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명 |
Yrs |
Season |
Gms |
비고 |
Keith Askins |
9 |
91-99 |
486 |
5th GMs |
James Jones |
6 |
09-14 |
266 |
2 Champs |
Willie Burton |
4 |
91-94 |
223 |
91 Rookie 2nd |
Rasual Butler |
3 |
03-05 |
182 |
|
Mike Miller |
3 |
11-13 |
139 |
2 Champs |
2. 마이너 랭킹(10위 ~ 6위)
10위
#1 / Dorell Wright (6-7, 200bs, South
Kent(HS))
나름 컴페리즌은 티맥이었음..
6시즌(04-10), 211경기(56주전), 19.5분, 6.3점(야투 46.1%, 3점 34.4%, FT 80,6%), 3.7리바운드, 1.2어시스트 / 1-time NBA Champion(06) / 6th FT%
히트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얼리 엔트리 선수인 도렐 라이트가 스몰포워드 순위의 뒤에서 첫번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고교시절 ‘30점 14리바운드 5블락’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으로 코네티컷을 평정한 라이트는 당대 리쿠르트에서 탑 10 혹은 탑 5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엄청난 유망주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트렌드 같았던 얼리 엔트리의 붐을 타고 대학을 스킵하고 드래프트에 도전했고, 04년도 1라운드 19번 픽으로 히트에 지명됩니다(아.. 자미어 넬슨..)
컴페리즌이 트레이시 맥그레디였을 만큼 재능과 운동능력만큼은 진퉁이었지만, 기본기와 BQ는 잼병이었던 라이트는 당장 리그에 써먹을 수 없을 만큼 형편없었습니다. 가끔 보여주는 말도 안 되는 하이라이트 덩크를 빼면, 너무 높은 드리블과 블랙홀에 버금가는 시야와 패싱, 그리고 수비를 안하는 것 같은 수비 등, 고교 선수가 보여줄 모든 한계를 히트에서 보여줍니다. 많은 시간 인액티브로 있으며 조정이 있었지만, 코트에서 뛸만 하면 그놈의 부상 때문에 상당한 운동능력과 기회를 잃고 말죠. 결국 플래쉬-샼 조합이 끝난 뒤 벤치 에이스 정도의 역할을 부여 받았지만, 집중도 높은 수비력과 평균 정도의 3점 외에는 보여준 것이 없어, FA로 당시엔 약자였던 골스로 가게 됩니다. 엄청난 재능에 비해 보여준 게 없었고, 드래프트 당시 바로 다음 뽑힌 선수가 자미어 넬슨이라 더 안타까운 라이트입니다. 뱀발로 웨이드가 이 친구 아들의 대부죠.
9위
#24 Jason Kapono (6-8, 213lbs, UCLA)
3점만 따지면 내가 1등
2시즌(06-07), 118경기(37주전), 20.6분 7.9점(야투 48.2%, 3점 49%, FT 87.9%), 2.1리바운드, 1어시스트 - 1-time NBA Champion (06) / 1st 3P FG%
샤프한 미남이자 샤프 슈터였인 제이슨 카포노는 NBA에 입성하기 전 대학에서 왠만한 건 다 이뤘던 스타였습니다. 4년간 UCLA에 있으면서 4년 내내 All Pac-10 First Team에 들었고, 4년 내내 팀 최고 득점을 올렸던 컬리지 스타 카포노는 리그에서 뛰기에는 부족한 운동능력과 수비력으로 생각보다 순위가 많이 밀려 리그에 데뷔하고,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첫 챔피언십 팀의 3점 스페셜리스트로 히트로 온 뒤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일약 리그 최고의 샤프슈터로 거듭나기에 이릅니다. 히트시절 카포노의 하이라이트는 07정규시즌인데요. 당시에 카포노는 주전, 벤치 안 가리고 나오면서 웨이드나 샼이 차려준 밥상을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해당 시즌 3점을 200개 넘게 던지고서도 3점슛 성공률이 무려 51.4%이니 당시 다운타운에서 보여준 카포노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했죠. 이런 정규 시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카포노와의 인연이 더 오래가지 못한 건 다름아닌 동 시즌의 플레이오프에서의 처참한 패배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카포노는 3번 포지션에서 포지와 함께 불스의 3번이었던 (3점이 없던) 루올 뎅에게 공수에서 처참히 깨지고 이로 인해 히트는 플래시-샼 시절의 마지막 리툴링을 하며 카포노와 이별합니다.
