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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고구려 토론방 고구려-고려의 국호 문제에 대해 좀 더 진전된 논의를 위해
明治好太王 추천 0 조회 547 12.05.07 01:57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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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07 13:15

    첫댓글 통일신라→남북국시대라는 전례도 있으니 어떤 동기만 있으면 못바꿀 것도 없겠네요. 고조선,후백제,후발해 같은 예시도 있고요... 제가 알기로 고조선,후백제는 물론 후발해도 망할때까지 각자의 국호를 유지한 것으로 압니다. 굳이 고구려만 최종적인 국호를 따르지 않느냐는 반문이 가능하지요. 그런데 이런 논리라면 신라도 대신라로 불러야 하지 않나요...

  • 작성자 12.05.07 19:38

    통일국명의 강력한 후보인 고려가 통일시 진짜 고려로 되거나 7세기 고구려를 고려라고 칭한 사극이 대박이 나거나 아님 관련 특급사료가 나오는 엄청난 계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지금으로써는 본문에도 썼듯이 주석형식으로 점진적으로 나가는 것이 최선일 듯 합니다.

  • 12.05.07 19:09

    연개소문이 있잖아요..ㅋㅋ

  • 12.05.07 19:12

    저번에도 말했듯이 학계에서 권력을 쥐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지요.

  • 12.05.07 18:31

    설사 고구려가 나중에 '고려'로 국호를 완전 변경했다 치더라도 '고려'로 국호를 바꾸기 이전에 '고구려'라고 한 것 또한 역사입니다. 오히려 장수왕때 '고려'라고 국호를 바꿨다면 그 이전 5백여년은 '고구려'였는데 말이죠. 고구려 전체 역사를 놓고 보았을때 왜 고구려를 '고려'로 오늘날 굳이 불러야 하는 지 이해할 수 없군요. 더구나 왕건이 세운 '고려'와 혼선을 야기하면서 까지 말입니다.

  • 작성자 12.05.07 19:34

    이전에 썼던 글들을 동어반복 하는 것이 되겠군요. 인명이든 국명이든 자의로 이름을 바꿨다면 그 의사를 존중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고대 뿐만 아니라 현대에서도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당시 고(구)려와 공존했던 국가들은 물론 후대에 등장한 국가들도 삼국사기 등장이전까지 대부분 고구려의 변경된 국호인 고려로 불러주면서 이를 존중했습니다. 김구 선생을 김창수로 부르는 이는 거의 없으며 현재 미얀마를 두고 버마라 부르는 이들도 거의 없습니다. 김부식의 구분이 어느 정도 공정하고 타당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용어변경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 12.05.07 19:08

    제가 알고 있는 예만 하더라도 중국의 상나라는 학자들에 따라 '상', 아니면 '은'이라고 부릅니다. 오히려 상나라는 나중에 '은'으로 국명을 개칭했는데 지금은 상나라가 더 일반화되어있죠. 그럼 그 학자들은 상나라를 존중할줄 몰라서 일부러 '상'이라 부르는 겁니까? 더구나 왕건의 '고려'와 헷갈리기 때문에 이 문제는 오늘날의 입장에서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김창수를 김구로, 버마가 미얀마로 바꿨다고 해서 헷갈릴 일이 있나요? 사람들이 바보라 일부러 '고조선'과 '조선'을 구분한겁니까?

  • 12.05.07 19:11

    고구려라는 명칭 자체는 김부식 개인에 의해 굳어젔습니다. 삼국사기 편찬 이전까지는 고구려도 고려라고 불리었지요. 물론 그 이후에도 빈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고려라고 부르기는 했습니다. ^^* 고조선과 조선의 경우 조선이라는 국호 자체에 변형을 가하지는 않았지요.

