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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신앙에 있는 예배
마태복음 28장 1-8절 / 1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 예수께서는 자신이 공생애의 마지막 방문 길이 될 예루살렘에 올라가심으로 그곳에서 있게 될 일인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실 것과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여러 차례 예고하신 대로 유대교의 지도자들에 의해 체포되어 이방인인 로마의 총독에게 넘겨져 사형 판결을 받고 십자가를 지고서 채찍을 맞으며 멸시와 희롱을 당하며 머리에 가시관이 씌워지고 자신이 지고 온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 박혀 매달리며 창으로 허리가 찔리는 등의 고난 속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제삼일째 되는 날인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다시 살리시는 부활을 일으키셨습니다. 본문은 그때 있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목격하게 되는 무덤을 찾아온 여인들에게 주어진 말씀을 이야기 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식일이 지나고 그 이튿날 동이 틀 무렵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예수님의 시신이 장례 치러진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그 무덤은 산헤드린 공회의 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림에 있는 존경 받는 경건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자신을 위해서 준비해 두었던 것인데,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서 제공하였습니다(막 15:43-46). 막달라 마리아와 그와 함께 여자들이 그 무덤에 예수께서 장례 치러진 것을 보고는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무덤을 찾아 나왔습니다. 이는 그들이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서 준비해 둔 향유를 무덤에 두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무덤에 이르게 되었을 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더니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무덤 문을 막아 둔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습니다. 그 천사의 얼굴은 찬란하게 빛났고 옷은 눈부시게 희었습니다. 이것을 본 경비병들은 얼마나 크게 놀랐는지 겁에 질려서 온 얼굴이 하얗게 되어 죽은 사람처럼 땅바닥에 엎어졌습니다. 그때 천사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온 여자들에게 말하였습니다.“무서워하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를 찾고 있는 줄을 내가 안다. 그러나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는다. 그분은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보라, 그분이 누우셨던 곳이다. 그리고 너희는 제자들에게 빨리 가서‘예수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니 거기서 그분을 뵐 것이오’하고 본 그대로 전하라. 나는 이 말을 전하러 왔다.”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나온 여자들은 자신들 눈앞에 벌어진 상황에 몹시 겁에 질려 두려움으로 떨렸으나 한편 예수님이 부활하신 소식에 기쁨에 가득 차서 무덤에서 뛰쳐나와 천사가 일러 준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려고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부활의 참된 개념 : 우리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록해 주시고 있는 본문에 의해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복음의 진리를 듣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있음으로 또한 우리의 부활이 있습니다. 우리의 부활을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35-56에서 육의 몸을 심고 신령한(영적인)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천주교의 정양모 신부는 중앙SUNDAY에 실린 인터뷰를 한 글에서 이 부활은 시신소생이 아니라 신령한 육신, 영광스러운 육신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이승(*현세, 이후 현세로 표현함)의 육신이 아니라 현세를 초월한 (내세 천국)육신을 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활을 현세의 육신이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한다면, 현세의 육신이 부활한다 해도 그 육신은 소멸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부활이 아니라 현세를 넘어서고 초월해야 영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구원인데, 그리스도인은 현세가 아니고 영원한 세계를 바라봄에 있으니 부활이 없다면 인생과 죽음에 대한 답변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한 신부가 인터뷰에서 말한 글을 들었지만,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첫 번째 편지인 고린도전서에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우리의 부활을 다루는 장인 15장에서 우리의 부활에 대한 이해를 땅에서 취한 몸으로서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전혀 새로운 몸의 성격으로 말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를 썩을 몸이 아니라 썩지 않을 몸, 욕된 몸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몸, 약한 몸이 아니라 강한 몸, 육의 몸이 아니라 신령한 몸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몸으로의 부활이어야 하는 것은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몸은 영이신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몸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활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따름에서 있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의해서 우리의 부활도 있습니다. 