8위
#55 Billy Thompson (6-7, 195lbs, Louisville)
대학과 다른 NBA ㅠㅠ
3시즌(89-91), 231게임(149주전), 25.5분, 9.6득점(야투 50.1%, 3점 16.7%, FT 67.5%), 6.2리바운드, 2어시스트, 0.9스틸, 1블락
86년 NCAA 우승과 리그 입성 후 루키로 87년 NBA 우승을 경험한 빌리 톰슨은 소포모어시즌 큰 부상을 당한 뒤 엄청났던 운동능력을 상당 부분 잃어버립니다(왼쪽 슬개골 팽창), 이후 이뤄진 익스팬션 드래프트를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사우스비치로 홈 팀을 옮기게 됩니다. 아직 아무 것도 갖춰지지 않은 신생팀에서 톰슨은 부상을 이겨내고 양 포워드 포지션에서 나름 솔리드한 모습을 보입니다. 동포지션 대비 최고의 리바운드 능력과 부상으로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준수했던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수비에서 공헌을 했지만, 혼자서 공격을 창출하지 못하고, 레인지 역시 16ft를 벗어나지 못했기에 공격 면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히트에서 드래프트 한 그랜트 롱과 쌀장수가 성장함에 따라 입지가 좁아지고, 결국은 히트를 떠나게 됩니다. 드래프트된 해 NCAA 우승, 그리고 NBA 데뷔한 해 우승한 4명의 선수 중 하나였지만, 히트를 떠난 후에는 해외 리그를 돌아 다닌, 비운의 톰슨이 8위입니다.
7위
#12 Bruce Bowen (6-7, 185lbs, California State)
고의는 아닌 걸로..
3시즌(97/00-01), 110경기(74주전), 29.6분, 6.9득점(야투 36.6%, 3점 35.5%, FT 60.9%), 2.8리바운드, 1.4어시스트, 0.9스틸 / All NBA Defensive 2nd team(01)
이 시대의 ‘3&D’의 프로토 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 브루스 보웬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을 마친 후 드래프트에 나오지만 어떤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합니다. 이후 해외리그를 전전하다가 95년 시즌 오프닝 전 히트와 계약하지만 1주일 뒤 웨이브를 당합니다. 그러다가 96-97시즌 마지막 히트와 다시 계약한 후 1경기만 뛰고 다시 헤어졌다가 00년도 불스에서 웨이브 되어 낙동강 오리알이 된 보웬을 다시 데려오면서 히트에서 자리를 잡기에 이릅니다. 00-01시즌, 철저히 무명이었고, 공격력은 노마크에서 던지는 3점 외에는 전무했지만, 요상하게 그와 매치업되는 상대 스윙맨들은 항상 그들의 평균성적을 하회하는 스탯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악착같다’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이 시즌 보웬에게 붙일 수 있는 최고의 헌사라고 생각 될 만큼 언드래프티이자 낼모레 서른인 선수의 수비력은 대단했습니다. 이런 수비력은 All NBA Defensive 2nd team에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지고요. 정규시즌 82경기 내내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준 보웬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상 없는 몬스터 매쉬를 상대로 정말 정신이 나갈만큼 호되게 당합니다. 보웬 뿐만 아니라 히트는 01년 플옵에서 시즌 시작 전 트레이드 상대인 호네츠에게 비오는 날 먼지나듯 맞고 광탈하게 되는데요. 보웬은 해당 시즌 후 리툴링하는 히트에서 선택받지 못했지만, 운명의 팀 스퍼스를 만나며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나갑니다. 개인적으로 보스가 GM으로서 보여준 최악의 무브 중 하나가 보웬을 잡지 않은 거라고 생각이 될 만큼 1시즌만 뛴 게 당시에도 아쉬웠던 보웬이었습니다.
6위
#42 James Posey (6-8, 215lbs, Xavier)
나름 첫 우승팀 수비 에이스!
