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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명 |
Yrs |
Season |
Gms |
비고 |
Matt Geiger |
93-95 |
3 |
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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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Doleac |
05-07 |
3 |
167 |
NBA Champion (06) |
Vladimir Stepania |
02-03 |
2 |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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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aal Magloire |
09-11 |
3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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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이너 랭킹(10위 ~ 6위)
10위
#50 Joel Anthony (6-9, 245lbs, UNLA)
블락엔 자신있어요!!(다른 건...)
7시즌(08-14), 382경기(110주전), 16.4분 2.4점(야투 50.8%, 3점-없음, FT 66.5%), 3.1리바운드, 0.2어시스트, 0.3스틸, 1.2블락 / 2-time NBA Champion(12, 13) - 4th Blocks
캐나다 네이티브인 조엘 앤서니는 주니어 컬리지를 거친 뒤 NCAA에 입성한 선수 중 하나로 소싯적부터 그렇게 눈에 뛰는 유망주는 아니었습니다. 잠재력으로만 본다면 Honorable Mention에 언급된 맷 가이거나 같은 캐내디언인 자말 매글로어가 더 실링이 높았죠. 여하튼 대학시절을 통틀어 더블더블이 한 번, 그것도 빅맨으로는 흔한 ‘득점 – 리바운드’가 아닌 ‘리바운드 – 블락’으로 해냈던 조엘 앤서니는 당연히(?) 드래프트를 받지 못하고 언드래프티로서 섬머리그에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서 제대로 된 림 프로텍팅 능력과 좋은 기동력을 보이며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고, 부상으로 얼룩진 해당 시즌, 주어진 기회를 잡아 결국 7시즌이라는 긴 시간 동안 히트와 함께 했습니다.
조엘 앤서니의 장점은 앞서 언급한 준수한 블락 능력(36분 환산 3개)과 사이즈 대비 빠른 발과 이에 따른 좋은 기동력을 갖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블락으로는 림 프로텍팅을, 그리고 좋은 기동력으로는 센터로 나오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수비 로테이션을 따라갈 수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존재감은 일상생활에서 공기를 느낄 수 없는 것처럼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특히 당시 리그를 호령하던 웨이드가 대령하는 밥상을 밥상 채 걷어차는 기름손은 보는 이들의 복장을 터지게 만들었죠. 이로 인해 공을 터치한 것 대비해 턴오버 비율 역시 무지막지하게 높습니다. 또한 당시 샥틴어풀이 있었다면 여러 번 출연했을 법한 바스켓볼 아이큐를 보여준 적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수비형 선수이지만, 리바운드에 약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백업 센터나 로테이션 멤버 그 이상이 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계가 명확한 선수였지만, 웨이드 시대의 한 조각으로서 무려 7시즌 동안 히트와 함께하면서 히트의 영광을 같이 한 조엘 앤서니. 하지만, 빅3 시대의 마지막을 달리던 2014년 초 트레이드를 통해 히트와의 인연을 마감합니다. 트레이드 후에는 셀틱스를 거쳐 피스톤즈에서 여전히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9위
#11 / Chris Andersen (6-10 245bs, Blinn College)
Are you ready?
4시즌(13-16), 181경기(21주전), 17.6분, 5.6점(야투 60.5%, 3점 33%, FT 68.9%), 4.7리바운드, 0.5어시스트, 1.1블락 / 1-time NBA Champion(13)
2000년대 덴버와 뉴올에서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이름을 날렸던 크리스 ‘Birdman’ 앤더슨은 백투백 우승을 목표로 뛰던 12-13시즌, 센터 포지션에서 보쉬 외에는 어떤 득점과 에너지, 그리고 림 프로텍팅을 기대할 수 없을 만큼 얕은 5번 뎁스에 구세주처럼 등장했습니다. 스포가 보스에게 엄청나게 버드맨을 영입해달라고 요청했을 만큼 스포가 구상한 스몰라인업에서 버드맨은 안성맞춤의 선수였습니다. 영입 후 버드맨이 주요 로테이션으로 뛴 40경기에서 히트의 승률은 무려 37승 3패였습니다. 해당 시즌의 최종 성적이 66승 16패였음을 감안한다면, 만약 버드맨이 시즌 초부터 뛰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버드맨이 히트에 합류한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이런 느낌? 히트의 구세주?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버드맨은 뛰어난 리핑스킬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픽앤롤 상황에서 ‘받아먹기’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보여줬습니다. 르브론과 웨이드가 차려놓은 밥상을 매 경기 맛있게 먹었고, 이는 히트가 식스맨들이 뛰는 시간에도 계속 상대를 몰아 붙일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자주 나오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좋은 미드레인지 슈터였고, 생각보다 좋은 패서이기도 했고요. 리바운드, 특히 공격리바운드에 강점이 있었던 리바운더였고, 조엘 앤서니만큼 좋은 림 프로텍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픽앤롤 상황이 아니라면 공격 스킬이 부족하고, 나이가 들수록 블락 능력이 떨어졌으며, 수비에서도 돌파에 자동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합류 후 생애 최초 우승을 맛 본 버드맨이었지만, 르브론이 떠난 이후에는 연봉에 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이번 시즌 징벌적 사치세를 피하기 위한 팀의 방침 상 시즌 시작 전부터 트레이드 대상자로 이름에 오르내리다가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부상병동이 된 멤피스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짧은 소속기간이었지만, 그 어떤 선수보다도 강렬한 이미지와 팬덤을 남긴 버드맨이 히트 센터 순위의 9위입니다.