  • 12.05.07 19:20

    김부식이 '고려'로 하지않고 '고구려'라 한 이유는 간단한것 같군요. 당시 김부식이 종사하던 왕조가 '고려'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장수왕 이전의 국호인 '고구려'를 썼던 것 같군요. 고조선과 조선은 후세 사람들이 구분하기 위해 그런겁니다. 이전에도 제가 한 말이지만 '고구려'와 '고려'도 사실 크게 국호를 변형시켰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만...사실 전 장수왕 이후 '고려'가 완전히 국호로 정착했다는 말도 좀 믿기가 어렵군요. 이후에도 '고려'와 '고구려'가 혼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백제 성왕때 '남부여'라고 국호를 개칭했는데 이게 슬그머니 다시 '백제'로 바뀐 경우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 12.05.07 19:19

    고조선과 조선이 구분을 위한거라는거 모르는 사람 없구요... 앞에 고자를 붙이긴 했지만 조선 자체는 온전하잖아요. 고려도 전고려라든지 하는 식으로 해서 구분하면 되지 굳이 고구려를 고정시킨게 잘못되었다는거죠.

  • 12.05.07 19:21

    남부여와 비교하기에는 고려의 빈도가 압도적입니다. 남부여는 말그대로 성왕대에만 잠깐 쓰인 일회용이지요.

  • 작성자 12.05.08 08:29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르군요. 저는 은이라는 국호가 주대에 나온 국호로 전왕조인 은을 폄하하기 위해 나온 국호라고 배웠습니다. 뭐 이 부분은 제가 깊게 아는 바가 없으니 여기까지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고려로 개칭한 당대인의 의식도 존중하되 오늘 날 입장에서 신중을 구할 필요가 있기에 나름대로 박용운 선생의 견해를 받아들여 전고려를 제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따지는 듯한 극단적인 표현은 자제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작성자 12.05.07 19:34

    컴퓨터가 느린 탓에 토론 타이밍을 놓쳤군요.^^; 한 말씀만 드리자면 김부식이 고려와 고구려를 구분한 의도는 본문에도 썻듯이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고려 초에 쓰인 구삼국사나 삼국사기보다 조금 늦게 나온 해동고승전만 하더라도 고려인들 추모왕의 고려도 잘만 고려라고 부르거나 전고려 이런 식으로 나름의 구분을 두기도 했습니다. 고려 후기의 일연스님도 추모왕이 세운 나라를 고려라고 하면서 헷갈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정작 당대 고려인들은 크게 헷갈리지 않은 것을 선학들의 지적처럼 김부식의 정치적인 의도로 고친 것입니다.

  • 12.05.07 20:04

    이거 참 본의아니게 최근에 제가 토론을 활발히 벌인 대상이 모두 명치호태왕님 글이군요. 제가 명치님과 무슨 원수를 진 것도 아니고 모양새가 좀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ㅋ 어쨌든 제 리플에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다 제가 인격수양이 덜 되어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 12.05.08 12:28

    아닙니다, 제가 다소 예민했던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현 학계 통설이 장수태왕 이후 국호를 바꿨다는 것이고 저 역시 이에 동의하여 본 글을 쓴 것인데, 다물전사님께서는 이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입장이기에 서로 전제부터가 달라서 원활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은 듯 합니다. 어쩌면 이 문제에 키포인트가 될 기유년 대고구려국불상의 제조년도가 409년, 469년, 529년으로 견해가 갈리고 있는데, 이 중 469년이나 529년으로 비정될 경우 고려로 국호가 변경됐다는 통설이 다소 흔들릴 여지가 있긴 합니다.

  • 작성자 12.05.08 12:27

    다물전사님의 견해처럼 국호가 고려로 확정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단 것이지요. 뭐 애초에 이 불상의 존재가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제야 불교사 전문가께서 검토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만간 결과가 나오겠지요.^^

  • 12.05.07 19:11

    명치호태왕님 말씀이 일리는 있지만 현재의 현실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더 이상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 12.05.07 19:20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못바꾸는건 아니죠. 그 현실적인 문제라고 해봤자 사람들이 바꿀 필요성을 못느낀다는건데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움직여도 조금은 변합니다.