즉, 우리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습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있는 것이 이러하기에, 우리의 삶은 현세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삶에 의미를 갖고 바라보는 것은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있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골 3:2;).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면서 말입니다(빌 3:20). 이는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삶을 정의해 주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세계가 아니고 영원한 세계를 목적으로 하고서 살아갑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를 자신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로 여기나,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는 가장 존귀하며 여기에 거치는 것은 가치 없는 배설물로 여깁니다(참조. 빌 3:8). 우리에게서“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의 것이다”(롬 14:8)라는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힘은 그 마음에 품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그리스도인
우리를 이러한 믿음에 굳건히 있게 하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하신 복음을 교회가 기억하고 이를 매주 기념(기억)하는 것은 참으로 당연합니다. 이렇게 할 생각을 우리 스스로 가져서가 아니며, 우리가 이렇게 할 것을 결정해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에 의해서 세워진 것이 교회이며, 교회는 그 그리스도를 신앙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교회로 모일 때마다 신앙하는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을 위해서 죽으시고 또한 부활하신 복음을 설교를 통해서 들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을 깊이 가지며 그리스도를 의존함에 있는 믿음을 다져왔습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예수께서는 수가성의 여인과 대화를 가져나가는 것에서 예배에 대하여서 말씀해 주시기를“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3-24) 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한다고 하였으며, 그렇게 예배해야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영이시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방종교에서도 예배 행위를 합니다. 그들이 하는 형태는 촛불을 켜 놓고 분위기를 잡으며 예물 또는 제물을 바치며 절을 하며 비는 행위를 하면 됩니다. 그것을 예배하는 행위로 규정하고서 가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예배는 영과 진리로 예배합니다. 영으로 예배한다는 것에서‘영’은 개역한글에서는‘신령’으로 번역했습니다만 영이신 하나님인‘성령’입니다. (1)그리스도인에게서 예배는 종교적 의식의 행위를 가져나가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영(성령)으로 예배’함에 있는 것이니, 예배의 대상에 누가 있어야 하는가 하면“하나님은 영이시니”라고 말씀해 주신 영이신 하나님인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충만함에서 드리는 예배에 있어야 합니다. (2)그리고‘진리로 예배’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충만한 성령께서는 무엇으로 예배에 있게 하는가 하면 진리로서입니다. 이 진리는 하나님이 세상에 구원 얻는 지혜로 주신 것이니, 그리스도를 알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따름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교회로 모임을 갖게 할 때마다 예배를 드림에 있는데, 성령으로 충만함에 의해서 진리로 주신 그리스도로 하나 됨에 있는 것입니다.
이 예배의 진리가 무엇이겠는지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입니다. 그러니 교회는 매주일에 공예배를 드림에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들으며 그 믿음에 굳건히 서 나감에 있습니다. 이것을 부활절이란 절기를 만들어 놓고서 이때 특별히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설교하고 듣는 것이 아니며, 이때에서야 특별히 기념하여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신앙에 있는 예배
사람은 신앙을 조건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신앙한다는 사람에게서도 보게 됩니다. 구원을 조건으로 그리스도를 믿으며, 천국을 조건으로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런가 하면 천국 상급을 조건으로,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것을 조건으로, 영혼과 육신과 범사가 잘 되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그리스도를 신앙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와 같이 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서 그러한 것을 주시는 것을 기대해서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조건적이지 않습니다. 그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이 참되신 신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 이 세상이 존재하는 온 우주를 창조하신 참되신 신이십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의해서 존재하는 창조물은 각각 위치하고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나타냄으로 하나님을 섬김에 있습니다. 해가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건을 내세우는가요. 달과 별이 자신의 자리를 지킴을 가지고서 조건을 내세우는가요.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동식물들이 그러한가요.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만은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께 조건을 내세우며 신앙하고자 합니다.