8위
#7 Jermaine O'Neal (6-11, 226lbs, Eau Claire(HS))
J.O. 날아오르다(가끔..)
2시즌(09-10), 97경기(모두 주전), 28.9분, 13.4득점(야투 51.3%, 3점-없음, FT 72.8%), 6.5리바운드, 1.5어시스트, 0.4스틸, 1.5블락
2000년대 초반 페이서스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났던 저메인 오닐은 부상과 팀과의 불화로 페이서스에서 2008년 오프시즌, 랩터스로 트레이드 된 뒤 다시 빅맨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 히트로 당해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다시 트레이드 되어 히트로 왔습니다(매리언의 롤에 대한 불만도 있었죠.). 히트 합류 후에는 떨어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무한 노력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J. O.를 기억하는 히트 팬들에게 적잖은 혼란을 주었을 정도로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히트에서의 J. O.는 센터로서는 말도 안 되는 기동력을 바탕으로 공격에서 픽앤롤, 백도어 등에서 덩크 혹은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다만, 페이서스 시절에는 전성기 가넷 이상의 적중률을 보여줬던 미드레인지 슈팅, 특히 20ft에서의 롱2는 거의 들어가지 않았고, 전성기 아마레만큼 무서웠던 페이스업도 좋은 마무리를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한편 수비에서는 전성기 시절의 장점인 림 프로텍팅 능력은 그대로였지만, 약점이었던 보드 장악력은 더 약해진 채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또한 센터로서 기동력이 좋은 것이지, 부상을 당한 다음이라 그런지 전성기처럼 가드를 사이드스텝으로 따라잡아 그들을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트레이드 시즌 호크스와의 7차전 접전 끝에 아쉽게 플옵 탈락한 뒤 2천 2백만 달러의 만기계약자로서 맞이한 09-10시즌에 꾸준하지만, 결코 저 연봉에 맞는 활약은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던 J. O.. 특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셀틱스를 맞아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팀에 도움을 거의 주지 못한 채 팀의 광탈을 봐야만 했고, 이 시리즈를 끝으로 히트와의 인연도 마무리 됩니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채 여전히 리그 팀들의 부름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7위
#8 Isaac Austin (6-10, 255lbs, Arizona State)
백면이 보다 더 뺑뺑이 돌다 온 1인..