2시즌(06-07), 138경기(82주전), 27.8분, 7.5득점(야투 41.7%, 3점 39%, FT 81%), 4.9리바운드, 1.3어시스트, 0.7스틸, 0.8블락 – 1-time NBA Champion (06)
너겟츠와 그리즐리스를 거치면서 이미 수준급의 디펜더로 명성을 날렸던 제임스 포지는 05시즌 동부 결승에서의 패배로 인해 시행된 로스터 재편의 일환으로 제이슨 윌리엄스와 함께 사우스 비치로 오게 됩니다(트레이드 카운터파트너는 에디 존스). 첫 우승 시즌인 05-06시즌에 포지는 정규시즌에는 주전 3번으로, 플레이오프에서는 Zo와 함께 키 식스맨으로 출전하며 첫 우승에 큰 공헌을 합니다. 포지의 장점은 2번부터 4번까지 막을 수 있는 수비력이었습니다. 당대 뛰어난 스윙맨이었던 맥그레디, 카터는 물론 피어스, 버틀러, 재미슨 여기에 파이널에서 보여준 노비츠키까지, 포지의 수비는 당시 애송이였던 하슬렘과 함께 히트의 솔리드한 수비와 허슬을 그대로 보여주는 존재였습니다. 여기에 40%에 가까운 3점슛은 상대가 자신을 버려둔 대가를 톡톡히 치루게 만들었죠. 하지만 다음 시즌 부상 폭풍 속에서 그나마 건강함을 지키면서 히트 로스터를 지탱했지만, 07년 1라운드에서 불스에게 광탈한 뒤 히트와 이별하게 됩니다.
3. 메이저 랭킹(5위 ~ 1위)
5위
# 4 Caron Butler (6-7, 228lbs, Connecticut)
루키 수상실적 갑
2시즌(03-04), 146경기(134주전), 33.5분, 12.5득점(야투 40.2%, 3점 29.5%, FT 80.2%), 5리바운드, 2.3어시스트, 1.5스틸 / NBA All Rookie Team(03, 1st) - 7th FT%
드래프트 직전 시즌 코네티컷을 토너먼트 Elite 8으로 견인한 캐론 버틀러는 2002년 NBA 드래프트 진출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무릎부상 전력과 고등학교에서 NBA에 직행한 선수들로 인해 예상보다 순위가 많이 밀린 10번으로 히트에 지명되게 됩니다. 5년 전 드래프트 자리에서 버틀러처럼 10번으로 뽑혔던, 그리고 컴페리즌으로 가장 많이 비교되던 폴 피어스처럼 버틀러 역시 자신을 건너 뛴 팀들이 후회하게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로 프로 생활을 시작합니다.
당시 히트는 모닝-티미 시대를 뒤로하고 팻 라일리가 히트로 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버틀러는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게다가 팀의 핵심인 에디 존스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뒤로는 에이스로서의 역할까지 떠맡게 되죠. 버틀러의 장점은 신인으로서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완성된 농구선수라는 점이었습니다. 먼저 공격을 살펴보면 페이스업, 포스트업 안 가리는 공격루트와 슈팅 레인지도 괜찮은 선수였죠. 특히 자기가 공격의 중심이 되면 더 잘하는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수비 역시 지금은 윈슬로우만큼은 아니어도 마치 베테랑처럼 실수 없는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죠.
03-04시즌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부침을 겪었지만, 해당 시즌 독수리 오형제의 한 축으로 히트가 다시금 플레이오프로 올라가는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물로 나온 샤크에 라일리가 베팅을 하면서 그 트레이드의 하나의 카드로 레이커스로 넘어가면서 히트와의 인연은 마무리됩니다. 이후 폴 피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워싱턴에서 전성기를 맞으며 올스타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위
#31 Shane Battier (6-8, 220lbs, Duke)
와랏!!
3시즌(12-14), 210경기(86주전), 22.6분, 5.1점(야투 39.8%, 3점 38.2%, FT 71.4%), 2.2리바운드, 1어시스트, 0.7스틸 / 2-time NBA Champion (12, 13)
2001년 NCAA 챔피언인 쉐인 베티에는 그리즐리스와 로케츠를 거치면서 선수시절의 전성기를 보내고 11시즌 바로 전 히트에 합류하게 됩니다. 당시 히트는 이전 시즌 준우승을 만회하기 위해 스몰 라인업을 들고 나왔고, 거기에 최적의 조각으로 여겨진 베티에는 팀이 요구하는 바에 200% 충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전으로 나오든 페이크 5번을 세운 라인업(조엘 앤서니 혹은 하슬렘이 5번 주전으로 나오는 라인업)이든 베티에는 3번 포지션에서 견고한 수비와 알토란 같은 3점으로 항상 팀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스피드는 줄었지만 영리하고 능글맞게 상대를 효율적으로 수비했던 베티에는 상대의 페네트레이션 때 공격자 파울을 잘 유발시켰죠. 위크사이드에서의 3점 빼고는 공격에서 역할이 전무한 베티에였지만, 상대가 정말 견제하지 않을 때 간혹 터지는 뜬금 돌파나 여기서 얻는 자유투는 정말 솔솔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규시즌보다는 플레이오프에서 향상된 성적을 보여준 것도 베티에의 장점이었죠. 여기에 주완 하워드와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베테랑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강화하는데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록 기록으로는 롤플레이어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기록이 보여줄 수 없는 수비, work-ethic, 리더십,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선수가 베티에였습니다.(참고로 베티에는 NBA역사 상 유일하게 두 팀에서 20연승 이상 기록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3위
#9 Luol Deng (6-9, 220lbs, Duke)
아직은 쓸만함..(Ft. 내 운동능력은 어디에..)