죄 사함의 구원은 그리스도를 신앙한다는 것을 가지고서 요구하는 조건 사항이 아닙니다. 그처럼 생명의 부활은 신앙의 조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선물(은혜)를 주신 것에서 죄 사함의 구원을 얻게 하시고 생명의 부활에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믿음으로 얻는 것이 죄 사함의 구원이요 생명의 부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죄 사함의 구원을 얻고 생명의 부활에 있게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에 우리의 죄 사함의 구원이 연결되어 있고, 그리스도의 부활에 우리의 생명의 부활이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있으므로 우리에게 죄 사함의 구원이 있게 된 것이요, 그리스도의 부활이 있으므로 우리에게 생명의 부활이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말이죠. 우리가 그리스도와 떨어져 있어서는 죄 사함의 구원도 생명의 부활도 없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그리스도와 붙어 있지 않고서는 죄 사함의 구원도 생명의 부활도 없습니다. 이 죄 사함의 구원도 생명의 부활도 없는데, 영생하는 하나님의 나라엔들 있을 수 있겠는지요. 이렇게 우리를 죄 사함의 구원에 있게 하며 생명의 부활에 있게 하여 영생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함에 있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입니다. 이 신앙에 우리가 있어 그리스도로부터 우리 마음이 멀어져 떠나 있지 않고 굳건히 붙어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충만함에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과 함께 하는 예배에 있는‘주의 날’을 초대교회부터 매주 갖게 해 오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신앙에서 우리의 구원과 부활이 있슴
하나님은‘영과 진리로 예배’함에 있게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위해서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 자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1-34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9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10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1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12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20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27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에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그의 아래에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28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29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그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느냐 30또 어찌하여 우리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리요 31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32내가 사람의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33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34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것은 주께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이 복음을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기쁨으로 받아들여 그 위에 믿음으로 굳게 서 있다고 말합니다. 만일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자기들 마음 내키는 대로 믿었다면 그 복음을 통해서 아무런 유익을 얻지 못하는 헛된 믿음일 것이나, 한 마음으로 굳게 믿어 왔다면 그 믿음에 있는 복음에서 약속해 주시고 있는 대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 확신에 있게 해 주는 말을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을 들어서 해 줍니다. (1)그리스도께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2)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게바(베드로)에게 나타나신 후에 다시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으며, 또 한 번은 500명이 넘는 그리스도인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들 가운데 죽은 사람 몇 명을 빼고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있으면서 자신들이 본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3)그리고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에게 나타나셨고, 나중에는 사도에 속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전파할 사명을 위임 받은 모든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4) 바울은 그리고 또한 맨 마지막으로 팔삭둥이 같은 자신에게도 나타나셨다고 말합니다. 그럼으로써 바울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증거자로 사역하게 된 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현에 더욱 큰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 자신이 말한 바와 같이 그는 모든 사도 중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자였으니,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던 자로 감히 사도라고 불릴 자격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사도들 중에서도 가장 앞서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였으며, 그 복음에 의해서 각처에서 믿는 자들을 얻었습니다. 