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지과학회는 2015년 연차학술대회에서 '인간, 그 독특성에 관하여'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들을 이 흥미로운 학술대회에 초대합니다!
학제간 연구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한국인지과학회가 국내 융합연구를 주도해온 지 벌써 30여년이 흘렀습니다. 인간 인지기능을 모방하고 능가하는 인공물의 등장으로 특이점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이 시대에 인지과학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인간은 높은 지능과 사회성을 바탕으로 상호작용을 극대화하여 규범, 문화, 예술, 종교를 만들고 아이들을 교육하기도 합니다. 그 기저에는 모방, 협력, 언어사용, 메타인지 등의 인지과정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문명사회를 일군 인간과 기계를 포함한 다른 종간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살펴본다면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한국인지과학회에서는 2015년도 연차학술대회의 대주제로 ‘인간, 그 독특함에 관하여(Uniquely Human)’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단체인 만큼, 인간다움의 본질에 관한 다각적 논의를 통한 인간 인지과정의 근본적인 이해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인간의 독특성에 대한 기조강연 뿐만 아니라, 인간 인지에 관한 첨예한
주제들에 대한 big debate, 산업기술에서의 인지과학, 각종 tutorial 및 workshop, 원로 인지과학자와의 대담 등의 풍성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여러분을 초대하오니 부디 참석하시어 지적 향연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