2시즌(97-98), 134게임(42주전), 24.3분, 10.8득점(야투 48.9%, 3점-없음 FT 67.2%), 6리바운드, 1.4어시스트, 0.7스틸, 0.6블락 / MIP(97)
웨이드 시대 혹은 빅3 시절부터 히트 팬이 되신 분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이름일 아이작 “Ike” 오스틴은 91년 재즈에 드래프트 되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채 해외 리그에서 뛰게 됩니다. 96년, 다시금 뛰게 된 NBA 섬머리그에서 오스틴은 기회를 잡게 되었고, 히트와 2년 계약에 이르게 됩니다. 해외리그를 전전하던 선수라고만 생각했던 리그에 오스틴은 제대로 한 방을 먹여줍니다. 전 경기를 출장하면서 올스타 센터인 Zo의 솔리드한 백업이자 그가 부상으로 빠져 있었을 때는 준수한 주전센터로서의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96-97시즌 MI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러한 정규시즌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고, 컷스로드 시리즈의 서전을 이기는 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아이작 오스틴은 꽤 다양한 포스트업 무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이컬리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은 스핀무브를 보여줬고, 센터의 스피드라고 믿기 어려울 빠른 투 스텝도 갖췄습니다. 또한 미드레인지에서의 슈팅은 정확도가 있었기에 쉽게 노마크로 만들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와 함께 발 느린 센터는 싫어라 하는 보스에게 픽업된 만큼 센터 포지션 대비 좋은 기동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만 가끔 가다 엄청난 블락을 보여주었지만, 평균 정도의 블라커였고, 꾸준하지 못한 리바운더였습니다. 특히 선발로 나올 때 30득점 20리바운드 이상을 할 때가 있는 반면 어떤 때는 박스스코어가 깨끗한 롤러코스터 같은 기복을 보일 때가 많았고, 아무래도 센터 전성 시대의 한 가운데 있다 보니 4대 센터 상대로의 성적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MIP를 수상한 그 다음 시즌 오스틴은 시즌 초 알론조 모닝의 부상으로 선발로 뛰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당시 NBA 샐러리캡 규정에 따라 히트는 FA가 되는 오스틴에게 리그 평균연봉(당시 2.8M)밖에 제시할 수 없었기에 히트는 이런 스윙맨 - 해당시즌 매쉬번이 큰 부상을 당해 스윙맨이 필요했었습니다 -을 가진 팀인 클립스와 트레이드(오스틴+찰스 스미스+1라운드 픽 ↔ 브랜트 베리)를 단행합니다. 이후 오스틴은 클립스에서 주전센터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지만, 정작 FA계약은 올랜도(4년 22M)와 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급속한 기량퇴보를 겪은 뒤 여러 차례 트레이드를 거치면서 결국엔 멤피스에서 웨이브되며 프로생활을 마감합니다.
6위
#21 Hassan Whiteside (7-0, 265lbs, Marshall)
블락토퍼스, Great Wall Whiteside, 능력치 중독자 등등.. 남아줘..
2시즌(15-16), 119경기(73 주전), 26.9분, 13.2득점(야투 61.6%, 3점-없음, FT 59.6%), 11.2리바운드, 0.3어시스트, 0.6스틸 3.2블락
14-15시즌, 르브론의 이적과 부상으로 팀이 아작이 나는 상황에서 유일한 희망이 됐었던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잘 아시는 대로 2010년 드래프트 후 리그에서 자리를 못 잡은 채 중국, 시리아 등 해외리그를 전전하다가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일약 리그 최고의 신데렐라로 떠오르며 스팟라이트를 받았고,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이 플루크가 아님을 증명하는 동시에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시즌 후 도래할 FA시장에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백면이의 장점은 현재 리그가 아닌 역대급으로 평가 받는 림 프로텍팅 능력과 리바운드 능력입니다. 샷 블라커로만 봤을 때 얘는 모닝, 무톰보, 올라주원과 비교해도 될 정도의 엄청난 림 프로텍팅 능력을 가지고 있죠. 여기에 웨이드 시대 동안 팀의 약점으로 손꼽히던 히트의 리바운드를 중간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도 백면이의 능력 때문입니다. 큰 키에 비해서도 좋은 윙스팬을 보유했고, 증량을 해도 수준 급인 운동능력과 타고난 리바운드 포지셔닝은 현재 드루먼드나 디조던 외에 얘보다 더 리바운드 잘 한다고 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리바운드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격은 지난 시즌만 보면 덩크와 레이업 외에는 확실하게 득점을 할 루트조차 없었던 선수였는데 이번 시즌엔 스핀 무브 이후에 베이비 훅과 대학 시절에는 곧잘 쏘던 미드레인지 슈팅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핵 대상이었던 자유투에서 핵을 하면 쓴맛을 보여주는 센터로 급성장했고요. 하지만 간혹 되도 않는 공격부심이 있어서 팀의 공격 템포를 완전 죽여버리는 부분과 패스를 받은 뒤에 패스가 다시 나오는 것을 거의 보기 어려울 정도로 블랙홀이기에 패스에서 많은 발전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지금은 제어가 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과 워크애틱은 여전히 시한폭탄처럼 내재되어 있죠.
이번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백면이는 이미 디조던 이상의 연봉을 받을 거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다치지 말고 자기 능력을 한껏 발휘해 플옵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 자신의 인터뷰처럼 ‘다른 29개 팀과 다르게 히트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기회를 준 최고의 팀’에서 오랫동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3. 메이저 랭킹(5위 ~ 1위)
5위
#44 Brian Grant (6-9, 254lbs, Xavier)
왕년에 '미남', 지금은 꽃중년이겠죠?