2시즌(15-16), 106게임(105주전), 32.8분, 12.7득점(야투 45.8%, 3점 35.1%, FT 76.4%), 5리바운드, 1.8어시스트, 1스틸 / 10th MPG
어찌 보면 히트와는 악연이라고 할 수 있는 루올 뎅은 2014년 FA로 히트에 입단하게 됩니다. 빅3 Era 후 최초의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부상 폭풍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뎅은 홀로 꾸준히 소나무처럼 주전 자리를 지키면서 나름 팀에 주축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미친듯한 부상 속출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플레이어 옵션이 있었던 뎅은 의외로 옵트-인을 하며 이번 시즌까지 히트와의 인연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비록 불스 시절처럼 짐승 같은 운동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뎅은 팀 내 최고 수비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치업 상대가 누구든 간에 상대 포워드에게 항상 짠물수비로 응답해주는 뎅의 수비는 수비로 먹고 사는 히트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로 3번으로 선발출전 하지만, 스몰 성애자인 스포의 전술 운영으로 인해 4번으로도 많이 출전하면서 팀의 전술적인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다만, 전성기적 운동능력과 미드레인지 게임의 조합만으로 히트의 3번진을 초토화시켰던 뎅의 공격은 거의 없어졌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나아진 3점 슈팅을 바탕으로 안 그래도 허약한 히트의 3점 슈팅을 보쉬와 함께 그나마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2위
#24 Jamal Mashburn (6-8, 240lbs, Kentucky)
MONSTER MASH
4시즌(97-00), 180경기(177주전), 36.7분, 15.8득점(야투 43.6%, 3점 36.5%, FT 77.1%), 5.2리바운드, 3.3어시스트 1스틸 / 2nd MPG, 10th PPG
대학시절 켄터키를 파이널 4에 올려놓았고, 프로에 와서는 당시 만년 하위 팀이었던 매버릭스를 제이슨 키드와 함께 일약 다크호스로 만드는데 일조한 자말 매쉬번은 97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1:3 트레이드를 통해 히트로 오게 됩니다. 이미 2년 차 시즌에 디펜딩 챔프였던 불스를 상대로 50점 퍼포먼스를 보였고, 부상만 없다면 득점왕을 노릴 정도의 재능을 가졌던 매쉬번의 영입으로 히트는 진정으로 챔피언십을 바라볼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매쉬번은 3번으로서 압도적인 하드웨어와 출중한 운동능력, 그리고 당대 어떤 3번 선수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공격기술의 삼박자가 아주 잘 조화된 공격수였습니다. 특히 포스트업 후 타점 높은 페이드어웨이는 소름 끼칠 정도로 아름다운 무브먼트였죠. 거기에 키에 비해 기동력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패스트 브레이크에서도 뛰어난 피니셔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돌파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죠. 어찌보면 모닝과 티미에 이은 팀의 제 3공격 옵션으로 쓰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매쉬번의 공격 재능은 뛰어났습니다. 또한 수비에서도 블락을 제외한다면 양 포워드 포지션을 모두 커버할 정도로 괜찮은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히트에서의 커리어는 부상으로 인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히트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고는 상대 팀이 아닌 부상과 싸움을 계속했었죠. 