 함께 하며 다스릴 것이기에‘평강의 왕’이라 불릴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그리고 다윗왕과 맺은 언약을 따라 온 자손으로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는 왕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서입니다. 따라서 우리를 위하여‘한 아기’가 나심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한 아들’이 올 때 평화가 실현될 것이었습니다. 그가 자신 안에 불러 모은 모든 믿는 자들의 왕으로 영원히 다스리는 그 나라에는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우는 것도 아픔도 없을 것이어서 세상에서 겪던 이전의 모든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계 21:4). 이것을‘평화’,‘평안’,‘평강’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를 위하여 나신 한 아기, 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주신 한 아들의 이름은 한 두 가지가 아닌 네 다섯 개나 되는데, 그 이름들은 사람에게 붙여지는 이름들이 아니었습니다.“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어떻게 여인된 사람의 태를 통하여 사람의 아들로 태어난 아기인 아들의 이름을, 그것도 가축인 말의 구유에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할 수 있는지요.구약성경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은 그 이름을 가진 이의 본질이요 속성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아기에게 이 이름들이 붙여져 불릴 것이 말씀되고 있는 것은 이 한 아기, 곧 한 아들은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의 주님이 되실 것이니 모사의 기묘자인 까닭,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신 까닭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 한 아기, 곧 한 아들에게 주어진 왕권은 한없이 무궁하여 참으로 크시며 온 세상에 뻗어나갈 것이니 그의 나라는 언제나 평화로울 것이어서 그가 다윗의 왕위에 앉아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공정함과 의로움으로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라고 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것을 이루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에 의한 이것의 약속은 북이스라엘과 아람 동맹국의 침공으로 유다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다윗왕국인 유다를 보호하실 것에서 그 침공이 헛될 뿐인 것을 유다왕 아하스에게 알려주신 후 아하스를 향하여 그 확신에 있게 하는 것으로 어떠한 징조이든 구하는 대로 들어주실 것이라며 한 징조를 구할 것을 말씀하셨으나, 아하스는 믿음과 확신으로 여호와를 바라보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징조인‘한 아기(아들)’가 여호와의 뜻을 헤아려‘다윗의 위에 앉아서’,‘지금부터 영원히’행할 것이며, 이 일을‘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루실 것임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남왕국 유다가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있을 것과 함께 임마누엘의 강림으로 메시야 왕의 정치가 시작되어 영원할 것을 선포하여 이 일을 이루시는 분이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이심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에 있는 우리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나신 한 아기, 곧 한 아들인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에 있게 된 것은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믿음에 있으므로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루어나가시는 믿음의 결국에 있을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를“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9)고 말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 영혼의 구원을 받음에 있는 자의 상태를 새하늘과 새땅의 세계, 곧 하나님 나라가 누리는 평화로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예수님을 주로 받아 그분을 믿음으로 산 결국인 영혼의 구원을 받음에 있음이 그러합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그 날의 때에 있게 하실 인자의 날을 기다림에 있습니다.“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하면서 말입니다. 우리 믿음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 날이 이르기까지 이 소망을 가지고 우리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살도록 평생을 붙들고 계시며, 우리가 죽은 뒤에도 영원히 우리와“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라고 하신 관계를 가져나가실 것입니다. (*)
첫댓글 사경회끝나고 삼겹살파티로 성탄의기쁨을 만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