4시즌(01-04), 312경기(309 주전), 32분, 11득점(야투 48.2%, 3점-없음, FT 79.6%), 8.5리바운드, 1.3어시스트, 0.7스틸, 0.6블락 / 8th ORs, 8th DRs, 7th Total Rebounds
이미 킹스와 블레이저스를 통해 검증된 빅맨이었던 브라이언 ‘the general’ 그랜트는 자신이 ‘주전 4번’으로 뛸 수 있고 우승이 가능한 모든 조건을 갖춘 히트와 지금으로서도 엄청난 금액인 ‘7년 86M’로 계약해 마이애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모닝의 신장병으로 인해 보스의 빅 플랜은 기초부터 차질을 빚었고, 결국 당시 빅맨 중에서 가장 수비력이 좋은 그랜트를 센터로 삼아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생소한 자리였지만, 그랜트는 전 경기 출장에 커리어 하이 득점과 리바운드를 쓰며 00-01시즌 히트 정규시즌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호네츠에게 충격의 광탈을 당하고 다음 시즌 돌아온 모닝, 그리고 함께 남은 에디 존스와 팀을 반등시키려 하지만, 이젠 평범해진 모닝과 무리한 리툴링으로 인해 보스가 마이애미로 온 후 최초로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쓴 맛을 보게 됩니다. 02-03시즌, 모닝의 신장병으로 완전 시즌아웃이 결정된 뒤 어느덧 팀의 중심이 된 그랜트는 에디 존스, 거물 신인이었던 캐론 버틀러와 함께 팀의 반등을 노리지만, 오히려 이전 시즌보다 못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히트의 암흑기를 온몸으로 받아 낸 그랜트의 장점은 수비입니다. 키는 작지만 상대가 4번이든 5번이든 그랜트의 찰거머리 같은 수비를 이겨내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거의 육탄전에 가까웠던 90년대와 00년대 초반의 리그에서 그랜트는 가장 이겨내기 어려운 수비수로서 명성이 대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페네트레이션하는 상대 가드 혹은 스윙맨에게 얻어내는 공격자 파울은 하슬렘보다 더 완벽했고, 육중한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스피드와 풋워크로 클로즈아웃 후 상대를 마크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리바운드 수치 자체는 센터로서 아쉽지만, 그가 보여줬던 박스아웃은 교과서적이었죠. 여기에 허슬하면 하슬렘이지만 이런 하슬렘만큼 몸을 던지며 투혼을 보여줬던 게 그랜트였습니다. 이러면서도 엄청나게 딴딴한 몸을 가지고 있어 거의 부상을 당하지도 않았죠. 하지만, 이렇게 쓸 게 많은 수비에 비해 공격에서는 매우 겸손했습니다. 일단 공격에 큰 욕심이 있는 선수가 아니었고, 3점도 가능한 슈팅 거리를 가졌지만 완벽한 찬스가 아니라면 잘 쏘지 않았습니다. 포스트업은 가능하지만 그 무브가 매우 투박했기 때문에 효과적인 로우포스트 득점원은 아니었고요. 다만 기본적으로 좋은 슈팅 메커니즘을 가졌기 때문에 가드 뺨치는 정도의 파울슈터였습니다.
02-03년의 실패 후 그랜트 본인의 몸상태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그 다음 시즌인 03-04시즌, 새로 합류한 라마 오돔과 슈퍼루키로 판명되는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팀을 다시 플레이오프로 올린 뒤 호네츠에게 빚을 갚고 당시 동부 최강 중 하나였던 페이서스와 격렬한 시리즈 끝에 아쉽게 2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그 후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샤킬 오닐을 얻기 위해 레이커스와 벌어진 딜의 조각으로서 오돔과 버틀러, 그리고 드래프트 픽 2장(06년 1라운드, 07년 2라운드)과 함께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마이애미 생활이 마무리 됩니다. 트레이드 후 쇠락한 몸상태로 인해 레이커스에서 방출되고 얼마지 않아 은퇴하게 되는데요. 결국 이렇게 급속한 몸상태의 악화가 파킨슨병 때문이라고 해 주위를 많이 안타깝게 했었죠. 현재는 자선활동과 함께 몸상태를 관리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4위
#4 Rony Seikaly (6-11, 230lbs, Syracuse)
The First Draftee.. 장가 잘간 1인
6시즌(89-94), 439경기(395주전), 32.4분, 15.4점(야투 48.3%, 3점 16.7%, FT 66.2%), 10.4리바운드, 1.3어시스트, 0.7스틸, 1.4블락 / MIP(90) - 9th Gs, 7th MP, 7th FGM, 8th FGA, 3rd ORs, 3rd DRs, 3rd Total Rebounds, 3rd Blocks, 6th Points, 1st RPG, 3rd BPG