또한 철저히 플랜에 의해 움직이는 보스의 농구는 매쉬번에게 어딘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듯한 느낌을 항상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9-00시즌 건강한 매쉬번의 위력을 보여줬지만, ‘숙적’ 닉스와의 4번째 맞대결에서 패배한 후 보스의 리툴링으로 호네츠로 트레이드 됩니다. 얄궂게도 1년 뒤 매쉬번은 호네츠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히트에게 배산적과 함께 지옥을 보여주며 자신의 손으로 친정 팀의 한 시대를 마무리시키죠. 이후 호네츠에서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신이 내린 천형인 부상을 피하지 못해 31세의 젊은 나이로 조기에 은퇴합니다. 은퇴 후에는 부동산과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선수시절보다 잘 나가는 사장님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1위
#41 Glen Rice (6-7, 215lbs, Michigan)
히트 첫 프랜차이즈 스타
6시즌(90-95), 478경기(461주전), 35.7분, 19.3득점(야투 45.9%, 3점 38.6%, FT 83.5%) 4.9리바운드 2,2어시스트. 1.2스틸 / 6th GMs, 4th MP, 2nd FGM, 2nd FGA, 3rd 3PM, 3rd 3PA, 7th FTM, 8th FTA, 3rd Points, 3rd FT%, 6th MPG, 4th PPG - NBA All-Rookie 2nd Team (90)
대학 4년 간 다 이룬 글렌 라이스는 자신이 NCAA 챔피언과 MOP가 된 8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생긴지 2년째 되는 마이애미 히트에 드래프트 됩니다. 대학시절 늑대소속으로 득점에 관련 기록은 다 가지고 있는 라이스는 토너먼트 전에는 로터리픽 중후반으로 예상됐었지만, 토너먼트에서 엄청난 플레이를 통해 당해년도 드래프트에서 4번째로 드래프트됐고, 드래프트 된 해에 부침이 있었지만 점차 팀의 중심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집니다.
라이스가 제대로 이름을 각인시키기 시작한 것은 이듬해인 90-91시즌입니다. 40%에 육박하는 다운타운 슈팅으로 20점에 육박하는 평균득점을 하기 시작한 거죠. 그리고 그 다음 시즌에는 터줏대감 세이컬리와 루키 스티브 스미스와 함께 히트를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활약을 합니다. 이후 95시즌까지 부상 없이 꾸준히 히트의 에이스이자 주축 선수로서 발군의 활약을 합니다.
2000년대에 라이스를 본 사람들이라면 믿기지 않겠지만, 글렌 라이스는 히트 시절, 호네츠 시절 할 것 없이 슈팅이라면 흠잡을 데 없는 당대 최고의 슈터였습니다. 본인이 자신의 찬스를 만들어 내는 기술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조금의 공간을 내주는 순간 올라가는 슈팅은 위치에 상관없이 매우 정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이 없는 라이스에게 스크린을 걸어 공간을 만들어 준 후 라이스에게 슈팅을 때리게 하는 게 주요 전술이 될 만큼 쌀장수의 슈팅은 엄청났죠. 이런 무시무시한 슈팅 능력으로 인해 라이스는 슈팅 관련된 주요 스탯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르브론이 갱신하기 전 팀 최고 득점 기록(56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매 경기 40분 가까이 뛰면서도 부상이 없었던 그의 체력도 라이스의 장점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슈팅력에 비해 우울한 수비력은 라이스가 가진 단점이었습니다. 열심히 쫓아 다니기는 했지만 상대 돌파에 대해 거의 아무 것도 못하는 라이스의 모습은 수비에서 그가 항상 보여준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공격만큼은 어디에도 꿀리지 않았던 라이스지만, 센터성애자 보스가 온 이후 새로운 코너스톤으로 점찍어진 알론조 모닝의 트레이드 카운트 파트너로 호네츠로 넘어가면서 히트와의 인연이 끝나게 됩니다. 