  • 12.05.09 13:18

    좀 미묘하면서도 정답이 있다 하기 어려운 문제네요. 고구려 후기 고구려 당대의 인식이라든가 고구려 멸망 이후에도 주로 '고려' 라는 표현이 많이 쓰인 점 등을 고려하면 고구려를 '고려' 라 부르자는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구려라는 명칭이 어떤 계기에서건 역사성을 갖고 고착화된 면이 있으므로 굳이 고구려를 고려라 부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도 역시 일리가 있습니다.
    저는 후자 쪽에 좀 더 기우는 편입니다. 모든 명칭에 있어 그 명칭이 갖는 역사성을 존중하고, 특별한 예외가 아닌 한 일부러 바꿀 필요는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국민학교' 를 초등학교로 바꾼 것은 '국민학교' 가 일제의 잔재, 특히 일본천왕에 대한

  • 12.05.09 13:27

    신민 육성과 같은 좋지 않은 뉘앙스를 담고 있다고 의심받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면 굳이 일제시대에 붙인 이름이라고 해도 꼭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폐기할 필요는 없었을 겁니다. (사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이름이 일관성을 가지려면 중학교 또한 '중등학교' 로, 심지어 대학교는 '대등학교' 로 이름을 바꾸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럴 필요가 있다고 느끼지는 않지요. 중학교와 대학교 명칭은 한말 구상되었던 소학교-중학교-대학교 체제의 잔재로 보입니다. 서로 다른 계통의 학교 명칭들이 혼재된 상황인데, 그 혼재된 나름도 역사성이 있다 여겨집니다. 굳이 초등학교를 소학교로 명칭 변경한다거나 반대로

  • 12.05.09 13:28

    중학교를 중등학교로 바꿀 필요는 없겠지요.)
    따라서 고구려가 후기에 '고려' 로 국호를 개칭했다는 점, 그 때문에 고구려를 계승하려 했던 나라들은 '고려' 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는 점, 심지어 왕건이 세운 고려는 고구려의 국호를 '그대로' 따왔다는 점 등을 배우고 알면 충분하지 굳이 삼국시대의 고구려의 국호를 바꿀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2.05.11 17:44

    문제는 학계에서 적극적으로 고구려가 국호를 고려로 변경하고 궁예가 국호를 고려라고 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발해파트에서 "일본에 보낸 국서에 고려 또는 고려국왕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사실"이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이 대목을 본 제 주위의 국사에 조~~~금 관심있는 친구들이 발해 초기에 국호를 고려라고 했는데, 고려가 생기기 전에 고려국왕이라는 말이 나와서 이상했다 발해가 고려라고 했으니 고려는 발해를 계승한 것이냐는 반응을 4, 5 명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작성자 12.05.10 18:39

    궁예왕이 후고구려에서 마진, 태봉으로 변경한 것과 발해가 고려국왕을 칭한 사실은 잘 기재하면서 고구려의 국호 변경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몇몇 대중서에는 고구려의 국호 변경 사실과 궁예왕이 국호를 고려라고 한 사실을 적은 바 있긴 있으나, 소수에 그칠 뿐입니다. 이번에 조경철 교수가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아예 용어를 변경하자고 대놓고 주장하고 자신의 논문에서 고구려가 아닌 고려라고 썼고 토론자 분도 김부식의 구분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고는 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12.05.11 17:33

    그런 부분들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지요. 이건 딴소리입니다만, '학교' 국사에서 명치님이 이야기하신 <고려가 생기기 전에 고려국왕이라는 말이 나와서 이상했다> 와 같이 교과서를 정독할 때 발생하는 궁금증 같은 게 교과서의 내용이나 교사의 지도로 잘 해소가 안 되는 경우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예전 제 중학교 때였던가 고등학교 때였던가.... 그 때에 '동녕부' 관련 일화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 당시 국사교과서에서는 이성계의 요양정벌을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석 비슷한 것으로 이성계가 '동녕부' 를 정벌했다는 이야기가 간단히 나왔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동녕부란

  • 12.05.11 17:38

    고려의 서북부, 즉 평양 일대를 말합니다. 몽골이 동녕부를 서경(평양)에 설치해서 자비령 이북의 고려영토를 빼앗았으나 충렬왕이 잘 교섭하여 반환받았다는 게 대략적인 교과서의 서술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 고려말에 이성계가 동녕부를 정벌했다고 나오니까 국사를 좀 잘 안다는 학생 몇몇이 '왜 이성계가 평양을 공격한 거지? 평양은 고려땅이잖아?' 라고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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