히트 프랜차이즈가 생기고 난 뒤 첫 드래프티인 로니 세이컬리는 레바논 출신으로는 최초의 NBA 선수로 80년대 중반 시라큐스에서 4년을 뛴 뒤 88년 NBA 드래프트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미 탑 유망주이자 토니에서도 쏠쏠한 활약(87년 NCAA 준우승)을 보여줬던 세이컬리는 어린 시절을 그리스에서 보냈었기 때문에 드래프트 전 그리스 프로팀에 오퍼를 받기도 했지만, NBA에서 뛰기로 결정합니다. 루키 시즌에는 덜 여문 모습으로 미숙함을 많이 보여줬지만, 이듬해인 89-90시즌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락, 야투율 등 모든 부분에서 엄청난 발전을 보이며 동부에서 주목 받는 센터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러한 활약에 MIP는 덤으로 받게 됐고요. 이렇게 성장한 세이컬리는 글렌 라이스와 스티브 스미스와 함께 초기 히트의 코너스톤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이컬리는 포스트업 뒤 스핀무브와 피벗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세련되고 효과적이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올라주원의 드림 세이크와 이에 버금가는 맥헤일의 무브가 매우 부드럽고 민첩하다면 세이컬리는 세련되면서 효과적인 스핀무브와 피벗을 보여줬습니다. 수비 좀 한다 하는 센터들도 세이컬리의 포스트업 무브에는 적잖이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었고요. 자유투는 커리어 초반엔 바보스러웠지만, 점차 70%이상을 넣어줄 수 있는 슈터로서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리바운드와 블락에서도 당시 최고 센터들만큼의 수치와 장악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절대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운동능력이 뛰어나지 않고 그의 사이즈에 비해서는 기동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으며, 잘하는 공격만큼 수비능력은 그렇게 뛰어나진 않았습니다. 또한 10경기 연속으로 더블더블을 찍어주고 그 중에는 30-20과 같은 괴물 같은 경기도 나오지만, 이러다가도 10점 5리바운드도 못하고 상대 센터에게 꼼짝없이 당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기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턴오버가 많은 점 역시 세이컬리의 단점 중 하나였죠.
MIP수상 이후 팀의 코너스톤으로 2번의 플레이오프를 이끌지만 2번째 플레이오프 경험이었던 호크스와의 일전에서 주전 센터로서 엄청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단초였을까요? 결국 팀은 94-95시즌의 오프닝 데이 이후 3일만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세이컬리를 트레이드 해버리고 이것으로 히트와 세이컬리와의 인연은 끝납니다. 세이컬리 본인에게는 매우 아쉬웠던 시절이었다고 하는데요. 은퇴 후에는 농구 쪽 일보다는 DJ로서 더 큰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엄청 미인입니다.
3위
#1 Chris Bosh (6-11, 235lbs, Georgia Tech)
진정하라구.. 다시 돌아올꺼야
6시즌(11-현재), 384게임(모두 주전), 34.2분, 18득점(야투 49.6%, 3점-34.4%, FT 80.5%), 7.3리바운드, 1.8어시스트, 0.9스틸, 0.9블락 / 2-time NBA Champion(12, 13), 6-time NBA All Star(11-16)
10th GMs, 10th MP, 6th FGM, 7th FGA, 10th ORs, 5th DRs, 6th Total Rebounds, 6th Blocks, 5th Points, 9th FG%, 6th FT%, 7th MPG, 5th PPG, 8th RPG, 10th BPG
맥시멈 가이이자 비디오 브레이커 명인인 크리스 보쉬는 잘 아시는 대로 7년 간의 랩터스 생활을 마감하고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히트에 합류합니다. 스몰 성애자 스포의 전술 운용으로 인해 보쉬는 리딤팀에서처럼 센터포지션에서 뛰게 됩니다. 커리어에 비교해 볼 때 매우 생소한 포지션에서 뛰게 된 보쉬지만, 팀에 니즈대로 센터로 뛰면서 빅 3 중에서 가장 많은 개인 기록 희생을 하면서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도 제임스, 웨이드가 동시에 쉬는 경우에는 이전처럼 팀의 제 1옵션으로 역할하는 모습도 보여주고요. 하지만, 르브론의 고향 앞으로 후에는 진짜 팀의 제 1옵션이 된 후에는 본인의 부상으로 인해 빅 3시대만큼 재미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명인의 Video Bombing
5번으로서 보쉬는 어떤 센터와 매치업을 붙어도 미스매치가 된다는 강점을 가집니다. 5번 포지션만 한정해서 볼 때 보쉬보다 빠르고 다양한 공격스킬을 갖춘 동시에 보쉬 이상의 수비력을 갖춘 센터는 없다고 봅니다. 코트 어느 곳에서도 슛을 쏠 수 있고 꾸준하게 메이드 시켜줄 수 있는 슈팅력과 이를 통한 효과적인 픽앤팝, 지금은 많이 느려졌지만, 그래도 경쟁력 있는 페이스업 후 돌파,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능한 포스트업, 수준급의 패서는 아니지만 노마크인 선수를 찾아 어시스트하는 패싱력 등 보쉬는 공격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수비 역시 엄청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코트 전반을 커버할 수 있고, 준수한 블락능력과 1:1 수비력을 갖추고 있고요. 다만, 날이 갈수록 아이솔레이션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는 횟수가 줄어들고 생각보다 별로인 리바운드과 박스아웃은 보쉬가 가진 약점이죠. 그리고 잦아지는 크리티컬한 부상도 문제고요.