고린도에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루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일부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부활을 목격한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며,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같은 하나의 말을 하는 증언이 있는데도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느냐고 의심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진리를 복음으로 듣는 데도, 그 부활을 따름에 있게 될 자신들의 부활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믿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다음의 증거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를 믿음으로 따르는 자의 부활은 연결되어 있음을 다음의 논증을 통해 말해 줍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신앙에 죽은 자의 부활 신앙이 없는 것을 경계 함 : (1)먼저,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아직 죽은 자의 상태로 계셔야 할 것이며, 그렇다고 하면 자신이 전한 그리스도는 살아 계신 분이 아니니 안 계신데도 마치 계신 분을 대하듯 하는 것이므로 허상을 상대하는 헛된 믿음에 불과한 것이어서 아무 가치도 없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2)그리고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사도들이 전한 복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무덤에서 다시 살리셨다고 전한 것이 모두 거짓말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그리고 또한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께서는 아직도 죽은 자의 상태로 계신 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멸망을 당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것을 믿음이라고 알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4)그러면서 만일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한 자신들의 부활이 있을 것을 바라봄이 없이 단지 이 세상에만 가치를 두고 희망을 걸고 있다면 모든 사람 중에서 가장 비참한 불쌍한 자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신앙에 있으므로 죽은 자의 부활이 있슴 : (1)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첫 사람이 되는 열매가 되심으로써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따르는 모든 자들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2)죽음이 첫 번 째 사람 아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들어왔듯이, 죽은 자의 부활이 두 번째 사람으로 오신 그리스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왔습니다. (3)사람은 모두 아담의 후손으로 죄인인 까닭에 누구나 예외 없이 죄값인 사망 아래 있습니다. 죄가 있는 곳에는 그 결과로서 죽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그의 부활에 참예함으로 다시 살아나 하나님 앞에 산 자로 있게 됩니다. (4)그리스도께서 맨 먼저 다시 살아나셨고, 그 다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와 함께 하는 모든 자들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이 부활이 있음으로 세상은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날에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원수를 멸하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돌려드릴 것입니다. 그 날이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모든 자들의 왕으로 계시며, 주와 그의 나라를 대적하는 모든 원수와 싸워 이기시니 마지막으로 물리치실 원수는 죽음입니다. 그리스도는 이 죽음을 자신의 발아래 무릎을 꿇게 하십니다. (5)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원수와의 싸움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두신 후에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을 아버지의 영광 아래 두십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한 모든 자들을 하나님의 영광 아래 두어 영생하는 참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영원토록 섬김에 있게 하십니다.
부활 신앙에 있을 것을 권면함 : 이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1) 만일 부활이 없다면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세례를 받는 것입니까? 사람들 중에는 어떤 사람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하므로 미처 세례를 받지 못하였음을 안타깝게 여겨 죽은 그 사람을 대신해서 묘지에서 세례를 받는 행위까지 하는 관습적인 (지극히 잘못된 관습적인)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듣는데, 다시 살아날 것을 믿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와 같이 하는 것입니까? (2)또 우리는 무엇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닥쳐오는 생명의 위협을 감내하고 있는 것입니까? 지금의 처한 상황 속에서 나는 날마다 죽음에 직면하고 있으나, 여러분이 나와 함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 있음은 나의 자랑입니다. 내가 내 자신의 한 목숨을 부지하려고 야수 같은 에베소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말하며 진리의 싸움을 하는 것이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내 목숨을 부지할지라도 죽은 뒤에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가서 진탕 먹고 마시며 신명나게 놀자. 어차피 우리 목숨은 내일을 알지 못하지 않는가? 오늘 밤이라도 죽으면 만사가 다 끝장이야!' 라고 말하는 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3)그러나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만일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그들과 똑같은 자가 될 것입니다. (4)그러니 그들이 하는 말에 속지 말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십시오. 주께 죄를 짓지 말고 의를 행하십시오. 여러분 가운데는 아직도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모르는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사람들이 있기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하는 말이니 귀 담아 들으시고 마음에 새겨 두고두고 기회 있을 때마다 생각하십시오.
맺는 말
그리스도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신앙에 있습니다. 이 신앙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에서 나타나지는데, 그리스도인이 드리는 예배는 삶의 정점입니다. 유대인에게서는 성전 생활이 그들의 삶의 중심이었으나, 그리스도인에게서는 예배에 있는 생활이 삶의 중심입니다. 이것으로부터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두에서 그들의 신앙이 말해집니다. 그리스도인은 예배를 통해서 자신들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에 하나가 됩니다. 그렇게 하나 된 믿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을 위해서 죽으시고 또한 부활하신 신앙에 굳건히 서 나가면서 이 신앙이 자신들에게서 어떤 것인지를 알고 기쁨과 소망 중에 힘있게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죄 사함의 구원을 얻었으며, 그리스도의 부활로 생명의 부활에 있을 것을 알기에, 바울이 말하는 바인"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다(롬 14:8)의 심정을 가지고 의지(意志)있게 살아갑니다. 교회는 이 그리스도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