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에 고구려가 일본에 '토산물' 쌍봉낙타 한마리를 선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고구려의 토산물이라면 고구려의 땅에 쌍봉낙타가 서식한다는건데, 고구려시기 쌍봉낙타의 서식지에 대해 알아보면, 고구려의 영역을 추측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대충 알아본 바로는 쌍봉낙타가 중국 동북부에도 서식한다는데, 이게 어느 시기를 기준으로 연구한지도 애매하고 (아마도 근현대시기가 기준일텐데 요즘 중국 동북부의 쌍봉낙타는 거의 멸종했다고 합니다.) 고구려 시기에도 해당한다고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고구려때는 또 환경이 달라서....
첫댓글 후조선 시기 북경을 오간 연행록 중에
연암인가 담헌이 말 위에서 졸다가 낙타가 지나가는 광경을 놓쳤다고 한탄했다는 기록을 본 일이 있는데,
그곳이 심양에서 산해관 사이 어디 쯤은 분명한데 기억이 명확치 않고,
아마도 광녕과 의주가 나뉘는 신점 부근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지점부터 북쪽으로는 몽고의 영역이기 때문에,
고구려 시기에도 그곳에 있었던 유연 등으로부터 들여온 것 같습니다.
문제는 고구려나 후조선 시기의 유연과의 통로인 광녕 또는 영주 등이 어디냐인데,
<명사/지리지>에는 북평행도지휘사사 치소인 대녕위 대정현에서
북평포정사(북경)까지 서남쪽으로 800 리였다고 하니 상상해 보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