빅3로 합류한 뒤 지금까지 팀은 팀대로 부침을 겪고 보쉬는 부상으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히트 로스터에 소속된 어떤 선수보다도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자 노력하는 보쉬. 2년 연속 혈전 때문에 농구 선수로서가 아니라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하루속히 털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코트에서 보기를 기원합니다.
2위
#32 Shaquille O’Neal (7-1, 325lbs, Louisiana State)
내가 너희에게 우승을 주리니.. (MDE 3:16)
4시즌(05-08), 205경기(203 주전), 31.1분, 19.6득점(야투 59.6%, 3점-없음, FT 46%), 9.1리바운드, 2.1어시스트 0.4스틸, 1.9블락 / 1-time NBA Champion(06), 3-time All Star(05. 06. 07), 2-time All NBA Team(1st – 05, 06) - 8th ORs, 5th Blocks, 1st FG%, 3rd PPG, 3rd RPG, 2nd BPG
조던 Era 이후 최고의 스타이자 최고의 선수였던 샤킬 오닐은 2000년대 초반 3연패 이후 연이은 우승 실패, 코비와의 알력 등으로 인해 03-04시즌 후 레이커스에 의해 트레이딩 블락에 올랐습니다. 언제나 압도적인 센터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보스는 오닐을 히트로 데려오기 위해 일생 일대의 도박을 겁니다. 오닐을 영입하기 위해 선수 3명(오돔, 버틀러, 그랜트)과 드래프트 픽 2장을 넘기고 ‘만기계약’이던 오닐을 데려온 것이죠. 03-04시즌 플레이오프 진출로 기사회생한 히트는 이 거래로 인해 일약 전미 미디어에 주목을 받는 우승후보가 됩니다. 쇼맨십이 탁월한 오닐은 이러한 미디어의 관심을 즐기며 히트에게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가져다 주겠다고 공언하기까지 하죠. 04-05시즌, 작심한 오닐은 MDE의 모습을 보이며 동부지구(44출전 35승 9패)를 초토화시킵니다(서부 29출전 18승 11패). 아쉽게 동부결승에서 피스톤즈에게 석패하지만 이 시즌의 오닐은 MVP 2등한 게 아쉬울 만큼 엄청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다음 시즌 더 풍성해진 백업 선수들과 업그레이드된 주전(J-Dub, 감자)들과 함께 다시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불태웁니다. 4년 80M이란 메가 계약과 함께 시작한 05-06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이전 시즌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솔리드한 활약을 했고, 결국 시즌 중 코칭을 시작한 보스와 플옵에서 조던이 된 웨이드, 평생의 라이벌이었지만 백업센터가 된 모닝, 반지 찾아 다시 오닐을 찾아온 페이튼 등과 함께 생애 4번째 반지를 히트에서 거머쥐게 됩니다.
아빠와 아들.. 아님
워낙 오닐이 슈퍼스타인 만큼 오닐의 장단점은 다 아시리라 믿고 정말 간단히 집고만 넘어가겠습니다. 전성기 시절만큼의 스피드와 민첩성은 아니지만 우승 시즌까지의 오닐은 정말 공격에서 맘만 먹으면 30점은 껌으로 올릴만한 공격스킬과 파워를 가지고 있었고 그런 퍼포먼스를 실제로 보여줬습니다. 항상 자유투는 애처로운 수준의 성공률을 보여줬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꼭 넣어 상대 팬들의 오장육부를 후볐고요. 그리고 엄청난 패서였기 때문에 인바운드 패스가 들어가서 오닐이 포스트업을 하는 것 자체가 공격전술인 선수가 오닐이었고, 전성기적에는 오닐의 이러한 모습 자체가 우승후보로 여겨졌습니다. 한편 리바운드와 블락 역시 전성기 수준의 장악력과 수치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우승시즌까지는 오닐이 수비 때문에 팀 발목 잡는다는 소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미 픽앤롤이 오닐을 잡아먹는다는 걸 아는 상대팀은 엄청나게 픽앤롤 혹은 픽앤팝으로 승부를 했었지만, 보스의 적절한 선수기용과 히트 팀 수비력으로 이러한 약점을 상쇄시켰습니다.
