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토요일 저희 정기공연이 있습니다.
삼고무 설장구 흙피리연주 영상퍼포먼스 바라춤 기원 풍물판굿 등이 연주되는 기억+상상 이라는 공연입니다.
공연을 통해 풀어지고 열리고 정화되어 굿판으로 하나 되기를 바라면서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고 흥겹게 풀어주어 많은 것들을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공연 첫 번째는 삼고군무로 얼마 전 안타깝게 세상을 뜬 무용가 최복실님을 추모하며 이 땅의 힘겨운 현실에 부대끼는 많은 예술가들을 기리는 작품이고
두 번째는 오카리나연주 입니다. 일본에 소지로가 있다면 한국에는 한태주가 있다고 하죠. 한태주님의 흙피리를 통해 깊은 아름다움을 피어오르게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합동 설장구로 일곱 명의 장구잽이들이 흥겹고 화려하게 우리네 맺힌 것들을 시원하게 풀어줄겁니다.
네 번째 다음선생의 매화영상퍼포먼스와 바라춤 한진희씨 승무가 결합된 작품입니다. 빛과 윤회매의 살가운 만남과 승무 바라춤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우리 마음의 깊은 부분을 쓰다듬어 정화되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다섯 번째 풍물 기원판굿 으로 무등산 주변의 마을에 사는 주민들과 함께 서로 통하고 하나 되는 우리굿판의 흐드러진 어울림으로 한판 놀아봅니다. 깊은 맛과 구성진 멋으로 풀어주고 이어주어 삶터에서 생활 속에서 우리문화를 되살려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