이곳 호네츠에서 라이스는 히트 시절보다 더 엄청난 슈터로 이름을 떨치며 전성기를 구가했고, 말년이 되기 전에는 샤크-코비의 레이커스의 주축으로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 스몰포워드 탑 10 성적 정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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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그래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는데 잘 봤습니다^^ 뼛속까지 히트맨인 키스 애스킨스가 순위 밖으로 밀려난 건 좀 아쉽네요 ㅠㅠ 물론 벤치에서 나오며 그리 많이 출전하진 않았지만 뛰어난 수비능력,간간히 넣어주는 외곽슛, 그리고 라커룸 리더로서 팀원들을 이끄는 능력 등 스탯 외에도 팀에 공헌도가 높은 선수였죠. 팻 라일리도 애스킨스를 신임해서 로테이션 플레이어로 써먹었고, 처음 히트 와서 다 갈아엎을 때 유일하게 로스터에서 살아남은 선수기도 합니다. 은퇴 후에는 라일리 밑에서 코치 수업을 받았고 지금도 라일리의 심복이자 히트의 터줏대감으로 맹활약중이죠. 애스킨스면 적어도 역대 스포 랭킹에선 최소 6~7위 정도로는
올려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른바 원조 "3 & D", 원조 "양아들"로 볼 수도 있겟는데, 프로 커리어 9년을 통채로 히트에서 보냈고, 90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약 25년간 히트에서 선수로, 코치로, 프런트로 활약 중인 히트 역사의 산 증인이기에 스탯 외에도 프리미엄 좀 붙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허슬 플레이어 댓글 감사드립니다. 히트 역사의 산 증인인 키스 애스킨스를 뺄 수 밖에 없었던 건 95년 이전, 이후로 나누어봐도 3번 포지션에서 3번째 혹은 4번째 플레이어로서 밖에 역할을 못한 점과 로테이션 주요 멤버로 뛴 것도 채 2시즌이 안됐고, 임팩트부분이 너무 약했던 점이 제일 컸습니다. 라커룸에서 보컬 리더이자 95년 트레이드 폭풍 속에서도 살아남았으며 25년 이상 히트에 로열티를 보인 점은 분명하지만, 플레이어로서의 애스킨스만 집중하면 랭킹 안에 들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상당히 많이 고민했었는데.. 일단은 전술한 이유 때문에 애스킨스를 제외하고 랭킹을 짜봤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
저는 뎅보단 베티에-포지를 더 위에 두고 싶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뎅, 베티에, 포지 어쩌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역할의 세 선수인데요.
저는 수치로는 제일 형편없어 보이는 베티에를 젤 위에 두고 싶습니다.
일단 전술적 가치가 굉장히 높습니다. 포지, 뎅과 비교해서 굉장히 하드한 "스크린 세팅"이 가능한 선수고 - 엘보우에서 아이솔레이션을 하고자 하는 르브론/웨이드에게 주저없이 바운드 or 로빙 엔트리 패스를 실수 없이 하는 선수죠.
뎅도 나쁜 패서는 아니지만 - 바운드 패싱 스킬이 떨어져서 상대가 압박하면 좋은 타이밍에서 패스를 못 넣어주는 단점이 있거든요. 혼셋 상황에서, 양쪽 코너를 타고 움직이는 커터 찬스를 봐주는 패서로서 베티에의 가치도 굉장했구요
제게 SF 순위는 베티에-포지!!!
댓글 감사드립니다. 일단 뎅이 베티에 혹은 포지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자면, 선수가 얼마만큼의 롤을 받고 얼마나 꾸준하고 팀의 주력으로 뛰었느냐와 얼마나 많은 경기에 꾸준히 오랫동안 출전했는지를 많이 염두에 뒀습니다. 여기에 스탯, 경기 내에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off-court에서의 영향력을 다각도로 살펴보니 뎅이 근소 우위를 가졌다고 생각해 순위를 매겼습니다.
앤트완 워커가 빠진건 좀 의외네요. 그래도 나름 프랜차이즈 우승 멤버였는데요; ㅋ
감자는 4번이죠.
@mourning33 아 4번으로 분류하나요? 제가 06 플레이오프부터 봐서 3번인줄 알았거든요
@Team HEAT 05-06정규시즌에는 워커는 식스맨으로 나와 1쿼터 중후반 4번 포지션의 하슬렘과 교체하고 2쿼터 중반 혹은 후반 다시 하슬렘과 교체한 뒤 전반을 끝냈죠. 후반엔 3쿼터 후반에 하슬렘과 교체로 나온 뒤 종료까지 쭉 뛰는 형태로 출전했습니다. 플옵에서는 전략적인 이유로 포지와 워커의 스타팅 자리를 바꾸고, UD가 있을 때를 제외하곤 4번으로 공격만 했죠.. 그래서 파울트러블 걸렸던 5차전 빼고는 40분 이상 혹은 40분에 육박하는 출전시간을 보였죠(제 기억으로는 출전시간만 따지면 웨이드 다음이었습니다). 다만.. 노비 수비는 포지와 하슬렘이 했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