우승 시즌 후 오닐은 디펜딩 챔프 시즌의 반을 부상(왼 무릎 부상)으로 못 뛰게 됩니다. 이건 비단 오닐이 준비를 잘못했다기 보다는 육체적인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쇠퇴라고 보는 게 맞다고 보고요. 06-07시즌 1라운드 광탈 이후 명예회복(리그 역사상 1라운드 스윕당해서 탈락한 디펜딩 챔프는 히트가 처음)을 노리는 오닐은 07-08시즌을 맞이합니다만 전술적으로 공격에서 역할이 줄어든 동시에 또 다시 부상이 찾아와 오닐의 올스타 출전 기록도 이 시즌에 종료됩니다. 하지만 여기에 오해가 생겨 오닐은 팀에서의 롤이 적어진 것에 불만을 가졌고, 보스 역시 오닐이 부상으로 못 뛴다는 것이 꾀병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된 것이죠. 결국 이러한 오해는 불화를 이끌고 2008년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얼마 앞둔 연습 중 공개된 자리에서 두 사람이 엄청난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보스는 오닐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마침 팀의 체질 개선을 원한 선즈와 연결되어 오닐이 선즈로 가게 됨으로서 짧았지만 다채로우면서 영광스럽고 탈도 많았던 오닐의 히트 생활이 마감되게 됩니다. 지금은 은퇴한 후 엄청난 대사업가이자 TNT의 해설가이며,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 레슬메니아에도 나오더군요. 그리고 히트는 오닐의 첫 우승에서 기여한 바를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다음 시즌 오프닝 데이 때 그의 저지를 영구결번시키기로 했습니다.
1위
#33(Retired) Alonzo Mourning (6-10, 240lbs, Georgetown)
1,600번 이상 보여준 장면
11시즌(96-02 / 05-08), 593경기(458 주전), 29.8분, 16득점(야투 53.7%, 3점 22%, FT 65.7%) 8.1리바운드 1.1어시스트. 0.5스틸, 2.7블락 / 1-time NBA Champion(06), 2-time NBA Defensive Player of Year(99, 00), 5-time All Star(96, 97, 00, 01, 02), 2-time All NBA Team(1st – 99, 2nd - 00), 2-time All NBA Defensive Team(1st – 99, 00)
3rd GMs, 3rd MP, 3rd FGM, 3rd FGA, 2nd FTM, 2nd FTA, 2nd ORs, 2nd DRs, 2nd Total Rebounds, 1st Blocks, 2nd Points, 4th FG%, 9th PPG, 5th RPG, 1st BPG
보스가 마이애미로 오고 난 뒤 히트의 새로운 프랜차이즈로서 영입한 알론조 'Zo' 모닝은 아마추어시절부터 이 때까지 ‘빌 러셀’에 비견되며 항상 주목 받는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95-96시즌부터 계약이 종료되는 01-02시즌까지 모닝의 히트에서의 첫 번째 Tenue는 영광과 어둠이 혼재된 커리어의 연속이었습니다. 히트 합류 시즌에 히트의 3번째 플레이오프를 선사하고 본인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개인 기록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72승 불스를 맞아 광탈해 다음을 기약하게 되죠. 그 다음 시즌인 96-97시즌부터는 영혼의 파트너인 팀 하더웨이와 함께 히트 전성시대를 열게 됩니다. 당해 61승을 달성, 히트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히트는 일약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업그레이드 되죠. 그리고 모닝-티미 시대의 최대치였던 동부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고요. 하지만, 69승 불스에게 힘 조금 쓰고 패한 동시에 히트 팬들에게는 흑역사인 닉스와의 ‘컷스로트 시리즈’가 이해 시작됩니다. 이후 신장병이 발병하는 00년도 이전까지 모닝은 개인적으로 2번의 올해의 수비수와 올 NBA 팀 입성, 그리고 팀 역시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업적을 쌓지만, 번번히 닉스와의 전쟁에서 지면서 큰 내상을 입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기대가 엄청났던 00-01시즌을 앞두고 모닝과 히트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모닝의 커리어를 반토막 낸 신장병의 발병이죠. 이로 인해 모닝은 계약 6년 차인 00-01시즌에는 69경기, 마지막 계약 시즌에는 7경기, 그리고 02-03시즌엔 신장병이 재발해 전 경기를 결장하면서 커리어가 아닌 생존과의 사투를 하게 됩니다.
이 때까지 공격에서의 모닝은 20ft, 심지어 3점에서도 슈팅이 가능한 레인지를 보유했고, 롱2라고 불리는 구간에서의 성공률도 괜찮은 슈팅능력을 가졌습니다. 포스트업 스킬은 오닐이 놀리는 ‘조지타운 가이스’들의 2 or 3 드리블 후 베이비 훅이 대표 무브였지만, 타고난 민첩성과 스피드로 좋은 피벗과 페이스업 전환 후 드리블 후 마무리가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기동력이 좋은 센터였기에 경기 내에서 자주 트레일러로서 속공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고 스크린을 이용한 픽앤롤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신장병 이후에는 떨어지는 민첩성과 떨어진 야투율로 인해 받아먹는 덩크 외에는 공격 옵션이 전무해지지만, 그 전에는 한 마디로 1옵션이든, 2옵션이든 팀에 20점 이상의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공격의 중심으로 세울 만한 선수였죠.
수비는 2차례의 수비왕이 대변해주듯 수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 선수였습니다. 블락은 트리플더블을 몇 번이나 한 백면이보다 나은 수준이었고, 센터로서는 대단한 기동력으로 코트 전반을 커버하는 동시에 팀 내 최고의 1 on 1 수비스로서 히트 팀 디펜스에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습니다. 신장병이 재발해 전 경기를 빠지기 전까지 모닝의 히트는 6년 연속으로 상대 득점, 상대 야투율, 상대 허용 자유투, 디펜시브 레이팅 등 수비 관련된 전 분야에서 리그 탑 5의 자리를 놓친 적이 없습니다. 그런 수비팀의 든든한 대들보이자 중심으로서 모닝은 말 그대로 최고의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타고난 투쟁심이 수비에서 더욱 발현되어 경기 중 상대 선수들과의 싸움도 불사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장병 후에 추가된 Waving finger..(그 이전엔 섀도복싱..)
신장병이 재발한 모닝은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서 결국 전직 해병이자 사촌인 제이슨 쿠퍼의 신장을
이식 받아 가까스로 살아나게 됩니다. 이 사이 네츠와 계약하고 랩터스로 트레이드 되는 등 우여곡절- 모닝은 네츠와 랩터스에서 롤에 불만을 삼으며 뛰기를 거부했고 결국 랩터스에 의해 웨이브되죠. 모닝 팬이지만, 이건 네츠, 특히
랩터스 팬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었습니다.- 끝에 다시 히트로 돌아와 04-05시즌 후반기부터 오닐의 백업 센터로 활약합니다. 이후 05-06시즌 병마와 싸워 돌아온 Ultimate Warrior로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이며 히트의 첫 우승에 큰 기여를 합니다. 이후 08년도 호크스와의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하지만, 은퇴 전이나
후에나 언제나 히트의 전설이자 큰형님으로서 항상 히트와 함께하는 중입니다. 지금은 선수 육성 파트의
부사장으로 히트와 함께하고 있으며 선수시절부터 이어온 자선활동도 같이 하는 중입니다.
◎ 센터 탑 10 성적 정리표
첫댓글 드디어 시리즈를 완결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히트 센터진은 타 포지션에 비해 확연히 알찬 선수들이 많은 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허슬 플레이어님이 얼마나 힘든 작업을 하고 계신지 엄청 많이 느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핫산은 올 여름 계약에 따라 랭킹이 더 올라갈 수도 있겠네요(아니면...)
그렇죠.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게 핫산이죠..(아니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소속된 시즌은 무려 11시즌인데 600경기를 못 뛰었죠. 아쉬움이 클 수 밖에요.
좋은글잘봤습니다^^ 모닝이 그리워지는 글이네요 ㅎㅎ
브라이언그랜트는 킹스시절은 못봤고, 포틀시절 정말 엄청난 투지와 파이팅을 보여주던 선수라 꼭 히트에 왔음했는데 ㅜㅜ 마지막에 파킨슨병을 앓았다니... 충격이네요
제너럴은 데뷔부터 은퇴까지 항상 솔리드했었죠. 저도 제네럴이 파킨슨 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 알았을 때 엄청 충격 먹었습니다. 그 원인이 잦은 비행과 복서에 버금가는 충격을 매 경기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에 더 충격 먹었고요. 모닝은 항상 그립습니다.^^
정말 좋은 칼럼이네요 추천버튼이 없는게 아쉽네요..
아 있군요,,추천하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